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가족 역사, 그리고 성전 사업!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13년 6월 25일, 신임 선교부 회장 세미나 말씀에서 발췌
1837년 4월 6일 커틀랜드 성전에서 열린 엄숙한 모임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말했습니다. “결국, 가장 크고 중요한 의무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1
거의 정확하게 7년 뒤인 1844년 4월 7일에 그분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최대의 책임은 죽은 자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브리서 11:40 참조] 이는 인봉 권능이 우리의 손에 있어, 때가 찬 경륜의 시대, 즉 인간의 구원을 위해 창세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약속을 이루는 경륜의 시대에 우리의 자녀와 죽은 자를 인봉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2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우리의 죽은 자를 찾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이 그 자녀에게 부여하신 최대의 의무와 책임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가르침들이 후기 구원 사업의 통일성과 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선교 사업, 가족 역사 사업, 성전 사업은 서로 밀접하고 상호보완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하나의 위대한 사업을 이루며, 때가 찬 경륜의 시대에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기]’(에베소서 1:10)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후기의 놀라운 구원 사업에 대해 함께 숙고할 때 성신의 권능이 여러분과 저를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과 신권 의식
복음을 전파하는 일과 죽은 조상을 찾는 일은 둘 다 신성하게 맡겨진 책임으로, 우리 마음과 신권 의식에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 사업의 정수는 바로 합당한 신권 권세로 행해진 의식과 성약을 통해 마음을 바꾸고, 돌이키며, 순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단어는 표준 경전에서 1,000여 번 사용되는데, 이는 개인의 내적 느낌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망, 애정, 의도, 동기, 태도의 합집합인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하며 우리가 무엇이 될지를 결정합니다.
선교 사업에 대한 주님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그분께 나아오고, 회복된 복음의 축복을 누리며, 끝까지 견디도록 모든 사람에게 권유하는 데 있습니다.3 우리는 단순히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 수를 늘리고 힘을 키우기 위해 복음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행복의 계획의 실재성,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구주의 속죄 희생이 지닌 효력을 선포하라는 하늘로부터 부여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도록]”(모로나이서 10:30~33 참조) 권유하고, 마음에 “크나큰 변화”(앨마서 5:12~14 참조)를 경험하며, 성약을 아직 맺지 않은 필멸의 개인들에게 구원 의식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복음 전파의 기본 목적입니다.
주님께서 성전을 짓고 대리 의식을 하라고 명하신 목적은 산 자와 죽은 자 모두가 승영에 이르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단지 개인 혹은 가족이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하기 위해 거룩한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모든 인류 가족에게 구원과 승영의 의식을 제공해야 하는 신성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버지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한 약속을 자녀의 마음에 심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며, 가족 역사 탐구 및 성전 대리 의식을 수행하는 것은 아직 성약을 맺지 않은 채 영의 세계에 있는 개인들을 축복하는 사업입니다.
신권 의식은 경건의 능력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 대신권은 복음을 베풀며, 왕국의 비밀의 열쇠 곧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열쇠를 지니느니라.
그러므로 그것의 의식으로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느니라.
그리고 그것의 의식과 그 신권의 권세 없이는 경건의 능력은 육체에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지 아니하나니”(교리와 성약 84:19~21)
이 성구들의 진지한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개인은 반드시 먼저 침례의 관문을 지나 성신의 은사를 받은 다음, 계속하여 구주 및 그 속죄의 축복으로 이어지는 성약과 의식의 길을 따라 나아가야 합니다.(니파이후서 31장) 신권 의식들은 완전히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는 데]”(모로나이서 10:30~33 참조) 필수적입니다. 의식을 받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주님의 무한하고 영원한 속죄 희생(앨마서 34:10~14 참조)을 통해 가능해진 모든 축복, 즉 경건의 능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사업은 마음과 성약 및 신권 의식에 초점이 맞추어진 장엄한 하나의 사업입니다.
의미
이 신성한 교리는 우리의 교회 사업에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첫째, 우리는 간혹 개별적인 구원 사업의 영역과 관련 정책 및 절차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중 다수가 특정한 주님의 사업 분야에만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이와 같은 포괄적 구원 노력에 완전한 힘을 모으는 데 실패하기도 하는 것이 저는 우려스럽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으려 하시는 반면, 우리는 이따금 이해력과 시각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분할하거나 특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사람들에게 합당하게 성약을 맺고 의식을 받도록 권유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통계를 늘리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접근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림으로”(힐라맨서 3:35) 말미암아 오는 마음의 정화와 기쁨, 연속적인 개심, 영적 권능과 보호를 저해합니다. 단순히 복음과 관련한 기다란 “할 일” 목록의 모든 사항을 수행하고 성실하게 완료 표시를 한다고 해서 우리 얼굴에 그분의 형상을 지니며 우리 마음에 크나큰 변화를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앨마서 5:14 참조)
둘째, 엘리야의 영은 복음을 선포하는 사업에서 핵심이며 필수적인 것입니다. 어쩌면 주님께서는 이 후기에 충만한 복음이 지상에 회복되면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에서 그와 같은 진리를 역설하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셉 스미스는 성스러운 숲에서 영원하신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분들과 대화했습니다. 이 시현으로 “때가 찬 경륜[의 시대]”(에베소서 1:9)가 도래하게 되었고, 조셉은 신회 및 계속적인 계시의 본질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약 3년 뒤인 1823년 9월 21일 저녁, 조셉이 드린 진지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빛이 깃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그의 방이 “한낮보다 더 밝아지[게]”(조셉 스미스 – 역사 1:30 ) 되었습니다. 소년의 침대 곁에 나타난 한 존재는 소년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부터 [그에게] 보내진 천사 모로나이”(조셉 스미스 – 역사 1:33)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셉에게 몰몬경이 출현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런 후 모로나이는 흠정역 성경에서 사용된 표현과 조금 다르게 구약전서의 말라기를 인용했습니다.
“보라,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선지자 엘리야의 손으로 너희에게 신권을 드러내리라. …… 그리고 그는 아버지들에게 한 약속들을 자녀들의 마음에 심을 것이요, 자녀들의 마음은 그들의 아버지들에게로 돌이키리라.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그가 오실 때에 온 땅은 완전히 황폐하게 되리라.”(조셉 스미스 – 역사 1:38~39)
모로나이가 어린 선지자 조셉에게 준 가르침은 궁극적으로 두 가지 중요한 주제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몰몬경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사도행전 3:21) 회복하실 때 엘리야가 하게 될 역할을 예언한 말라기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회복 도입부의 사건들은 신회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밝혀 주고, 계시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는 점을 확고히 하며, 몰몬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한 구원과 승영의 사업을 예견했습니다.
이제 몰몬경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일과 엘리야의 영이 마음을 돌이키게 하는 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고찰해 봅시다.
몰몬경은 주님의 영과 결합하여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을 개종시키도록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하고 유일한 도구”4입니다. 이 회복의 경전은 우리 종교의 종석으로, 영혼을 구주께로 데려가는 일에서 필수적입니다.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으로서, 세속적이며 냉소적으로 변해 가는 세상에서 구속주의 신성함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몰몬경을 읽고 공부하며 몰몬경의 참됨을 알려는 진정한 의도로 기도한다면, 마음은 변화될 것입니다.
엘리야의 영은 “가족의 신성한 본질에 대해 증거하는 성신의 임재하심”5입니다. 이 신성한 영향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행복의 게획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사람들에게 조상과 친족들을 찾고 그들을 소중히 하도록 영감을 줍니다. 엘리야의 영은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게 합니다.
주로 몰몬경이 지닌 영적 힘을 통해 마음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나고 엘리야의 영을 통해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게 되는, 그 두 가지 강력한 결합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고자 열망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의 힘을 받고 신앙을 강화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특히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는 것은 사탄의 영향력을 견디고 더 깊이 개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영상을 시청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선교사들이 사람들에게 가족 역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토론하는 선교부 회장을 볼 수 있다.
원리
이제 저는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마음을 돌이킬 때 생기는 영적인 힘에 관한 네 가지 원리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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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개종.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면 마음에 자각이 일어나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준비가 된다. 따라서 엘리야의 영은 개종에 도움을 준다.
세 번째 영상을 시청한다. 이 영상에서는 사람들이 복음으로 개종하는 데 가족 역사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
4:23 -
마음과 활동 유지.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면 크나큰 변화를 경험한 마음을 유지하고 강화하게 된다. 따라서 엘리야의 영은 새로운 개종자의 활동 유지에 도움이 된다.
네 번째 영상을 시청한다. 이 영상에서는 가족 역사 및 성전 사업이 어떻게 새로운 개종자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
1:58 -
마음과 재활동화. 마음을 조상에게로 돌이키면 크나큰 변화를 경험한 후에 굳어 버린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따라서 엘리야의 영은 재활동화에 필수적이다.
다섯 번째 영상을 시청한다. 이 영상은 회원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 활동화되는 데 가족 역사 및 성전 사업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
3:56 -
마음과 용감한 선교사들. 마음에 크나큰 변화를 경험하고 마음을 돌이킨 선교사는 더 깊이 개종하고 헌신하는, 용감한 종이 될 것이다.
여섯 번째 영상을 시청한다. 이 영상은 청소년이 선교사로 봉사할 준비를 하는 데 가족 역사 및 성전 사업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
3:14
더 잘 준비된 선교사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이제 우리는 단순히 과거처럼 전도를 통해 거두는 성공에만 의지해서 미래를 위한 진로와 방법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경륜의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기술과 도구로 영감을 주셔서 우리가 선교 사업과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의 통일을 통해 유익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기술 혁신이, 전 세계에서 선교 사업을 진척하기 위해 그것이 꼭 필요한 바로 이 시기에 나타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업은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마음을 돌이키는 것에, 거룩한 성약에, 그리고 신권 의식을 통해 나타나는 경건의 능력에 초점을 둔 하나의 장엄한 사업입니다.
요약 및 간증
주님께서는 “내가 능히 나 스스로의 일을 행할 수 있[고]”(니파이후서 27:21) 또한 “나는 때가 되면 나의 일을 서둘리라”(교리와 성약 88:73)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그분의 일을 서두르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한 증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봉사하는 지금은 곧 때가 찬 경륜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특별한 경륜의 시대가 지닌 영원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우리가 행하는 것과, 되고자 노력하는 모든 것에 그 영향이 나타나야 합니다. 이 후기에 성취해야 할 구원 사업은 광대하고, 거대하며, 필수 불가결하며, 긴급합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경륜의 시대에 살아가는 축복과 책임에 대해 얼마나 감사해야 할까요? “많이 주어진 자에게는 많이 요구[된다]”(교리와 성약 82:3) 는 것을 아는 우리는 얼마나 겸손해야 할까요?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조상을 찾는 일은 하나의 위대한 사업에서 상호보완하는 각 부분으로서, 이 둘은 진정으로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돌이키며 정결하게 하려는 사랑의 수고입니다. 우리가 자주 선교 사업, 성전 사업, 가족 역사 사업을 따로 구분하려 했던 그런 인위적인 경계선은 지워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하나의 구원 사업입니다.6
우리는 구도자나 저활동 회원이 구원의 계획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일에서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이 하는 역할을 이해합니까? 개종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엘리야의 영이라는 사실을 인식합니까? 회원과 선교사가 가르칠 사람을 찾는 수단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일어나는, 마음을 돌이키는 순간의 중요성을 우리는 더욱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이 성찬식 혹은 죽은 자를 위한 침례나 확인과 같은 의식에 합당하게 참여하게 함으로써 더 자주 경건의 능력에 이르도록 도울 수 있습니까?
마음을 변화시키고 돌이키며 정결하게 하는 주님의 사업에서 여러분이 하는 봉사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고, 명백하게 들으며, 늘 기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