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영적인 응급 상황을 위한 성구
2021년 8월호


“영적인 응급 상황을 위한 성구”,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1년 8월호, 25쪽.

영적인 응급 상황을 위한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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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공부하는 청녀

삽화: 케이티 도크릴

나는 자라면서 늘 몰몬경에 대한 간증을 얻고 싶어 했다. 그러나 몰몬경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 기적들이 진짜라는 건 믿기가 어려웠다. 오랜 시간, 나는 몰몬경의 참됨을 직접 알 수 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도움을 간구했다.

어느 일요일에 친구 두 명이 공과를 가르쳤는데, 두 친구는 경전이 우리 마음속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 답해 주는지를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반원들에게 “긴급 연락처”라는 제목이 적힌 종이를 한 장씩 나눠 주었다. 종이에는 스물다섯 가지 다른 상황이 적혀 있었는데, 각 상황마다 옆에 경전 구절이 나와 있었다. 그중 한 줄이 눈에 띄었다.

“몰몬경에 대한 간증을 얻고 싶다면: 모로나이서 10:3~5 참조.”

나는 경전을 폈다. 그 구절에는 몰몬경을 읽고 그에 대해 기도하면 성신의 권능으로 몰몬경의 참됨을 알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리고 “성신의 권능으로 너희는 모든 것의 참됨을 알게 되리라”라는 말도 적혀 있었다.

단순하고도 힘 있는 이 응답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한 번도 혼자서 몰몬경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그게 바로 내가 몰몬경에 대한 간증을 얻지 못한 이유였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앉아서 몰몬경을 읽기 시작했다. 고대에 살았던 인물들에 대해 읽었을 때, 그들이 실존 인물이며 정말로 기적이 그들에게 일어났다는 간증이 내 안에서 자라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몇 달 뒤에 몰몬경을 다 읽었을 때, 나는 영으로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응답이 필요한 나를 도와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 “긴급 연락처”를 알려 주셨다는 걸 안다. 나는 더 커진 나의 간증에 대해 매일 감사드리며, 그분은 겨우 기도 한번, 경전 구절 하나의 거리에 계심을 안다.

글쓴이는 미국 유타주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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