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을 사랑으로 바꾸는 일”, 『리아호나』, 202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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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을 사랑으로 바꾸는 일
우리는 때로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파괴적인 갈등을 건설적인 갈등으로 바꾸는 법을 아는 것은 우리의 안위에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하지요.
파괴적인 갈등은 너무나 버겁게 느껴집니다. 논쟁이 도처에 만연하고, 진퇴양난에 처한 느낌이 듭니다. 연약하고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관계는 단절되고 공동체는 분열되어 잔해로 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건설적인 갈등에 참여하여 논쟁의 부정적인 요소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정의와 자비심을 함양하고,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며, 뿌리 깊은 문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이루는 일은 가능합니다.
저는 갈등의 중재자이자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야말로 다툼을 사랑으로 바꿀 빛과 힘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야곱과 에서, 그리고 요셉이 어떻게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도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읽게 될 것입니다.(26쪽 참조) 또한, 우리가 주님께 도움을 구할 때, 역경이 어떻게 우리를 정련할 수 있는지에 관한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의 심금을 울리는 기사도 읽게 될 것입니다.(6쪽 참조)
우리 중 많은 이가 가정과 세상에서 단절된 관계 때문에 너무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호가 화해에 대한 희망을 잃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고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우리와 갈등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도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충심을 담아,
채드 포드
브리검 영 대학교–하와이, 문화 간 평화 구축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