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닥쳐오든 그것을 사랑하십시오”
저는 역경 앞에서 그것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이 우리가 삶에서 얼마나 행복해지고 성공하느냐에 관한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운동 하는것을 좋아했고 그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억이 모두 즐거웠던 것만은 아닙니다. 어느 날 우리 풋볼 팀이 힘든 경기에서 진 후에, 저는 낙담한 채로 집에 왔던 일이 기억납니다. 어머니가 저를 맞아 주셨고, 어머니는 저의 슬픈 이야기를 들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자녀인 우리들에게 자기 자신과 형제들을 서로 신뢰하고, 운이 없다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말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 제게 주신 어머니의 충고가 전혀 의외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평생 저를 받쳐 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어떤 일이 닥쳐와도 그것을 사랑하거라.”
저는 종종 그 충고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아마 어머니는 모든 삶에는 굴곡이 있고 세상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셨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낙담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힘든 시간 속에서 배우고, 더 강해지며, 더 현명해지고,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총관리 역원들은 고통이나 역경, 혹은 낙담과 같은 것을 거의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단상에 계신 분들 모두 풍성한 기쁨을 경험했지만, 또한 각자 커다란 실망과 슬픔, 그리고 상실을 겪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지혜로 어떤 사람이 비탄과 슬픔을 겪도록 내버려 두시기도 합니다.
제 경우, 주님은 하늘 문을 열고 저와 제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제 삶에서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의 짐이 무겁게 느껴졌던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풋볼 게임에 진 후 큰 슬픔에 빠졌던 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곤 합니다.
그 당시 저는 이후에 제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슬픔과 비탄의 시기를 지날 때마다, 어머니가 해 주신 “어떤 일이 닥쳐 오든, 그것을 사랑하거라”는 말씀이 자주 떠올랐습니다.
슬픔으로 가득한 날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없겠지요?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그럴 겁니다. 저는 어머니가 하신 말씀의 의미가 낙담한 것을 억지로 감추거나 고통의 실제를 부인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불쾌한 진실을 거짓된 행복의 가면 아래 숨기라고 하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역경 앞에서 그것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이 우리가 삶에서 얼마나 행복해지고 성공하느냐에 관한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현명하게 역경에 대처한다면, 가장 힘든 시간이 가장 큰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고, 그것은 가장 큰 행복의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저는 시험과 시련의 날들에 저를 도와주었던 몇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웃는 법을 배우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웃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운전 중에 어떤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마치 자신의 명예와 가족, 개, 그리고 아담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상들이 전부 모욕을 당한 것처럼 화를 내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또는 찬장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다 머리가 부딪혀 온갖 저주와 욕설을 퍼부으며 화풀이를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한 때를 위한 해결책이 있는데, 그것은 웃는 것을 배우는 일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우고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때를 기억합니다. 차에는 아홉 명이 탔는데 길을 잃어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우리는 화를 내기보다는 웃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설 때마다, 우리는 더욱 크게 웃었습니다.
길을 잃는 것은 우리에게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유타 주 시더시티를 향해 남쪽으로 가는 도중 길을 잘못 들었는데, 두 시간 뒤 “네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표지판을 보고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웃었고, 그 결과 분노와 원망은 생겨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웃음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제 딸들 중 하나가 소개팅을 하러 나갔던 때가 기억납니다. 제 딸은 옷을 차려 입고 데이트 상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약간 나이 들어 보이는 한 남자가 걸어 들어 왔지만, 그녀는 그를 정중하게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딸은 저와 제 아내,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 그 남자를 인사시킨 후, 코트를 걸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차에 타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차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마침내, 제 딸이 얼굴이 빨개진 채로 차에서 내리더니 다시 집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사실, 제 또 다른 딸 하나가 한 부부의 아기를 돌봐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제 딸이 소개팅 상대로 생각했던 그 남자는 제 다른 딸이 돌봐 주기로 약속했던 그 아기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마음껏 웃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 딸의 진짜 소개팅 상대가 나타났는데, 그때까지도 저는 부엌에서 계속 배꼽을 잡고 웃느라 그를 만나러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제 딸이 무안하고 당황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딸도 우리와 함께 웃었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요즘도 그 일에 대해 얘기하며 웃곤 합니다.
다음 번 불평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될 때가 왔을 때, 그렇게 하는 대신 웃기 위해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웃음은 여러분의 삶을 연장시키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더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영원한 것을 구하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두 번째 일은 영원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역경이 닥쳤을 때 여러분은 오직 자신에게만 그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머리를 흔들면서 “왜 하필 나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픔의 시계바늘은 언젠가는 우리 모두를 가리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순간에 반드시 슬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제가 경전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에서 아브라함, 사라, 에녹, 모세, 조셉, 에머 및 브리검 등과 같은 위대하고 숭고한 사람들의 모범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모두는 각자 그들의 성품을 시험하고, 강화하며, 정화시키는 역경과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실망과 고통, 슬픔의 시간들을 견디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가 이 지상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실질적인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비록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지만, 우리들의 이해력을 넓혀 주고, 성품을 키우며,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키우게 하는 바로 그런 종류의 경험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슬픔을 이해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면, 우리도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리버티 감옥의 숨막히는 어둠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고통 받고 있을 때 그에게 주신 구주의 숭고한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 아들아, 네 영혼에 평강이 있을지어다. 네 역경과 네 고난은 잠시 뿐이리니, 그러고 나서 만일 네가 이를 잘 견디어내면, 하나님이 너를 높이 들어 올리실 것이요, 너는 너의 모든 원수를 이기리라.”1
그와 같은 영원한 안목을 가지고, 조셉은 그러한 말씀에서 위안을 얻었으며, 따라서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를 압도할 것 같은 바로 그 고통의 순간들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그것을 극복하도록 해 줄 것입니다.
보상의 원리
우리가 할 수 있는 세 번째 일은 보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충실한 자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보상해 주십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취해진 것들은 그분의 방법으로 그들에게 다시 더해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바랄 때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충실한 자들은 오늘 흘리는 눈물이 결국에는 백배의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축복 중 하나는 죽음의 휘장이 우리의 필멸의 삶의 끝을 알릴 때, 휘장 저편에서도 삶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죽음조차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축복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보상의 원리가 효력을 미칩니다. 저는 제 삶에서 이것을 보았습니다. 제 손자 조셉은 자폐증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폐증을 암시하는 행동을 보일 때 그것을 바라보고 인내하는 것은 아이의 부모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조셉이 결코 다른 아이들처럼 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조셉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자폐 아동은 흔히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조셉은 저를 볼 때마다 저를 꼭 안아 줍니다. 어려움들도 있었지만, 그는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 주었습니다.
그의 부모들은 그가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는 외야를 봤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는 볼을 잡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야구를 훨씬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공이 자기 방향으로 날아오면, 조셉은 그 공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 주머니에서 다른 공을 꺼내 투수에게 던졌습니다.
가족이 조셉을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과 치러야 했던 희생은 열 배의 보상이 되어 되돌아 왔습니다. 이 특별한 영으로 인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장애를 가진 아동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관대함과 따뜻한 마음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조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꼈습니다. 아이의 선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할 수 있는 네 번째 일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2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동료이자, 조력자이며, 변호자가 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다면, 그분이 나서실 것입니다.
만물보다 낮아지신 그분이 우리를 도우러 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로하고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강하게 하시고 고난중에 우리를 강화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약한 것들을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3
제 딸 중 하나가 아이를 낳은 후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딸을 위해 기도하고, 병자축복을 했으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녀를 돌봤습니다. 우리는 그 아이가 치유의 축복을 받게 되기를 희망했지만, 날이 가고, 달이 바뀌고 수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 역경이 그녀가 일생 동안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저는 작은 카드를 꺼내 그것을 타자기에 넣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가 딸을 위해 적은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간단한 비밀은 이것이란다. 주님을 신뢰하고, 최선을 다하거라. 그리고 나머지는 그분께 맡기거라.”
제 딸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녀의 고통은 수년 동안 사라지지 않았지만 때가 이르자 주님께서는 제 딸을 축복하셨고, 마침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 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저는, 비록 그녀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더라도 계속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고 “[나머지는] 그분께 맡겼”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결론
비록 제 어머니는 오래 전에 영원한 안식처로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제게 남아 있습니다. 저는 우리 팀이 풋볼 경기에서 지던 날 어머니가 주신 충고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어떤 일이 닥쳐오든 그것을 사랑하거라.”
저는 왜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지 압니다. 역경은, 올바르게 대처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에서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머를 찾고, 영원한 안목을 추구하며, 보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다가간다면, 우리는 고난과 시련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제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도 “어떤 일이 닥쳐오든 그것을 사랑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