연차 대회
너희의 빛을 들어
2021년 10월 연차 대회


10:28

너희의 빛을 들어

오늘 제가 드리는 권유는 간단합니다. 복음을 나누십시오. 자신만의 모습으로 빛을 들어 올리십시오.

몇년 전, 페루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 중일 때, 저는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하는 사람 옆에 앉았습니다. 그는 제게 왜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었고, 곧 유쾌한 대화가 이어졌으며 저는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을 뵈었기때문에 그분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제 개인적이고 매우 영적인 경험담도 전했습니다. 또한 “만물이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낸다는1 제 믿음을 나누고, 어떻게 이 공허한 우주에 생명의 오아시스인 지구가 존재하게 된 것 같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지구의 생성이 억겁의 시간 속에서 일어난 “우연”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연”이 이토록 질서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지 설명하자, 그는 잠시 말없이 있더니 “반박할 말이 없군요”라고 답했습니다. 그에게 몰몬경을 읽어 보겠냐고 묻자, 그는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몰몬경을 보내 주었습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에서도 저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제 여권을 확인하는 동안 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종교적 믿음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신에 대한 강한 신앙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는 기쁨과 활력에 관해 이야기했고, 선교사들과 만나 복음에 관해 더 알아보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러겠다고 했으며, 가르침을 받은 후 침례를 받았습니다. 한두 해가 지난 후, 라이베리아의 공항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자, 바로 그 청년이 함박웃음을 띠고 제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반갑게 껴안았고, 그는 자신이 활동적인 회원이며, 현재는 선교사들이 여자 친구를 가르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무신론자 친구는 몰몬경을 읽었는지, 교회에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두 번째 친구는 그렇게 했습니다만. 이 두 친구에 대한 저의 책임2과 기회는 동일했습니다. 즉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사랑하고, 나누고, 권유함으로써 빛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3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복음을 나누는 축복을 경험했으며, 그 축복들은 놀랍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복음을 나누는 것은 기쁨과 희망을 가져다준다

여러분과 저는 우리가 지상에 오기 전에 하늘 부모님과 함께 살았으며,4 하나님의 삶인 영생을 받기 위해 우리 각자가 육신을 얻고, 경험을 쌓고, 배우고, 성장할 장소로서 이 지구가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5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지상에서 고통받고 죄를 범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아들을 보내셔서 “그분의 비할데 없는 삶”과6 영원히 대속하시는 희생으로써 7 우리가 용서받고 회복되며 온전히 되게 하셨습니다.8

이러한 진리를 아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변화하게 합니다! 삶에서 처한 상황이 어려워도, 영광스러운 삶의 목적을 배우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도우신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침례의 물가로 들어서는 이들의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합니다.

나이지리아 오니차에서 만난 행복해 보이던 한 자매님은 진리를 배우고 침례를 받은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좋습니다. 저는 행복하고, 천국에 있습니다.”9 복음을 나누는 것은 나누는 이와 받는 이 모두의 영혼에 기쁨과 희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복음을 나눌 때 참으로 “[여러분]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10 복음을 나누는 것은 기쁨에 기쁨을, 소망에 소망을 쌓는 것입니다.11

복음을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우리의 삶에 불러온다

우리가 침례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겠다”는 영원한12 성약을 그분과 맺게 됩니다.13 이것은 우리가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있게 될 어느 곳에서나 [그분]의 증인이 된”다는 의미도 포함합니다.14 그 언약을 지킴으로써 그분 “안에 거하”게 되면 마치 가지가 포도나무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처럼, 경건의 능력이 그리스도로부터 우리 삶으로 흘러 들어옵니다.15

복음을 나누는 것은 우리를 유혹에서 지켜준다

주님은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너희의 빛을 들어 그것으로 세상에 비취게 하라. 보라 나는 너희가 치켜 들 빛이니—곧 너희가 본 나의 행하는 그것이라. …

…내가 명하여 … 너희로 하여금 내게로 와서, 만지며 보게 … [하]나니, 그와 같이 너희도 세상에 대하여 행하라. 누구든지 이 계명을 깨뜨리는 자는 스스로 유혹에 들게 하느니라.”16

만일 복음의 빛을 들어 올리지 않기를 선택하면 우리는 유혹의 영향력이 큰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반대 역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복음의 빛을 들어 올리기를 선택하면, 우리는 빛에 더욱 가깝게 나아가게 되어 유혹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복음을 나누는 것은 회복을 가져다준다

티파니 밀론 자매님께선 그녀의 신앙에 대한 의구심을 포함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을 돕겠다는 권유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매님은 신앙과 행복을 되찾으셨다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매님은 “선교 사업은 저를 진정으로 치유해 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17

기쁨과 소망, 그리고 하나님의 지지해 주시는 권능, 유혹으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치유, 이 모든 것을 비롯하여 더 많은 것이(죄 사함 포함)18 복음을 나누는 우리에게 축복으로 내려와 영혼을 적실 것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기회로 시선을 돌리다

형제 자매 여러분, “모든 교파와 당파와 종파 가운데, … 다만 진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진리에서 멀어져 있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19 우리가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의 빛을 들어 올려야 할 필요성은 인류 역사의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습니다. 진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접근하기 쉬워졌습니다.

불교 신자로 자라온 지미 톤은 유튜브에 올라온 한 가족의 삶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임을 알게 된 지미는 온라인으로 혼자서 복음을 공부하고, 앱으로 몰몬경을 읽고, 대학교에서 선교사들을 만난 다음 침례를 받았습니다.20 톤 장로는 현재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를 비롯한 전 세계의 동료 선교사들은 주님의 군대입니다.21 이 선교사들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여러 설문 조사는 Z 세대가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고 있다고 보고했으나,22 우리의 젊은 용사 장로들과 자매 선교사들은23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있습니다. 교회의 더 많은 회원들이 선교사와 단합하여 복음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며 더 많은 친구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에 오도록 돕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에 사는 후기 성도들은 고국에 전임 선교사가 없었던 열 달 동안 507명의 친구들을 침례의 물가로 인도했습니다. 전임 선교사들이 다시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자 라이베리아의 훌륭한 스테이크 회장님 중 한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그들이 우리 사업을 도울 수 있겠군요.”

그분의 말은 정확합니다.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대업인 이스라엘의 집합은24 우리의 성약의 의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시대입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권유는 간단합니다. 복음을 나누십시오. 자신만의 모습으로 빛을 들어 올리십시오. 하늘의 도움을 간구하고 영의 속삭임을 따르십시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방법으로 여러분의 삶을 나누며, 사람들에게 와서 보고, 와서 돕고, 와서 함께하자고 권유하십시오.25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된 축복이 주어지면 기뻐하십시오.

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고, 마음이 상한 자가 고침을 받으며,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가 선포됨을 알고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슬퍼하는 자들에게 재를 대신할 화관이 주어집니다.26 그렇기에 이를 모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27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신앙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심을 증거합니다.28 신앙을 행사하는 우리의 노력이 불완전하더라도, 우리가 복음의 빛을 들어 올린다면 그분께서 우리 신앙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삶과 그분이 모으시는 모든 이들의 삶에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분은 기적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29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