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지자: 토마스 에스 몬슨
청년 성인을 위한 교회 교육 기구 영적 모임 • 2013년 5월 5일 • 브리검 영 대학교 아이다호
"우리 인도하실 선지자 주신"(찬송가, 6장) 이 찬송가는 교회의 특징 중 하나를 잘 나타냅니다. 우리는 이 후기에 우리를 인도할 선지자를 주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선지자를 주셨다는 사실은 어느 곳에서나 후기 성도의 신앙과 믿음의 중심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심을 압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의 구주이자 구속주가 되게 하셨으며, 또한 우리에게 선지자를 보내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교회 초기 성도들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동시대에 살게 된 것을 마음 깊이 감사해했습니다. 초기 성도들은 회복의 메시지와 간증을 흔히 직접 체험하여 얻을 수 있었습니다.
브리검 영이 주님의 교회를 감리한 시대에도 경이로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서부로 이주하여 로키 산맥 중심부에 둥지를 틀었고, 교회는 번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도 선지자 브리검 영 시대에 살게 된 것을 큰 축복으로 여겼습니다.
주님께서 고귀하고 위대한 사람들을 보내시어 그분의 교회를 이끌게 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양상은 계속됐습니다. 제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그분들 시대의 선지자셨던 히버 제이 그랜트 회장님에 대해서 깊은 존경과 애정을 담아 말합니다.
워커 자매와 저, 그리고 여러분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대부분은 선지자 데이비드 오 맥케이의 훌륭한 모범과 놀라운 가르침을 사랑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조셉 필딩 스미스, 해롤드 비 리, 스펜서 더블유 킴볼, 에즈라 태프트 벤슨, 하워드 더블유 헌터가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저마다 주님께서 정하신 시기에 교회를 이끌도록 훌륭하게 준비되었습니다. 그분들 모두 교회 회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오늘 밤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대다수는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의 위대한 지도력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분이 교회 회장으로 계시는 동안 지상에 거할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5년 전에 주님께서는 선지자 힝클리를 본향으로 부르셨으며, 토마스 에스 몬슨이 교회 회장, 즉 오늘날 지상에 존재하는 주님의 선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 우리가 이 위대한 선지자의 인도를 받는 훌륭한 시대에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이곳은 주님의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러한 위대한 사도들의 삶을 계획하시고, 그들을 그분의 교회를 이끌 위치에 두십니다. 주님의 교회가 보이는 독특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 오늘날 지상에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두신다는 점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에베소서 2:20)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대 교회도, 현대 교회도 그렇게 조직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시는 것으로 특징 지어집니다. 교회의 모든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의 머리되심을 증거해 왔습니다.
우연의 일치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며, 선거 운동 같은 것도 없습니다. 주님의 교회에서 회장단 승계는 주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며, 참으로 주님의 뜻대로 이뤄집니다.
오늘날 지상에 살아 있는 주님의 선지자이신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을 통해 우리가 인도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간증드립니다.
우리는 몬슨 회장님이 구약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한, 선지자에 관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분임을 압니다. 경전에는 이같이 나옵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예레미야 1:5)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제16대 회장인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의 삶과 성역에 관해 나누려 합니다.
힝클리 회장님은 생애 마지막 해에 저를 성전부 집행 책임자로 임명하셨고, 몬슨 회장님은 제게 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지난 6년간 저는 성전 관련 사안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과 그분의 보좌들을 돕는 위대하고도 잊지 못할 축복을 누려왔습니다. 저는 몬슨 회장님 곁에서 전 세계 성전 및 성전 관련 사안에 대해 많은 조언과 지시를 받았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제게 성전 헌납식, 착공식, 성전 예정지 방문 등에 동행하도록 초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분과 함께 우크라이나 키예프, 필리핀 세부 같이 먼 곳이나 이탈리아 로마처럼 멋진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세계 각지를 다니시는 몬슨 회장님 곁에서 저는 사람들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교회 회원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목격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대하는, 특히 어린이와 연로하거나 병약한 사람들을 대하는 몬슨 회장님의 한결같은 따스함과 친근함, 그리스도를 닮은 다정함과 세심함을 보았습니다. 몬슨 회장님을 지켜보면서 이런 인상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구주께서 저렇게 하셨겠지. 구주께서 사람들을 바로 저렇게 대하실 거야."
저는 몬슨 회장님의 끝없는 열정, 투지와 추진력, 인생의 즐거움, 주님을 섬기고 구주께서 바라시는 대로 행하고자 하는 깊은 열망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주님의 사업을 하는 것에서 결코 지치지 않으십니다.
교리와 성약 52편 14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속임을 받지 않도록 내가 범사에 있어 한 가지 규범을 너희에게 주리니"
저는 이 성구를 참 좋아하는데, 이 구절은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 주시고자 주님께서 저를 위해 규범을 주실 것임을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이 성구는 제게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모두 적용됩니다. 주님은 참으로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 줄 규범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삶에 중요한 규범 중 하나는 이 시대에 주님의 교회를 인도하고 이끄는 선지자의 삶이라고 믿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젊은 시절에 저에게 규범이 된 분은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이셨습니다. 저는 그분을 사랑하고 지지했으며,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을 주의 깊게 공부했으며, 제가 그려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한 그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 대다수는 젊은 시절에 규범으로 삼은 분이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각자의 가장 큰 바람은 구주의 모범을 따라 사는 것, 다시 말해 그분을 따르고, 그분의 계명대로 살고, 할 수 있는 최대한 그분을 닮는 것입니다.
제3니파이 27장 27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은 자라야 하느니라.”
주님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입니다.
몬슨 회장님은 감독으로 부름 받았을 때부터 줄곧 사무실 벽에다 우리에게 친숙한, 하인리히 호프만이 그린 구주 그림을 걸어 두셨습니다. 그 작품은 아름다운 구주의 초상화입니다.
그 그림에 관해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22세에 감독이 된 이후로 줄곧 함께해온 그 그림을 사랑합니다. 어디로 가도록 지명을 받든 간에 저는 그 그림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저는 구주를 닮은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언제나 그 그림을 보면서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고 자문해 봅니다. 그런 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in Heidi S. Swinton, To the Rescue: The Biography of Thomas S. Monson [2010], 135)
저는 몬슨 회장님이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것에 대해 생각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한 번은 성전 헌납식 전에 열린 어떤 행사에 몬슨 회장님과 함께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비행기로 그날 도착하셨고, 저녁 모임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회장님이 피곤하실 것을 생각하여 다음 날 행사에 앞서 쉬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폐회 찬송을 부르는 도중에 저는 회장님께 몸을 기울여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회장님, 호텔에 빨리 도착해서 쉬실 수 있도록 모시겠습니다. 폐회 기도 후에 옆 문으로 빠져나가시면 됩니다."
그러자 몬슨 회장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워커 장로님, 예수님께서 이곳에 계셨다면 모임이 끝났을 때 옆 문으로 빠져나가셨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다시는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주께서 그러하셨을 것처럼, 몬슨 회장님도 사람들과 있고 싶어하셨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회장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행에 대해서만 생각하셨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제 인생길에 두신 의로운 분들을 본받아 살아가려 할 때면 늘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분들은 저의 조부모님과 부모님, 감독님, 선교부 회장님이시며, 그리고 당연히 제가 보고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매일 드리는 제 기도에서 빠지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선지자도 거기에 포함됩니다. 여러분 대부분도 분명히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더욱더 주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더욱더 주님의 선지자이신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처럼 되고자 한 노력은 제 삶에 훌륭한 축복이 되었습니다.
몬슨 회장님의 생애와 가르침 일부를 전하려 합니다. 그럼으로써 제가 그러했듯, 여러분도 자신의 삶에 더하고 싶은 특성들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선지자에게서 배우고 삶에서 그 본을 따르고자 노력한다면, 축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니파이가 그랬듯, 그리고 여러분 대다수가 그런 것처럼 토마스 에스 몬슨도 훌륭한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분은 1927년 8월 21일에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의 성장 배경은 소박했습니다. 그분은 한 번도 자신의 배경을 미화하려 하신 적이 없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종종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유머 감각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형편이 딱 중간 정도인 집에서 자랐기에 자신이 부유한지 가난한지 신경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고 말씀하기도 하십니다.
어린 시절에 대해 그토록 애정을 담아 말씀하시는 것에 저는 늘 감명을 받습니다. 저는 그분이 니파이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맨과 레뮤엘은 모든 것에서 문제점을 보고 부정적인 면을 찾아 내는 데 일가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니파이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감사할 줄 알았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에서 좋은 것을 볼 줄 알았습니다. 토미 몬슨은 그런 방식으로 성장했으며, 평생 그러한 태도를 견지했습니다!
그분은 훌륭한 학생이었으며 더 중요한 점은, 그분은 모범적인 소년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와드에서 집사 정원회 서기로 부름 받았을 때 주님을 섬기는 일을 잘하려는 열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거의 70년이 지난 후, 교회 회장으로서 그분은 집사 정원회 회의록을 최선을 다해 작성하겠다고 소망했던 것을 어느 정도 자부심을 느끼면서 회상하셨습니다. 그분은 ‘왜 내가 정원회 회장이 아니고 서기인 거야?’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맡은 일을 잘하고 싶어했습니다. 오직 주님의 교회에서 한 직책에 부름을 받았으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회의록이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그 소년은 집사 정원회 회의록을 타자로 쳤습니다. 12세 소년으로서 보일 수 있는 멋진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놀라워하신다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스테이크 회장님에게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스테이크 회장님은 어린 토미가 한 훌륭한 일을 듣고서 이 소년을 불러 집사 정원회 서기로서 스테이크 대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집사 정원회 서기가 스테이크 대회에서 말씀을 한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훌륭한 모범이 아닙니까!
그분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 해군에서 복무했습니다.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동안에도 깨끗하고 고결하게 생활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훌륭한 교육을 받고자 힘썼습니다. 그분은 훌륭한 학생이었고,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훌륭한 본보기가 됩니다! (훌륭한 학생이 되는 모범은 다른 누구보다도 여러분에게 더욱 중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분은 프랜시스 존슨이란 아름다운 후기 성도 소녀와 교제하여 사랑에 빠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혼했습니다. 1948년 10월 7일, 21세였던 그들은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결혼했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훌륭한 모범이 아닙니까!(어쩌면 다시 한 번 이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여러분에게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결혼한 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애쓰던 중이었지만, 그분은 도시 내 빈민 지역에 있는 큰 와드에서 감독으로 봉사하라는 주님의 부름을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이 성장한 와드의 감독이 된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또는 "전 너무 어려요." 하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름을 받아들여 주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분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했습니다.
어린 몬슨 감독은 이 구절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다음 성구는 그분에게 그랬듯 우리 각자의 삶에 축복이 될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지금까지도 몬슨 회장님은 그 성구를 자주 인용하시며, 그 가르침대로 살고 계십니다. 그분은 참으로 우리 모두에게 훌륭한 모범이시지 않습니까! 몬슨 회장님이 그랬듯이 우리도 모두 그 성구를 기억하고 그 가르침을 우리 인생철학의 주요 부분으로 삼는다면 모든 것에서 잘해낼 것입니다.
몬슨 감독의 와드는 회원이 천 명이 넘었으며 미망인은 84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들은 몬슨 감독의 보살핌을 받는 축복을 누렸으며, 우리는 이따금 연차 대회와 여러 모임에서 몬슨 회장님이 그분들을 도우면서 겪은 감미로운 경험에 대해 듣는 축복을 받습니다.
몬슨 회장님의 감독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와드 회원들을 향한 사랑과 염려가 감독에서 해임되었을 때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것은 제게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27세에 스테이크 회장단으로 부름 받게 되었으나 그분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심지어 선교부 회장과 사도로 부름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와드의 옛 회원들을 사랑하고, 보살피고, 살피셨습니다. 분명히 단지 임무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고 돌봤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향한 사랑과 염려는 몬슨 회장님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았고, 임무가 바뀌었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몬슨 회장님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더 좋은 길이자 주님의 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몬슨 회장님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염려하십니다. 몬슨 회장님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훌륭한 모범이시지 않습니까!
31세에 몬슨 회장님은 온타리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캐나다 선교부 회장으로 부름 받으셨습니다.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분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자신을 내던졌으며,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신뢰했습니다.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고,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하며, 선교사들과 회원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땅인 캐나다를 사랑하는 그분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부 회장으로서 그분이 끼친 영향은 실로 엄청나서 지금까지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선교사들은 그분을 사랑했고, 자신의 선교부 회장님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 모두 그로부터 배울 점이 있습니다.
감독에서 해임되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분은 선교사들과 성도들, 그분의 감리 아래 지내는 축복을 누렸던 그 사람들을 향한 애틋함과 사랑을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해 오셨습니다. 저는 캐나다 선교부에서 그분 아래에서 봉사했던 선교사들에 대한 몬슨 회장님의 한결 같은 관심과 애정을 계속 보아왔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모범입니까!
저는 토마스 에스 몬슨을 선교부 회장으로 모시는 축복을 누린 선교사들이 주님의 왕국에서 의롭게 봉사하는 몬슨 회장님 자매님의 모범을 따르고자 노력해온 것을 압니다. 실례로, 현재 전 세계에서 봉사 중인 141명의 성전 회장 가운데 다섯 분이 젊은 시절에 몬슨 회장님의 지도 하에 캐나다 선교부에서 선교사로 봉사한 분들이라는 놀랄 만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오늘 밤 수천 명에 이르는 귀환 선교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다섯 성전 회장님의 모범을 따라 우리 모두 자신의 선교부 회장님에게서 본 모범을 본받아 충실한 삶을 살고 의로운 봉사의 길을 걷기를 기도합니다.
최근에 저는 처치 뉴스에서, 몬슨 회장님이 캐나다 토론토 병원에 입원한 어느 형제님을 방문하신 사진을 보고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Teachings of the Prophet,” Church News, Feb. 3, 2013, 7 참조) 그 신사분은 50년 전에 몬슨 회장님 곁에서 봉사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그분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함께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향한 감미로운 감사와 사랑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모두 몬슨 회장님의 모범을 따라 지난날 우리 삶을 축복해 주었던 사람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1963년, 36세에 토마스 에스 몬슨은 당시 교회 회장인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의 사무실로 초대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맥케이 회장님은 그분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지난 100년을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십이사도 부름을 받은 분입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이 우리 시대에 교회를 이끌 것을 아신 주님께서 이 어린 사도가 부름 받도록 그분의 손길로 이끌어 주셨던 것이 확실합니다.
올해 10월 연차 대회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사도로 부름 받은 지 50주년이 되십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조셉 필딩 스미스 이후로 50주년을 맞은 사도는 없었습니다.)
22년간 몬슨 회장님은 에즈라 태프트 벤슨, 하워드 더블유 헌터, 고든 비 힝클리까지 세 회장님의 보좌로 봉사하셨습니다. 그리고 2008년 2월 3일에 토마스 에스 몬슨은 교회 회장으로 성임되고 성별되었습니다. 그분은 곁에 두 분의 고귀하고 위대한 보좌를 두고 계십니다. 바로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님과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님이십니다. 이분들이 오늘날 지상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를 총괄하는 감리 대제사이십니다.(교리와 성약 107:22 참조)
몬슨 회장님의 놀라운 성역은 흔히 "구조하라"는 표현으로 특징 지어집니다. 하이디 스윈튼은 몬슨 회장님의 생애를 담은 훌륭한 전기를 집필했는데, 책 제목을 구조하라(To The Rescue)로 지었습니다. 전기는 2010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그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예수께서 누가복음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메시지, 즉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가서 한 마리를 구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누가복음 15:4)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축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본질입니다. 몬슨 회장님은 언제나 그러한 원리를 가르치셨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원리대로 살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몬슨 회장님의 삶은 미망인이나 어린이, 병들고 고통받으며 외롭고 상심한 사람과 같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하고 도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예로 가득합니다.
사도 야고보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 1:27)
그게 바로 몬슨 회장님이 살아오신 방식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사도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종교의 가르침대로 살며, 고아와 미망인을 찾아가고,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우리의 선지자를 보면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몇 년 전, 연차 대회를 앞둔 무렵에 몬슨 회장님은 또 다른 훌륭한 교훈을 가르치셨습니다. 세계 각지의 지역 회장단을 포함한 모든 총관리 역원이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였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매우 중요한 모임이었습니다. 우리는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의 지시를 받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임 시간이 가까워졌고, 몬슨 회장님을 제외한 모두가 다 모인 듯했습니다. 회장님은 아직 그 자리에 도착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시작하기 몇 분 전부터 우리는 환담을 멈추고 경건하게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선지자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오전 9시가 되고, 또 지나는 것을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누군가 옆 문으로 걸어 나갔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 것이 아닌지 확인하는 듯했습니다. 얼마 후 그분은 방으로 다시 들어와 "몬슨 회장님이 곧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모임 시작 시간에서 15분을 넘긴 후에 방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어나 그분을 맞았습니다. 그분을 뵈어서 행복했고 또 건강해 보이셔서 기뻤습니다. 모임에 늦으신 어떤 뚜렷한 이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곧바로 연단으로 가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제 아내에게는 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마음이 겸허해졌습니다. 몬슨 회장님이 하신 말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리는 매우 중요한 모임이었습니다. 교회의 모든 수석 지도자가 모인 자리였으며, 하지만 몬슨 회장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내를 돌보느라 시간을 내셨습니다. 그 자체가 위대한 설교였습니다. 그날 이야기한 어떤 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가르침만은 기억합니다. "제 아내에게는 제가 필요했습니다."
그 교훈은 또 다른 자리에서 들은 몬슨 회장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강화되었습니다. "아내를 사랑한다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을 아내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아내에게 어떻게 봉사하는지로 증명해 보이십시오.'"
몬슨 회장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십니다. 항상 친절과 관심을 보이십니다.
몬슨 회장님이 자신의 연인인 프랜시스 몬슨 자매님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그분에게 헌신하는지를 느끼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매님 이야기를 하실 때면 몬슨 회장님의 눈에서는 빛이 반짝이고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번집니다. 이것이 바로 아내를 사랑하는 남성의 본보기라는 것을 여러분은 아십니다. 몬슨 회장님 내외분은 우리에게 주님을 향한 사랑과 주님을 의롭게 섬기려는 소망으로 동등하게 멍에를 짊어진 남성과 여성의 모범이십니다.
저는 더욱더 주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으며, 또한 더욱더 주님의 선지자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몬슨 회장님이 여러분 각자에게 무엇을 바라실지 알고 싶다면, 다음 일화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11월, 아름다운 아이다호 보이스 성전은 18개월간 성전 미화 및 개보수를 거쳐 재헌납을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난 30년간 아이다호 보이스 및 인근 지역의 충실한 성도들과 함께해온 이 성전은 수리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수리가 끝난 후 성전 재헌납을 기념하기 위한 관례적인 행사로, 성전 구역 내에 사는 청소년들이 대규모 축하 문화 행사에 참여하도록 초청되었습니다. 춤과 노래로 성전에 대한 신앙과 감사를 표현한 밤이었습니다.
저는 몬슨 회장님 옆에 앉아 함께 여러 스테이크에서 준비한 훌륭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 중 사랑스러운 청녀들이 등장하는 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그 공연을 즐거워하시면서, 제게 몸을 기울여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저 아이들 모두가 하나도 빠짐없이 성전에서 결혼하게 되면 정말 좋겠어요. 저 청녀들 모두가 성전에서 결혼하는 축복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모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가. 이 축제에서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선지자는 내일 아침에 헌납할 성전과 아주 분명하게 연결해서 보고 계신다. 선지자는 저 아이들 모두가 하나도 빠짐없이 성전에서 결혼하기를 바라신다.’ 만약 선지자께서 우리를 위해 그와 같은 것을 바라신다면,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각자는 성전 결혼을 열망해야 하며, 우리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한 가지 일화를 나누겠습니다.
2010년 11월에 몬슨 회장님과 아이어링 회장님, 십이사도 정원회의 쿠엔틴 엘 쿡 장로님은 성전을 재헌납하기 위해 하와이 라이에로 가셨습니다. 성전 헌납 전야에 우리는 축하 문화 행사를 보고자 BYU 하와이 교내의 캐논 센터에 모였습니다. 문화 행사는 훌륭했습니다. 성전 구역 내의 청소년들은 하와이 지역의 교회 역사 이야기를 노래와 춤, 내레이션으로 엮어냈습니다. 청소년들은 초기 선교사들과 초기 개종자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나중에 선지자가 된 조셉 에프 스미스가 1854년에 불과 열다섯 살이었을 때 하와이에서 선교 사업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던 놀라운 이야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어린 조셉 에프 스미스가 3년간의 선교 사업을 마치고 귀환한 것은 19세 생일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최근 18세로 연령이 변경된 것이 놀랍다고 생각하셨죠, 그렇지 않나요?)
청소년들은 계속해서 폴리네시아인 사이에서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으며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이 50년이 지난 후 교회 회장으로 다시 돌아와 어떻게 하와이 라이에 성전 부지를 헌납하고 착공식을 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축하 문화 행사는 훌륭했고, 몬슨 회장님은 공연의 모든 순간을 흡족해하셨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에 유행한 춤곡인 "부기 우기 나팔 소년"이란 노래가 나오는 공연을 좋아하셨는데, 그 공연을 보시며 미해군 복무 시절을 회상하셨습니다. 섬 사람들의 다채로운 춤을 중심으로 하는 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아름다운 훌라 춤 공연도 있었습니다. 춤을 춘 청녀 중 휠체어를 타고 나온 청녀가 눈에 띄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그 소녀는 비록 발을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아름답게 춤을 추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그 청녀를 가리키며 참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춤을 춘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이윽고 공연이 모두 끝나고, 모두들 훌륭한 공연에 행복해했습니다. 우리가 객석을 떠날 때, 모든 공연자가 무대로 올라왔고, 그 중에는 훌라 춤을 춘 청녀들도 있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계획된 출구 경로를 따르지 않으시고 청소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시려고 무대로, 특히 칭찬과 사랑을 전해 주시고자 휠체어에 앉은 아름다운 소녀에게로 곧장 가셨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많은 사람이 모인 축제 가운데에서도 다시 한번 구주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그 청녀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는 허리를 구부려 그 소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고 친절과 사랑을 베풀며 격려하고 고양할 수 있는지를 주님의 선지자께서 다시 한 번 보여 주시는구나." 저는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시라면 바로 저렇게 하셨을 거야. 구주께서는 우리가 사람들을 바로 이렇게 대하길 원하실 거야.’
저는 어린이 노래책에 나오는 "주 예수를 닮으려고"(“주 예수를 닮으려고”, 어린이 노래책, 40쪽)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저는 거기에다 "주님의 선지자를 닮으려고"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우리가 몬슨 회장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우리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값진 진주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쾌활한 성격이 그려져 있습니다.(조셉 스미스-역사 1:28) 그 구절은 몬슨 회장님을 나타내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몬슨 회장님은 정말 쾌활하십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겠다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람을 조종할 수는 없지만, 돛은 조종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이 닥쳐 오더라도 긍정적이고 행복하겠다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Messages of Inspiration from President Monson,” Church News, Sept. 2, 2012, 2)
어느 날 저는 제일회장단 회의실 바깥에서 대기해 있었습니다. 성전 관련 사안을 토론하는 모임에 초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회의실 밖에 혼자서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제일회장단이 이미 모임을 하시는 중이고 조금 있으면 안으로 초대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앉아 있는데 누군가 휘파람을 불며 복도를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의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나 보구나. 교회 회장 집무실 밖에서는 휘파람을 불며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말이지.’ 잠시 후 휘파람을 부는 사람이 모퉁이를 돌아 들어왔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몬슨 회장님이셨습니다. 그분은 행복하고, 긍정적이셨습니다. 그분은 제게 따뜻하게 인사하시며 "몇 분 내에 모임을 시작할 거라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전체의 무게를 양 어깨에 올려놓고도, 그분은 행복에 관한 본보기가 되시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십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두 번째, 우리도 몬슨 회장님처럼 어린이에게 친절하고, 사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주 어린이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선지자이신 몬슨 회장님도 어린이들에 대해 자주 말씀하십니다. 저는 특히 성전 헌납식 때 그분이 얼마나 어린이들을 사랑하는지 보았으며, 그분은 어떻게 어린이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모범으로 가르치십니다. 몬슨 회장님은 모든 성전 헌납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십니다. 그분은 정초식에 어린이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좋아하시며 늘 어린이 몇 명을 초대하여 성전의 상징적 완공을 기리는 의미에서 머릿돌에 약간의 회반죽을 붓게 하십니다. 몬슨 회장님은 그 의식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되게 해 주십니다. 어린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하게 해 주십니다. 늘 활짝 웃는 얼굴로 어린이들을 바라보십니다. 격려하고 칭찬하십니다.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모릅니다.
귀를 쫑긋거리거나 손바닥을 마주치고, 선교사가 되고 성전 결혼을 하라고 격려하시면서 따스한 인사를 나누십니다. 몬슨 회장님을 삶을 정말 즐기십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겠습니다.
몇 년 전, 몬슨 회장님은 생일 날 오퀴르마운틴 성전을 헌납하셔야 했습니다. 성전에 도착하여 성전 현관을 향해 가는데, 청소년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그날이 몬슨 회장님의 생일임을 아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회장님을 향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멈춰 서서 함박웃음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지휘를 하듯 양팔을 흔드셨습니다. 청소년들은 노래 마지막 부분에 "더욱더 많이"라는 후렴구를 덧붙였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그 후렴구도 좋아하셨으며, "저도 그 부분을 좋아합니다."라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몬슨 회장님을 사랑합니다. 저는 그 이유가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몬슨 회장님의 마음을 그들이 의심 없이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시며, 주님의 선지자도 어린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훌륭한 모범입니까!
세 번째, 우리는 몬슨 회장님처럼 영의 속삭임에 따를 수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이 직접 하신 이 말씀에는 주님을 향한 헌신과 영의 속삭임을 따르겠다는 결의가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감미로운 경험은 영의 속삭임을 듣고 그대로 행한 후 시간이 흘러 그것이 누군가의 기도 또는 누군가의 필요 사항을 성취해 준 것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주님께서 심부름시킬 일이 있으시다면 이 톰 몬슨이 주님을 위해 심부름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원합니다.”(On the Lord’s Errand [DVD, 2008]) 이것은 우리 각자가 따르고 싶어해야 할 모범입니다.
네 번째, 몬슨 회장님이 성전을 사랑하듯이 우리도 성전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전 건축가 중 한 분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2008년 2월에 교회 회장이 되신 후로 성전 건립의 위대한 사업을 계속 이어오고 계십니다. 그분이 발표한 성전 중 일부는 역사적인 의미가 큽니다. "오늘 아침 저는 다섯 개의 새로운 성전에 대해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부지들은 이미 매입되었으며, 앞으로 다음 지역, 즉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그레이터 캔사스시티 지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에 건축될 것입니다."(토마스 에스 몬슨, "대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리아호나, 2008년 11월호, 6쪽)
선지자가 된 5년 사이에 몬슨 회장님은 새로운 성전 33곳의 건축을 발표하셨습니다. 지난 달에 열린 4월 연차 대회에서도 유타 시더 시티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세워질 새로운 두 성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3월에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성전이 헌납되면서 현재 교회 내에는 141개의 성전이 있으며, 다른 29개 성전이 현재 건축 중이거나 설계 중에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지금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 예배를 하는 위대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몬슨 회장님이 성전에 들어갈 나이가 안 된 어린아이들에게 성전 벽에 다가가 만져보면서 "성전의 감동을 느껴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결한 손과 깨끗한 마음으로 합당하게 생활하여 성전이 우리 삶과 가족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성전 축복", 리아호나, 2010년 10월호, 19쪽)
그런 후에 이 훌륭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을 어루만지고, 성전에 참석한다면, 우리 삶에 우리 신앙이 반영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거룩한 하나님의 집으로 오고, 우리가 이 안에서 맺은 성약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모든 시련을 감내하고 모든 유혹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Be Your Best Self [1979], 56; 강조 추가)
성전을 사랑하는 것에서 선지자께서 우리를 위해 세우신 모범을 따르도록 합시다.
다섯 째, 우리도 몬슨 회장님처럼 친절하고, 사려 깊으며,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서 훌륭한 모범이십니다. 몬슨 회장님의 지난 모든 성역은 가정을 방문하고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축복하며, 예기치 않은 전화를 하여 위안과 격려를 하고, 격려와 칭찬, 감사의 편지를 보내며, 병원과 보육원을 방문하고 몹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장례식에 참석하는 일 등으로 가득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몬슨 회장님이 감독이셨을 때 그 와드에는 84분의 미망인이 계셨습니다. 감독으로 봉사한 지 수십 년이 흐른 후에도 그 자매님들이 드린 많은 기도에 몬슨 회장님의 놀라운 헌신이 결합한 결과, 몬슨 회장님은 그 모든 자매님들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으셨습니다. 그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구주께서 하셨을 것처럼, 토마스 몬슨 회장님도 마치 삶의 원동력인양 끊임없이 선을 행하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축복해 왔습니다. 우리도 모두 몬슨 회장님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함으로써 이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몬슨 회장님은 그분의 친절이 깃든 놀라운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아름다운 유타 브리검시티 성전이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렀기에, 저는 제일회장단과 만나 성전 헌납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브리검시티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몬슨 회장님이 헌납을 위해 그곳으로 가시기는 아주 쉬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브리검시티는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님의 고향입니다. 이 훌륭한 사도는 십이사도로서 아주 오랫동안 제 곁에 앉으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고향에서 성전을 헌납하는 영예와 축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저는 물러나 있겠습니다. 패커 회장님에게 브리검시티 성전을 헌납하도록 지명하겠습니다. 그날이 그분에게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은 패커 회장님에게, 또한 역시 브리검시티에서 성장하신 패커 자매님에게 아주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동료 사도를 대하는 몬슨 회장님의 친절하고 관대한 행동에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나누고, 친절하며,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는 대신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 노래책에 있는 "선지자 따라"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훌륭한 노랫말이 9절까지 이어지는데, 그 중 마지막 소절만 읽겠습니다.
혼란스런 세상 사는 우리들
믿음 약해질 때 소식 들어 봐
우리들의 갈 길 인도해 주니
선지자의 말씀 따라 살리라
선지자 따라 바른 길로
선지자 따라 나아가세
(어린이 노래책, 56쪽)
몬슨 회장님은 길을 아십니다. 바른 길은 바로 주님의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른 길은 주님을 믿[는 것이니라]”(니파이후서 25:29)
몬슨 회장님은 연차 대회에서 훌륭하고 영감 어린 말씀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을 가르치십니다. 몬슨 회장님은 놀랍고 훌륭한 모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참으로 주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한 가지 규범을 주셔 왔으며, 우리가 따르고자 구해야 할 규범 가운데 하나는 우리 사랑하는 선지자의 모범입니다.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심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이 후기에 우리를 인도하고 가르치며 이끌고자 선지자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구주이심을 간증드립니다. 저는 주님이 우리에게 선지자를 사랑하고, 지지하고, 그의 모범을 따르기를 기대하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 선지자를 주셔서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선지자 토마스 에스 몬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토마스 에스 몬슨이 주님의 선지자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지자를 따르고 좀 더 그분과 같이 되고자 노력한다면, 성공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더 충실한 제자가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오늘 밤 여러분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주님이 여러분 개개인을 풍성하게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이 사업이 주님의 사업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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