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거룩한 아들, 비길 데 없는 선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아들의 생애와 사명은 우리에게 수없이 많은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솔트레이크 태버내클을 새롭게 단장한 후, 2007년 4월 연차 대회의 토요일 오후 모임에서 그 건물의 재헌납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그 모임에 참석하면서,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지니신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둘째 딸인 사토미는 당시 솔트레이크 템플스퀘어 선교부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템플스퀘어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이 1층에서 모임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임에서 발코니 자리에 앉을 것이었고, 딸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임이 시작되기 직전에 문이 열리더니 선교사들이 무리를 지어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제 딸과 동반자가 보였습니다. 그들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은 사토미가 발코니 쪽을 쳐다보았습니다. 저를 본 딸아이는 저에게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동반자는 사토미의 어깨에 팔을 둘러 위로해 주었습니다.
딸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았지만, “아버지”라는 말은 알아들었습니다. 그 말에 사토미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 봉사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며, 선교사가 되어 그분께 봉사하려던 아이의 소망이 생각났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 딸이 이곳에 있었고, 저는 아이에게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바로 그 순간,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에서 고통을 겪으셨을 때 아들에 대해 느끼셨을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 아들의 이같은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셨을지 모릅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가복음 14:36)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누가복음 22:43~44)
우리 구주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을 겪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에 부활하심으로써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저는 예수께서 아버지와 우리를 향한 크나큰 사랑으로 아버지의 뜻을 행하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받은 선물
이 성탄 절기에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볼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가 받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또 우리는 앞으로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요? 우리는 경전과 “살아 계신 그리스도”, 그리고 개인적인 계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 자체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예수께서는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느니라].”(요한복음 10:11)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또한 마태복음 20:28 참조)
“그분은 온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목숨을 내주셨습니다. 그분의 속죄 희생은 지상에 살게 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한 위대한 선물이었습니다.”1
그분의 생애와 속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희망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우리는 육체적인 사망과 영적인 사망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결하고 성결해지며 용서받고 강화됩니다. 그분의 생명은 우리에게 부활(앨마서 11:42~43; 교리와 성약 18:10~12 참조), 빛(교리와 성약 50:24 참조), 은혜와 진리(요한복음 1:17 참조)를 주며, 영생과 구원(요한복음 3:16, 17; 6:35, 51; 10:9; 14:6; 이더서 3:14 참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믿는 신앙을 갖고, 회개하고, 거룩한 성약을 맺고, 그 성약을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해 노력할 때, 그분은 우리에게 빛과 희망을 주십니다.(누가복음 2:25~32; 요한복음 8:12; 고린도전서 15:19~23; 모로나이서 7:41; 교리와 성약 50:24; 84:44~46; 93:7~10 참조)
주님께서는 위안과 계명, 그리고 영적인 힘이라는 선물을 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위안과 도움, 당신의 가르침, 모범(베드로전서 2:21 참조), 땅(모사이야서 3:8 참조), 권능, 행복, 힘, 평화, 기쁨, 계시, 그리고 계명(요한복음 13:34; 15:12 참조)을 주셨습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간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 시대의 무거운 짐과 장애물, 유혹을 견디기에 충분한 하나님의 권능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2
넬슨 회장님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주님의 권능을 우리 삶에 끌어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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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에 대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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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믿는 신앙을 갖고 그분을 따르는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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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약을 맺고 정확하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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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그분께 도달한다.3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신성한 아들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그토록 많은 선물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말씀하신 대로, 선지자들과 천사들이 말한 대로, 그분이 하나님의 신성한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2019년 4월 29일에 저의 장인어른은 아흔다섯의 나이에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 일은 그분의 자녀들, 손주들, 증손주들에게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분이 침례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것은 저희 가족에게 커다란 선물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분을 변화시킨 것일까요? 그분은 왜 침례를 받겠다고 결심하신 것일까요?
침례를 받기 몇 달 전에 그분은 뇌졸중으로 입원을 하셨었습니다. 제 아내 타즈코는 아버지를 뵙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분은 제 아내를 보고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혹시나 세상을 뜨기 전에 딸을 볼 수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딸에게 이런저런 걱정거리를 말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장례식에 대해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타즈코는 아버지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면 마음이 편해지고 평안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내는 하나님 아버지의 행복의 계획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두 사람은 저의 장모님이, 그리고 장인어른의 큰아들과 부모님이 이미 가 계시는 영의 세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내는 말했습니다. “내세는 정말 놀라울 거예요.”
또 그녀는 이왕이면 그곳에 죄 없이 가시는 게 더 나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침례에 힘입어 아버지도 하나님 앞에 흠 없이 되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장인어른은 잠시 생각하시다가 “나도 침례를 받고 싶구나.”라고 하시고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너희 애들이 각자 신앙을 키우고, 교회에 꾸준히 나가고,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걸 보는 게 참 좋더구나. 참 대단한 아이들이야.” 그리고 그분은 복받치는 감정을 안고 나직이 말씀하셨습니다. “가족은 정말 중요해! 우리 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다니 정말 기쁘구나.”
선택과 변화라는 선물
장인어른이 교회에 들어오신 후, 저는 그분께 마침내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신 이유를 여쭤보았습니다. 그분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난 옳은 일을 선택한 것뿐이네.”
그분은 넬슨 회장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분의 권능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것을 간절히 구하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주어집니다.”4
“지금까지 지상에 살았고 또 앞으로 살게 될 모든 사람들에게 어느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만큼] 심오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5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의 영향력은 무한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선택할 힘을 주고, 또 변화할 힘을 줍니다.
그분의 복음은 평화와 선의의 메시지였으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보이신 모범대로 행하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셨습니다.6
저는 그분께서 당신의 제자들과 종들을 통해 여전히 세계 곳곳의 길을 걷고 병자를 치유하시며 맹인을 보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충실한 여러 회원들과 교사들, 선교사들, 형제 성역자들, 자매 성역자들을 통해 그분께서 여전히 영원의 진리와 전세, 지상에서의 삶의 목적, 현세와 내세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 지니는 잠재력에 대해 가르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과 함께 일하자고 권유하시며, 많은 사람이 그분의 권유에 응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비할 데 없는 선물이시며, 그분의 삶과 그분의 사명을 통해 우리에게 수많은 선물을 주셨다는 것을 간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