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신앙과 낙관으로 시련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진리
2021년 4월 29일, 브리검 영 대학교 여성 대회 말씀에서 발췌. 말씀 전문은 ChurchofJesusChrist.org/study/adults/women/byu-womens-conference에서 볼 수 있다.
시련은 하나님 계획의 일부라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 주셨다는 것, 이 두 진리는 우리의 믿음에서 너무도 기본적인 것이라 그 힘을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마주하고 있는 모든 짐과 시련을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이 그것들을 직면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짐과 시련은 필멸의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 중 어떤 것은 주변 사람들도 알고 있지만, 오직 주님만이 아시는 그런 시련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 두 가지 기본 원리를 살펴보는 동안, 저는 주님이 여러분의 영혼을 평안으로 채우시고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성역을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진리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믿을수록 우리는 삶의 시련을 더욱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원리 1: 이 필멸의 삶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는 시련, 역경, 질병, 그리고 반대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개개인의 영적 성장을 위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값진 진주에서 우리는 현세의 경험에 대한 목적을 배웠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들을 시험하여 주 그들의 하나님이 명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이 다 행하는지를 보리라.”(아브라함서 3:25, 강조체 추가) “우리가 그들을 시험하여”라는 구절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에 대한 “시험” 또는 “확인”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삶은 시험입니다. 이것이 그 계획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어떤 역경이나 반대되는 것 없이는 시험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세에서 우리는 필멸의 삶에 대한 우리 아버지의 계획을 받아들였고, 우리가 시험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이 있음”(니파이후서 2:11)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모두는 그 반대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역경은 성약의 길을 따라 충실하게 걸어가려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개인별 맞춤으로 준비하신 필멸의 경험, 이것은 얼마나 위대한 계획입니까?
원리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한 속죄 희생을 통해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시련, 모든 역경, 모든 질병, 그리고 모든 마음속 고통을 느끼고 극복하셨습니다. 그분은 세상을 이기셨고, 우리와 함께 걸으실 것이기에,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시련과 유혹을 아시며, 우리가 그런 어려움을 홀로 겪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앨마서 7:11~13참조) 구주께서는 우리가 시련을 홀로 마주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이 “홀로 포도즙 틀을 밟[으셨기에]”(교리와 성약 133:50),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어떠한 시련을 직면하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 의지할 때 그분들은 우리를 지지하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필멸의 삶에서 겪는 역경과 시련과 마음의 고통을 모두 이겨 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의 힘
시련은 하나님 계획의 일부라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 이 두 진리는 우리의 믿음에서 너무도 기본적인 것이라 그 힘을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진리들이 우리가 역경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 계획의 목적을 이해하고 있기에, 우리는 역경을 겪는 것이 우리의 실패, 혹은 그분 계획의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역경을 겪는 것은 우리가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알기에, 결코 홀로 시련을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구주께서는 우리의 가장 내밀하고 개인적인 어려움까지도 이해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헤쳐 나가도록 도울 방법도 정확히 아십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우리의 유익을 이룸
저는 아버지의 계획과 구주의 신성한 사명을 이해하는 것이 어떻게 삶의 역경을 마주할 힘을 주는지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0년 여름, 저는 왼쪽 어깨에 원인 모를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기에, 결국 10월 말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엑스레이를 보고 CT 촬영을 권유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에 의사는 저희 집으로 전화를 걸어왔는데, 그것은 분명 좋은 조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는 CT 촬영 결과 제 어깨에서 전이성 질환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제가 암에 걸렸다는 뜻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암 병변이 몸의 다른 곳에서 어깨로 옮겨온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의자에서 일어나 다른 방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 다음, 아내 앤 마리에게 제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에게 가서 축복을 주실 수 있는지를 여쭈었습니다. 아버지는 95세이십니다. 온가족이 부모님 댁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모두 그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가족이 모두 한 곳에 모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조심하며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축복 중에 그 부위를 치면서 암이 사라지도록 명령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주신 축복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암이 잘 식별될 수 있도록,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과정이 있도록, 제가 그 과정을 따르도록, 그래서 제가 결국 나을 수 있기를 축복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제 아들들이 제 머리에서 손을 뗀 순간부터 평안한 느낌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런 평화로운 느낌이 성신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 한 달 동안, 저는 의학적으로 제 몸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어깨와 적어도 몸의 다른 한 곳에 암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전이되었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거의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저의 네 아들과 함께 멜기세덱 신권의 권세로 제게 축복을 주셨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축복의 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축복이 주님의 뜻과 일치한다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저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앤 마리와 저는 앞으로 다가올 일과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대한 우리의 신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저의 지상 생활이 예상보다 조금 더 짧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휘장의 어느 편에 서게 될지라도 서로에 대한, 그리고 우리의 결혼생활과 가족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신 것과 이 놀라운 필멸의 경험에 참여하는 축복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둘이서 기도를 할 때, 우리는 제가 살 수 있기를 간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를 데려가시는 것이 그분의 계획이라면, 우리는 그것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었습니다. 저는 또한 이 경험을 통해 주님께서 제가 배우기를 바라시는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님이 주님께서 자신에게 암을 주신 것은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가르침을 전하게 하려는 이유에서였다고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습니다.1 저는 그 말을 계속해서 깊이 생각했습니다.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계속해서 평안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축복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영적인 면에서, 아버지는 정말 그 부위를 쳐서 저를 온전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영적으로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 시기 동안 저는 친구들,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앙과 기도를 느꼈습니다. 자녀들 부부와 손주들이 큰 신앙으로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깨닫는 일은 정말 엄청난 경험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선교부에서 함께 봉사했던 선교사들과 성도들도 저를 위해 신앙을 행사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내는 신앙의 기도와 지지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랑이 되어 제 가슴이 벅찼습니다.
마침내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암은 제 오른쪽 신장에서 발병하여 왼쪽 어깨로 전이된 것이었습니다. 어깨의 암은 이미 1년 동안 진행되었고, 신장의 암은 훨씬 더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뇌나 폐에서는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정말로 친절하신 분입니다.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이 있기에 저는 그 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저는 약 1년 후에 제가 완전히 나으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다니엘 3:18), 저는 저를 향한 주님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저만이 건강상의 어려움, 걱정거리, 그리고 여러 가지 마음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있고, 저도 여러분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처럼 주님의 이 말씀을 믿습니다. “부지런히 찾으라. 항상 기도하라. 또 믿으라. 그리하면 만일 너희가 올바르게 걸으며 너희가 서로 성약을 맺은 그 성약을 기억할진대, 너희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하리라.”(교리와 성약 90:24)
우리에게 신앙이 있다고 해서 시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앙은 우리에게 그런 시련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관점을 부여합니다.
구주의 모범: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모든 면에서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충실히 역경을 견디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장 강렬한 모범은 그분이 겟세마네에서 하셨던 경험입니다.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누가복음 22:41~43, 강조체 추가)
아버지께서는 이 고난의 잔을 옮기지 않으셨지만,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버리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아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천사를 보내셨고, 그 힘으로 구주께서는 무한한 속죄를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려움을 마주할 때 아버지께서 항상 그 짐을 없애 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그 어려움에 상응하는 힘을 주시도록 그분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화평
지속적인 화평의 참된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간증합니다.(요한복음 16:33 참조) 그분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 그분은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시련을 이겨 낼 힘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회복된 복음을 통해 영원한 관점을 제시하시고, 성신의 영향력을 통해 위안을 주십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삶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의 해답입니다.
구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