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로나19 시기에 성공적인 선교사 되기
2020년 11월호


코로나19 시기에 성공적인 선교사 되기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미지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는 선교사들

몇 달 전에 누군가 내 선교 사업이 어떻게 펼쳐질 거라 생각하는지 물었다면, 나는 절대 내가 만나게 될 이 여정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나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선교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시기에 봉사하고 있는 선교사이기도 하다.

그 말은 무엇을 뜻할까?

바로, 주님의 뜻을 훨씬 더 심오한 방법으로 행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지속적인 변화에 직면하면서 주님과 그분의 자녀들을 섬기려 노력하는 것이며, 새로운 상황에 재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며, 매일 더 유연해지고 관대해지고 인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또한, 어마어마한 불확실성을 직시하고 다음과 같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기도 하다.

“내 동반자가 내일 집으로 가게 될까?”

“바이러스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까?”

“내가 떠나야 한다면 우리가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가르치는 일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그게 항상 쉬웠던 것은 아니고, 그런 방식의 선교 사업은 누구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이곳에 있으며, 상황이 어떻든, 그 일을 하는 방식이 어떻든 주님을 섬기고 그분 자녀들의 마음에 도달하기 위해 어디에서든 봉사하겠다는 우리의 결심을 굳게 다진다.

나는 왜 여전히 봉사를 선택하고 있는가?

맞다, 선교사들은 봉사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모두 적어도 그중 한 가지는 겪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어려움과 마주해 왔고, 앞으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임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우리는 그 모든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모두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선교 사업을 떠나기 전에 성전에 가지 못하거나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가지 못할 선교사들이 있으리라는 것을 아셨다. 하나님은 부름받은 땅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지 못할 젊은이들이 있으리라는 것을 아셨다. 그럼에도 이 선교사들은 주님께서 언제나처럼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노력을 충분하다고 여기신다는 것도 안다. 우리 모두는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을 섬기며 그분의 복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배웠다. 그리고 그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무엇이 나를 나아가게 하는가?

나는 힘든 나날을 겪으면서 이 시기를 다음의 두 가지 방법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비관적인 태도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조바심 내며 기다리거나,

  • 아니면 새로운 관점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긍정적으로, 개인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우리가 오랫동안 원했지만 미루어 왔던 변화를 이루어낼 수도 있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 세계의 현 상황을 생각하면서 나는 코로나19가 우리의 관계에 더 큰 감사를 느끼게 되는, 우리의 창조주를 향해 더 마음을 열고 기꺼이 그분의 말씀을 듣도록 독려하는,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복음을 우선시하게 할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선교사뿐 아니라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다. 그러나 모로나이 장군이 자유의 대의에 동참하도록 사람들에게 촉구했던 것처럼(앨마서 46장 참조), 우리 역시 일어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참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무슨 일이 있든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우리가 봉사하도록 하실 수 있음을 인식하자.(교리와 성약 4:2 참조)

주님의 선교사인 우리는 언제나 구주와 영원한 목표에서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든 자녀를 사랑하시며 우리 모두가 당신에게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선교사로서 지내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우리는 이 시간을 우리 생애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걸 경험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내가 집중하는 것, 즉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나의 사랑과,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는 그분을 돕고자 하는 나의 소망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그분께 받은 부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그분이 각 선교사에게 친절히 자비를 베푸시리라는 것을 안다.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