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성인 주간 메시지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2024년 11월호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나는 임상적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알기에 기쁨과 희망을 얻는다.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는 청년

나는 자라면서 내가 동성에게 마음이 끌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그런 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그 경험과 삶에서 겪은 많은 어려움은 내가 지금 우울증을 앓는 데 영향을 미쳤다.

나는 구주를 사랑하고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강한 간증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복음대로 생활한다면 평안과 기쁨, 안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나로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 약속된 평안과 기쁨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맺은 성약에 헌신하고 있지만, 우울증이라는 측면에서 내 삶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종종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어떻게 하면 복음대로 생활하는 기쁨을 느끼고 하늘 아버지와 구주께서 나를 보시듯이 나 자신을 볼 수 있을까?”

나는 답을 찾고 치유를 얻기 위해 구주의 모범을 살펴보기로 마음먹었다.

구주를 최우선에 둔다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면서, 나는 내 인생에서 우울증이라는 암흑을 느꼈던 때를 떠올렸다. 나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붙잡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구주를 기억하고 그분처럼 생활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쿠엔틴 엘 쿡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며, 그분은 우리를 개인적으로 알고 사랑하시고 우리가 겪는 고난을 완전히 이해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이자 구속주이십니다.”

구주를 기억하고 그분과 하늘 아버지께서 내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을 이해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큼 내게 큰 희망을 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슬플 때는 날마다 그분들을 맨 먼저 생각하고 맨 마지막에도 그분들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힘든 순간에 그분들과 연결되고자 무척 애를 쓴다.

구주의 성품을 숙고한다

나는 경전을 공부할 때 그리스도의 성품에 관한 구절을 관심 있게 읽는다. 그렇게 하면 그분과 하늘 아버지와의 관계가 돈독해진다. 몰몬경에는 그리스도가 자비로우시고(제3니파이 17:6 참조)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니파이후서 4:20 참조), 그리고 참 빛과 생명으로(제3니파이 11:11 참조) 묘사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구주의 칭호 중 하나는 변호자이다. 나는 그분과 그분의 속죄에 대한 신앙이 있기에, 그분은 하늘 아버지께 내 사정을 변호하고 나를 위해 중재해 주실 수 있다.(모로나이서 7:28 참조)

나는 계속해서 경전을 통해 하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배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가장 힘든 순간에 간절히 원하는 평안을 얻는다.

나의 신성한 정체성을 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우리 자신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상기시켜 주셨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둘째, 우리는 성약의 자녀이다. 셋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이런 진리를 아는 것은 교회에서 내 자리를 찾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다.

동성에게 마음이 끌리는 성향 때문에, 오랫동안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어떻게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서 많은 일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의 신성한 정체성에 집중하면 큰 평안을 느낀다. 하늘 아버지께서 얼마나 완전히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기억하면 나의 모든 것이 바뀐다.

나의 신성한 정체성 때문에 내가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안다.

나의 초점을 바꾼다

나는 구주를 알려고 노력함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분의 사랑에 집중할 때, 나는 그분이 약속하신 행복을 얻는다. 매일이 밝은 것은 아니지만, 내일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날마다 그분의 영원한 빛을 붙잡을 수 있다.

최근에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장로님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우리가 기쁨을 찾는다면, 다시 말해 기뻐하고 구주를 행복하게 따를 이유를 찾는다면,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기쁨을 찾으십니까?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우리는 행복할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우리가 우울증이나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이유이다. 그분에 대해 배우고 그분을 따를 때, 우리는 그분께서 약속하신 기쁨과 평안, 안식을 느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참된 행복이며, 여러분의 행복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