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복음의 견고한 기초를 딛고 높이 날아오르다
2021년 8월호


“복음의 견고한 기초를 딛고 높이 날아오르다”,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1년 8월호, 16~19쪽.

복음의 견고한 기초를 딛고 높이 날아오르다

소피아는 살아오는 동안 경주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오토바이를 타는 청녀

사진: Mad Moose Media @MadMooseMedia

목표 지점을 향해 어떤 물체를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운동 경기는 많다. 골프, 미식축구, 축구, 야구, 배드민턴, 크리켓 등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 자기 자신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물체가 되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운동 경기가 있다. 그건 심장이 약한 사람은 할 수 없는 운동 경기이다. 따라서 그 누구도 미국 유타주에 사는 18세 청녀 소피아에게는 겁이 많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높이 날아오르는 소녀, 간증을 나누는 청녀인 소피아는 바퀴 두 개로 하는 건 뭐든 편안하게 느낀다. 소피아는 고등학교 산악자전거부 활동도 정말 좋아하지만, 두 바퀴로 달릴 때 소피아의 진정한 열정은 겉잡을 수 없이 질주한다.

청녀

사진: 에린 말콤, Elevated MX @ErinMalcom

소피아는 이렇게 설명한다. “모토크로스는 비포장 도로용 오토바이로 노면에 만들어진 장애물 경주로를 달리는 경기예요. 여러 종류의 점프대와 언덕 등을 통과하죠. 더 어려운 코스를 위해 도로의 일부를 크게 파헤쳐서 깊은 틈새를 만들기도 해요.”

비포장 도로용 오토바이(비포장 도로 위를 달리기 위한 오토바이)는 무척 강력하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극한의 거리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모토크로스 경기에서는 이 모든 것을 선보여야 한다.

오토바이를 타는 청녀

사진:Mad Moose Media @MadMooseMedia

모토크로스 경기에 숙달되면서, 소피아는 복음에 더 강하게 연결되었다. 복음에 연결됨으로써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계시의 중요성이다. “만일 제가 시속 80킬로미터로 장애물 경주를 하는 동안 성신이 제게 말씀하실 수 있다면, 제가 학교 복도를 걸을 때에도 그러실 수 있다는 건 말할 것도 없죠.”

계시로 향상됨

소피아는 성신의 속삭임을 듣는 것의 중요성에 관한 특별한 통찰이 있다. 그녀에게는 계시에 세밀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영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안전하게 되는 방법이다. “저는 기도의 힘을 100% 믿어요. 연습할 때마다 기도를 하죠. 그리고 경기를 할 때마다 성신의 작은 속삭임을 느껴요.”

한 예로, 소피아는 고속으로 점프대를 향해 질주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녀는 그때 더 좋은 자세로 바꿔야 한다는 분명한 느낌을 받았다. “모토크로스 경주에서는 무릎으로 오토바이를 꽉 잡아야 해요. 발바닥을 발판에 고정하고 머리는 손잡이 바로 위로 낮게 웅크려야 하죠.”

다른 말로 하면, 몸을 세운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면 사고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 속삭임을 받은 소피아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자세를 조정했다. 그리고 점프를 한 직후, 착지하는 순간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확실히 큰 충돌이 일어날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감에 귀를 기울이고 자세를 제대로 잡은 덕분에 소피아는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가 전복되지 않았고, 저는 오토바이와 함께 튕겨 올라갔어요.”

오토바이를 타는 청녀

사진:Mad Moose Media @MadMooseMedia

소피아는 절대 영의 속삭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영의 속삭임을 많이 받는 또 다른 방면은 선교 사업에 관한 것이다.

모토크로스 선교사

소피아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선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다양한 모토크로스 경기에 출전하면서, 소피아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복음에 따라 생활하는 소피아는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며, 다른 경주자들도 그것을 잘 알아차린다.

청녀

사진: Malea Ellett @MaleaEllett

“사람들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해요. ‘왜 넌 욕을 하지 않아? 왜 일요일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거야?’” 소피아는 이렇게 말한다. “이따금 그런 질문들이 복음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저는 강한 간증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기쁨을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대화를 나눌 때, 그녀는 성신이 자신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인도해 주는 것을 느낀다. 또한 소피아는 명확한 계시를 받기 위해 합당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

“우리는 계명을 지킴으로써 성신을 초대해요. 그런 속삭임을 따르는 것은 중요하죠! 그런 속삭임을 더 많이 따른다면, 성신은 우리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속삭여 줄 거예요.”

소피아는 다른 경주자들과 교회 참석과 순결의 법, 성전 및 다른 모든 복음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피아가 복음 토론을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특히 경주에 출전할 때 아주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기 때문이다. 소피아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님은 누구나 사랑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죠.”

경주와 정의

물론 소피아가 경기장 밖에서 다른 출전자들에게 친절하다고 해서 경주에서도 친절하게 져 주는 것은 아니다! 소피아는 자신이 경쟁심이 센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역시 비포장 도로용 오토바이 애호가인) 아빠와 경주할 때 소피아가 바라는 건 단 하나다. “제 목표는 아빠를 한 바퀴 앞서서 추월하는 거예요. 아빠의 목표는 제가 그러지 못하도록 하는 거지만요!”

아버지와 함께 있는 청녀

사진: 에린 말콤, Elevated MX @ErinMalcom

그러나 승패에 대해서도 소피아는 확실한 우선순위가 있다. “복음은 저에게 많은 방향을 가르쳐 주었어요. 설사 모토크로스 경주에서 지더라도 인생의 경주에서는 여전히 제가 이길 수 있죠. 인생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과 경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