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소년들”, 『세계사: 대한민국』(2021)
“소란스러운 소년들”, 『세계사: 대한민국』
소란스러운 소년들
대부분 교회 회원이 아닌 한 무리의 난폭한 소년들이 교회 집회소를 활동과 탁구를 하는 장소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최윤환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찌나 거칠고 사나운지 제 아내(구본경)가 우리 아들들이 다른 청남들에게서 좋은 모범을 볼 수 있도록 다른 와드로 이사를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그 청남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싶었다. 깊이 숙고하고 기도한 끝에, 그는 “[그 소년]들이 선교사가 된다면, 그들의 삶이 바뀔 것”이라는 영감을 받았다.
최 감독은 그 소년들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소년들을 자주 방문했고, 그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도 많이 했다. 그 소년들 중 한 명인 민경익은 이렇게 말했다. “감독님은 언제나 저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희와 함께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박경렬은 “그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그들에게 복음의 원리와 선교 사업을 준비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우리는 그들에게 미래의 삶에 대한 비전을 주려고 했습니다.”라고 최 감독은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전임 선교사 서용철이 그 와드로 이동을 왔다. 서 장로는 청소년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교회 중창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었다. 서 장로는 이 청남들에게 선교사 토론을 가르치면서, 사중창단도 조직했다. 그리고 “하나가 되라”는 의미에서 하나로 중창단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함께 노래하고 자신들을 보살피는 지도자들로부터 배우면서, 소년들은 복음 안에서 성숙해졌다. 그 후로 몇 년에 걸쳐 그 소년들 중 아홉 명이 침례를 받았다. 최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소란스럽고 난폭한 소년들”이 자신이 마음속에 그렸던 “용감한 젊은 병사들”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선교사로 봉사한 뒤 교회 안에서 아름다운 자매들을 만나 성전에서 결혼했습니다.”라고 최 감독은 말했다. “그들은 현재 와드와 스테이크의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최 감독의 아들들이 자라는 동안, 그 지역의 그 난폭한 소년들은 그의 아들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그들은 제가 그들을 사랑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청소년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의 소란스럽고 난폭한 소년들이 우리 아이들의 영웅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