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복음을 가르침

“가르치는 목적은 … 우리가 주님의 도구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하워드 더블유 헌터의 생애에서

1972년 4월 연차 대회에서,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이었던 하워드 더블유 헌터 장로는, 한 모임의 마지막 연사였다. 그는 말씀을 준비했으나, 그 말씀을 전할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 헌터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머지 시간을 보니 제가 준비해 온 원고를 안주머니에 넣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제가 소년 시절에 체험했던 인상적인 사건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청소년을 헌신적으로 맡아서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나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이 이야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마침 저는 창가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커튼이 열린 틈으로 잔디밭에 내려앉은 새 두 마리를 보았습니다. 한 마리는 좀 큰 것이었고 다른 한 마리는 방금 새 둥지에서 나온 것 같은 작은 새였습니다. 저는 큰 새가 잔디 밭 위를 껑충 껑충 뛰어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놈은 잔디밭에 머리를 깊숙이 박았습니다. 그러더니 커다란 벌레 한 마리를 입에 물고 똑바로 서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새는 작은 입을 있는대로 벌렸습니다. 그 큰 새는 잡은 벌레를 한 번에 삼켰습니다.

그다음에 저는 큰 새가 나뭇가지 위로 날아가 앉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나뭇가지의 썩은 부분을 한참 뒤지더니 커다란 풍덩이를 한 마리 잡아 갖고 나타났습니다. 작은 새는 다시 부리를 벌리고 기다렸지만 큰 새는 그 풍덩이를 한 입에 삼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작은 새의 불평의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큰 새는 어디론가 날아가 다시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저는 작은 새를 주시해 보았습니다. 잠시 후에 작은 새는 잔디 위를 돌아다니며 발로 헤치더니 큰 벌레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맡아 가르치시는 선하신 여러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빌겠습니다.”

헌터 장로의 이 간략한 메시지는 나중에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¹

하워드 더블유 헌터 회장은 교회에서 선한 가르침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했다. 그는 새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모범으로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과 같이 교사들이 가르치는 사람들의 삶을 더 효과적으로 축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리들을 제시했다. 그는 종종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말하며,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그들의 신성한 책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러한 모임 중 하나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 지상에서 선택된 영들이 제 앞에 있는 것을 봅니다. … 저는 [교사 여러분] 각자가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고 계신 모습을 그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에게 맡겨진 땅을 갈거나 일구지 않아서 병충해를 입는 열매가 그중에 있겠습니까? 아니면 최대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땅 전체를 잘 일구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와드와 스테이크 내에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처럼 그들은 하나님 눈에 선택된 영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달리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고 이 복음을 새로 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 대한 여러분의 책임은 참으로 막중합니다. 여러분이 그들의 마음과 신뢰를 얻는다면, 그들의 삶은 유연해져서 쉽게 구부러지고 쉽게 모양을 형성할 수 있으며, 쉽게 인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목자’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

이 얼마나 큰 도전이며, 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 일이며, 이 얼마나 신성한 책임입니까! …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명하시는 양을 먹이는 일을 다시 시작할 때 여러분은 사려깊어야 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며, 친절하고 부드러워야 하며, 청결한 마음과 주님이 가지셨던 이타적인 사랑을 가져야 하고, 겸손해야 하며,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²

함께 배우는 가족 — 교회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가정에서의 부모의 가르침을 지원한다.

하워드 더블유 헌터의 가르침

다른 사람들이 경전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가르칠 때 경전을 사용하기를 권고하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여러분의 학생들도 경전을 활용하고 경전에 친숙하게 되도록 도와주시기를 권고합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경전에 대한 확신이 있기를 바라며, 또한 여러분이 그 말을 두 가지 방법으로 해석하기를 바랍니다.

첫째, 우리는 학생들이 경전의 힘과 진리에 대해 확신하기를 바라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실제로 경전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는 확신을 갖기 바라며, 그들이 경전을 공부할 때 그들의 문제들과 기도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와 같은 확신을 학생들에게 심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경전을 신뢰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매일 매시간 보여 줌으로써 그렇게 하길 바랍니다. 경전에는 많은 답, 사실상 대부분의 인생 문제에 대한 답이 있다는 신뢰를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따라서 가르칠 때, 경전에서 가르치십시오.

“경전에 대한 확신”이란 말에 내재된 [두 번째] 의미는 학생들이 확신을 가지고 경전을 읽어 나가며 필수 성구들과 가르침,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그들에게 표준 경전을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학생들 중 아무도 경전을 잘 몰라서 적절한 구절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여 필요한 도움과 인도를 받지 못한 채 두려워하거나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며 교실을 나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젊은이들이 제가 방금 말씀드린 두 가지 종류의 확신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성경,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를 충분히 경험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종종 교회의 젊은이들이 표준 경전을 익히지 않는다면 교회 밖의 젊은이들과 매우 비슷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선지자 조셉이 리버티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쓴 구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는 아직도 땅에는 모든 교파와 당파와 종파 가운데, 미혹하려고 엎드려 기다리는 사람들의 간교한 계교로 눈이 멀게 된 자들과 다만 진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진리에서 멀어져 있는 자들이 많음이니라”(교리와 성약 123:12; 강조체 추가).

우리는 교회의 [교사]로서 우리 회원들과 젊은이들이 표준 경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어, 또한 그러한 진리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해 경전의 진리로부터 격리되어 선하고 훌륭하고 의로운 젊은이들이 눈먼 상태의 불행한 범주에 속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³

영으로 가르치십시오.

여러분이 가르칠 때 주님의 영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생활하십시오. 이 세상에는 영의 느낌을 말살하고 우리가 영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주변에 가득한 세상적인 요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이 젊은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합니다. 그들이 확신과 화평을 주는 주님의 영의 임재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

이 경륜의 시대에 받은 가장 기본적인 계시 중 하나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은 신앙의 기도로써 너희에게 주어지리니, 만일 너희가 영을 받지 아니하거든 가르치지 말지니라.”(교리와 성약 42:14)

저는 이 구절이 영의 인도 없이는 가르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가르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것을 배우는 일은 가르치고 확인해 주는 주님의 영의 임재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조셉 스미스도 이에 동의한 것 같습니다. “모든 회원은 성신의 권능과 영향으로 복음을 가르쳐야 하며, 성신이 없이는 그 누구도 복음을 전파할 수 없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년], 332쪽]

… 강렬한 감정에 젖거나 눈물을 펑펑 쏟는 것을 영이 임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모습을 볼 때면 걱정이 앞섭니다. 분명 주님의 영은 눈물을 포함하여 강한 감정을 불러오기도 합니다만, 그러한 외적인 표시가 영의 임재 그 자체와 혼동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많은 훌륭한 형제들을 지켜보았으며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진귀한 영적 경험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은 모두 달랐으나, 각각 나름대로 특별했으며, 그러한 신성한 순간들은 눈물을 동반하기도 하고 동반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종종 그렇기는 하지만, 때로는 그러한 경험들이 완전한 침묵을 동반합니다. 어떤 때는 기쁨을 동반합니다. 그러한 경험들은 항상 마음을 크게 일깨워 주는 진리와 계시를 동반합니다.

학생들에게 복음 진리를 힘 있게 가르치십시오. 그것이 그들에게 영적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길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하십시오. 이런 경험을 하게 될 때,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 흘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것이 진리라면 그리고 그것을 순전하게 정직한 확신을 갖고 말한다면, 그 학생들은 진리의 영을 느낄 것이며, 영감과 계시가 마음 속에 들어온 것을 인식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신앙을 발전시키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순전하게 확신으로 가르친 하나님 말씀의 힘으로 간증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진리를 듣고, 교리에 귀 기울이며, 영의 증거가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오게 하십시오. 복음 원리들만 가르치고, 순수한 마음으로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영이 여러분의 정신과 마음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정신과 마음을 꿰뚫을 것입니다.⁴

학생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구하라고 권유하십시오. …

… 학생들이 복음보다도 교사인 여러분에게 더 충성하게 되면 어떤 잠재적인 위험이 있을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학생들 스스로 경전을 탐구하도록 권유해야 하며, 단지 여러분이 해석하고 제시하는 대로만 받아들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개인적 견해가 아닌 주님의 영에 의지하도록 권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로 직접 나아가도록 학생들에게 권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학생들 곁에 항상 있어 주지는 못합니다 …

우리의 가장 큰 임무는 이 학생들이 평생 지닐 수 있는 지식의 기초를 주는 것이며, 그들을 사랑하시고 우리 중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을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을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학생들의 충성심이 경전과 주님과 회복된 복음의 교리에 있게 하십시오.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게 하고 참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향하게 하십시오. … 그들이 홀로 서야만 할 때가 왔을 때 그들을 지지해 줄 선물을 주십시오. 여러분이 이렇게 할 때, 훌륭한 미래 세대들로 인해 교회 전체가 축복받을 것입니다.⁵

초등회 수업 —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이 자신의 교사인 여러분에게서 뭔가 개인적이고 특별한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개별적으로 다가가십시오.

저는 항상 주님께서 우리를 개별적으로 대하신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단체로 많은 것을 합니다. 교회가 잘 운영될 수 있게 일정 크기의 조직들을 형성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많은 일들은, 사실 가장 중요한 일들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유아 축복을 쌍둥이나 세쌍둥이라도 한 번에 한 명씩 합니다. 어린이들을 침례하고 확인하는 것도 한 번에 한 명씩 합니다. 성찬을 취하고, 신권에 성임되고, 성전 의식을 받는 것도 개별적으로 합니다. 이렇게 개개인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여러분 교실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하늘은 각 개인, 모든 개개인에게 중점을 둡니다.

니파이인들에게 나타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내게로 나아와서 너희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고, 또 내 손과 내 발의 못 자국을 만져 보아 …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무리가 나아갔느니라. 그리고 그들의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았느니라. 그들이 이를 행하되 하나씩 나아가 이윽고 그들이 모두 나아가기까지 그리하였느니라. 또한 그들의 눈으로 보고 그들의 손으로 만져 보았으매 … 분명히 알고 증거하였느니라.”(제3니파이 11:14~15, 강조체 추가)

이렇게 하기 위해 시간은 걸렸지만, 각 개인이 자신의 눈과 손으로 직접 재확인하고 개인적인 증거를 얻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니파이인 어린아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셨습니다. “그들의 어린아이들을 하나씩 안으시고, 그들을 축복하시며, 그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기도하시더라.”(제3니파이 17:21; 강조체 추가)

몇몇 학생들에게는 그들이 바라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 모두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을 보여 주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들을 개별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교사인 여러분에게서 뭔가 개인적이고 특별한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학생에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알기 위해 기도하고, 영의 속삭임이 올 때 항상 민감하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일대일 가르침이며 종종 교실 밖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각 학생을 개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할 때, 여러분은 분명히 다른 학생들보다 잘 못하는 학생들도 있고, 아예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잃어버린 양들을 우리 안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영혼의 가치가 하나님 보시기에 큼을 기억하[십시오].”(교리와 성약 18:10) 우리 구주께서 우리 개개인을 위해 헤아릴 수 없는 값을 치르셨으므로, 그분의 일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입니다. 속죄의 선물이 우리가 책임 지고 있는 모든 청남 청녀에게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입니다. 여러분의 상황에서는, 그들을 여러분의 반에 활동적으로 남아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모를 학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시고, 잃어버린 양들을 찾기 위해, 필요하다면, 밖으로 나가십시오. 많은 경우에 엽서나 전화, 또는 집으로 직접 방문하면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막 빗나가기 시작한 젊은이에게 보여 주는 개인적인 관심은 나중에 그 개인을 활동화시키기 위해 우리가 쏟을 수많은 시간, 참으로 수년에 걸친 노력을 절약시켜 줄 것입니다. 이 시대에 강한 사람을 더 한층 견고하게 만들고 저활동화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강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십시오.⁶

모범으로 가르치십시오.

[교사인] 우리가 합당한 모범을 보이고, 부지런하고 방심하지 않는 삶을 살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와드와 스테이크와 교회 지도자들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아이에게 잘못을 저지를 빌미를 줄 수 있는 부적절한 말이 우리 입에서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됩니다. 물론 우리가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어린이들은 그대로 따를 허가증을 갖게 됩니다.

모범은 훈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다른 사람에게 옳은 일을 하라고 설득하려면 스스로 먼저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좋은 훈계를 좋기 때문에 몸소 실천하고, 다른 사람의 불의한 행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말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더 풍성한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 어린이들은 그들이 신뢰하는 사람들을 흉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뢰가 클수록, 좋게든 나쁘게든 더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선한 성도라면 누구나 진실된 선행을 볼 때마다 그것을 존경하고 모든 선한 모범을 흉내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⁷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계명대로 살고 주님의 계명을 옹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도로 가르침의 영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 영을 얻고 주님 앞에서 순종의 길을 걸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 우리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될 것이며, 그들은 의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⁸

모든 교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한 사명, 그리고 조셉 스미스에게 아버지와 아들이 나타나신 것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 지식과 간증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배우러 오는 사람들에게 그 믿음을 주저 없이 분명히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⁹

교회 성인반 — 효과적인 복음 가르침은 “인간의 영혼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이 기적적인 마음의 변화를 체험하도록 돕는 주님의 도구가 되십시오.

교사가 주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일할 때, 큰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날 교회의 기적은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는 병 고침이 아니며, 절름발이가 걷고, 맹인이 앞을 보며, 귀머거리가 듣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시대에 교회와 하나님 왕국의 큰 기적은 인간의 영혼의 변화입니다. 스테이크와 선교부들을 순회하면서 우리가 보는 것은 이것입니다. 누군가가 진리의 원리를 가르쳤기 때문에 생기는 인간 영혼의 변화입니다.

앨마는 그의 시대에 백성들을 가르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또 이제 보라, 나의 교회의 형제 [자매]들아,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너희는 영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났느냐? 너희는 너희의 얼굴에 그의 형상을 지녀 보았느냐? 너희는 너희의 마음에 이 크나큰 변화를 경험하였느냐?”(앨마서 5:14) 이것이 가르치는 목적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의 도구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영을 구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우리 마음을 선한 것으로 채워 준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자녀들의 마음속에 선해지려는 소망, 의로워지려는 소망,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소망, 그분 앞에서 겸손하게 걸으려는 소망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의 마음속에 이 큰 변화를 가져오는 주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교사로서 큰 기적을 성취한 것입니다. 참으로 그것은 기적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키시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그분은 아십니다 …

교회 회원들의 삶을 되살아나게 하는 영의 권능에 대해 여러분께 간증드립니다. 주님 앞에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쉼 없이 일해 여러분께 맡겨진 일을 성취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¹⁰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주: 자녀를 가르치는 부모의 관점에서 다음 질문들을 토론해도 좋다.

헌터 회장은 학생들이 “경전에 대한 확신”을 얻게 도우라고 교사들에게 권고했다.(1편) 경전이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때는 언제인가? 경전에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던 때는 언제인가? 집에 있는 가족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이 경전을 사랑하고 그 권능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2편에서 영으로 가르치는 것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대해 어떤 경험을 했는가? 영으로 가르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교사는 학생들이 교사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고 경전과 복음에 충성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3편 참조) 교사는 학생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교사는 학생들이 “홀로 서야만 하는 때가 올 때” 강건하게 남아 있을 수 있게 복음에 뿌리를 내리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각 개인의 중요성에 관한 헌터 회장의 가르침을 깊이 생각한다.(4편 참조)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들을 개인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간증을 발전시키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교사로서 여러분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
헌터 회장은 모범으로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5편 참조) 우리의 모범이 우리가 하는 말보다 더 강력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분은 교사의 훌륭한 모범을 통해 어떤 축복을 받았는가? 어떻게 부모의 모범이 자녀들을 가르치는가?
헌터 회장이 6편에서 설명한 “큰 기적”을 여러분은 교사로서 또는 학생으로서 언제 경험했는가? 여러분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친 교사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들의 어떤 면이 효과적인 영향을 주었는가? 우리는 가정에서든, 교실에서든, 또는 기타 다른 곳에서 어떻게 더 큰 권능으로 가르칠 수 있는가?

교사를 위한 도움말

이 장 마지막에 나오는 질문들이나 이 장과 연관된 기타 다른 질문들을 다른 종이에 적는다. 반원들에게 질문을 골라 그에 대한 답이 되는 가르침을 이 장에서 찾게 한다. 그들이 찾은 것을 나눠 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