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복음서: 구주에 관한 네 가지 간증
사복음서를 각각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음이란 단어는 “좋은 소식”을 의미하고, 그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원에 대한 그분의 사명을 성취하셨다는 것이다.(제3니파이 27:13~14 참조) 신약전서 사복음서는 구주의 삶과 사명을 묘사한다.
각 복음서는 본래 구주에 관한 독립된 간증으로서 기록되었다. 각 간증을 개별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강조하는 저마다의 독특한 관점을 볼 수 있다.
마가
그는 누구였는가? |
전통적으로 요한 마가는 바울의 선교 동반자로 여겨진다.(사도행전 12:25 참조) |
그의 출처는 무엇이었는가? |
아마도 베드로일 가능성이 있는데, 마가는 베드로와 함께 로마에 갔고 베드로는 구주에 관해 회상한 내용을 기록하였다1. |
그의 복음서는 언제 기록되었는가? |
기원후 65년에서 70년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신약전서의 네 복음서 중 첫 번째로 기록된 것이다. |
그가 기록한 복음서의 주요 독자는 누구인가? |
이방인(아마도 로마인) 독자들. 마가는 예수님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유대인의 관습을 설명하고 있으며(마가복음 7:1~4 참조) 로마인의 관습도 언급하고 있다.(마가복음 6:48; 13:35 참조) |
마가는 그의 기록을 예수님의 탄생이 아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로 선언하셨던 침례에서부터 시작한다.(마가복음 1:11 참조) 하나님에게서 온 이 승인과 정체성은 질병과 반대에 대한 예수님의 권위의 기반이 된다.
전반적으로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거절당하고 오해받아 십자가에서 굴욕적인 죽음을 당하셨으나 결국에는 모든 것을 이기셨음을 강조한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권위를 보여 주셨을 때 종종 유대인들과(마가복음 1:27; 4:11~12; 8:27~28 참조) 당신의 고향 나사렛 사람들(마가복음 6:1~4 참조), 가족들(마가복음 3:21 참조; 또한 요한복음 7:5 참조)에게서 오해를 받으셨다. 심지어 제자들도 그분 사명의 범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마가복음 4:36~41 참조)
그러나 반대와 오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승리하셨다. 지상 성역 당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가르치셨다.(마가복음 8:31; 9:31; 10:34 참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로마 백부장조차도 그분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언하였다.(마가복음 15:39 참조) 무덤에서 흰 옷을 입은 사자가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확인해 주었고(마가복음 16:5~6 참조), 많은 증인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목격하였다.(마가복음 16:9~14 참조)
마가복음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마가복음은 왜 더 많은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힌 메시야를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의문을 느끼는 사람들, 자신의 간증을 얻거나 강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태초부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오해해 왔다. 그러나 어떤 인종에 속하든,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든 인내심을 가지고 구주를 따르는 사람들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가복음 15:39)라는 확신을 얻을 것이다.
마태
그는 누구였는가? |
마태복음 9장 9절에 언급된 것처럼, 마태는 전통적으로 세리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
그의 출처는 무엇이었는가? |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기록된 이야기 및 이들이 등장하는 순서가 같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의 복음서는 마가의 복음서에 어느 정도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 |
그의 복음서는 언제 기록되었는가? |
아마 기원후 80년에서 95년 사이일 것이다. |
그가 기록한 복음서의 주요 독자는 누구인가? |
유대인 독자들. 마가와 달리, 마태는 독자를 위해 유대인의 개념을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의 복음서는 예수님을 다윗 왕의 혈통 및 유대인의 성약의 아버지인 아브라함과 연결하는 족보로 시작한다.(마태복음 1:1~17 참조) 그러나 여기에는 이방인의 신앙과 그들도 하늘 왕국에 포함됨을 강조하는 여러 구절도 포함되어 있으며(마태복음 1:2~6절, 8:5 ~12, 15:21~28참조),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마태복음 28:19) 감람산에서의 구주의 가르침도 예고하고 있다. |
마태는 예수를 다윗 왕의 혈통에서 나올 메시야에 대한 이스라엘 예언의 성취로 묘사한다. 그는 또한 비유를 통해 예수님을 새로운 모세로 묘사한다. 예수님은 애굽에서 떠나왔으며(마태복음 2:13~15 참조), (모세가 다섯 권의 율법서를 주었듯이) 다섯 번의 주요 설교를 하셨고2, 산에서 새로운 계명을 주셨다.(마태복음 5:1 참조)
마태의 복음서는 또한 예수님의 오심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과 함께 계시다는 증거로 묘사한다. 침례 요한이 옥에 갇혔을 때, 그는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신지 묻게 하였다.(마태복음 11:2~3 참조) 예수께서는 자신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러 오셨다고 대답하셨다.(마태복음 11:4~5 참조)
천사가 예수님을 가리켜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23; 또한 이사야 7:14 참조)라고 한 것과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마태복음 28:20) 말씀하신 것은 마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마태복음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의 백성과 함께 있음을 보여 주는 예수님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증거이다. 지상에 오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존재했던 계획의 성취였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먼저 아들을 보내셔서 육체적으로, 또 영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가르치고 고쳐 주셨다.
누가
그는 누구였는가? |
그는 의사이자 바울의 선교사 동반자였다.(골로새서 4:14; 디모데후서 4:11; 빌레몬서 1:24 참조) |
그의 출처는 무엇이었는가? |
그는 증인들과 마가복음(누가복음 1:1~3 참조)을 포함하여 이전에 기록된 복음서로부터 배웠다. |
그의 복음서는 언제 기록되었는가? |
그의 또 다른 기록인 사도행전과 함께, 아마도 기원후 80년에서 90년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누가복음 1:1~4와 사도행전 1:1~3 비교) |
그가 기록한 복음서의 주요 독자는 누구인가? |
이방인 독자들. 마태복음 속 예수님의 계보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반면에(마태복음 1:2참조), 누가의 계보는 모든 인류의 아버지인 아담에서부터 시작한다.(누가복음 3:38 참조) 마가복음과 비교했을 때, 누가복음은 때때로 유대인의 종교적 전통을 생략하고 아람어 또는 히브리어 이름이나 칭호를 변경하는 것과 같이 비유대인 독자들에게 의미가 없는 사항을 수정한다. |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보다 충실한 여성을 더 자주 언급하며, 그중 일부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물질적으로 그분을 지원했다.(누가복음 8:1~3 참조) 누가는 구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사도들에게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 선언한 여성들이 있었음을 기록한다.(누가복음 23:49, 55~56; 24:1~10 참조)
누가는 예수님이 선택받은 자나 상류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구주였음을 강조한다. 또한 구주의 메시지는 성령의 능력으로 전달됨을 강조한다. 누가는 구주를 위해 준비하고 그분에 대해 예언하고 영으로 충만한 사람들을 언급한다.(누가복음 1:15, 35, 41, 67; 2:25~27참조) 예수님은 친히 영을 받으시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성역을 베푸셨으며(누가복음 3:16, 22참조),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영을 그분의 자녀들에게 기꺼이 주실 것임을 선언하셨다.(누가복음 12:10참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 칠십인을 세우라는 주님의 명령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누가복음 10:1~12 참조) 이 주제는 사도행전까지 계속되어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사도행전 1:8)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된다.
누가복음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보다 세상의 구주께서 우리 각자가 배경에 관계없이 그분의 속죄와 부활이 주는 축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분에게 예임된 운명을 위엄과 용기로 맞이하셨음을 더 많이 보여 준다.
요한
그는 누구였는가? |
사도 요한. 많은 초기 기독교인들은 요한이 이 복음서에서 언급된 “[예수]가 사랑하시는” 그 제자라고 믿었다.(요한복음 13:23 참조) 현대의 계시는 이것이 사실임을 확인해 준다.(제3니파이 28 6; 교리와 성약 7:1 참조) |
그의 출처는 무엇이었는가? |
증인들의 간증, 침례 요한의 기록(교리와 성약 93:6~16 참조), 요한이 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도운 이름없는 충실한 제자.(요한복음 21:24 참조) |
그의 복음서는 언제 기록되었는가? |
아마도 기원후 90년에서 110년 사이일 것이다. |
그가 기록한 복음서의 주요 독자는 누구인가? |
모든 사람. 요한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라고(요한복음 20:31) 권면한다. 여기에는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뿐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계속 이어가고 강화하려는 제자들 또한 포함된다. |
요한복음은 네 복음서 중에서도 독특하다. 고대에는 예수의 신성을 강조했다는 이유로 “영적 복음”3으로 알려졌다. 요한복음의 첫 구절은 이렇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1, 강조 추가) 그러나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음도 강조한다.(요한복음 1:14)
이 복음서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예수님이 “위에” 계시며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다른 영원한 관점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요한복음 8:23, 또한 3:11~13, 31 참조) 그분이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예수께서 어떻게 이러한 대화를 통하여 사람들의 시야를 넓히고 영원한 관점을 발전시키도록 도우셨는지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밝혀 주셨고(요한복음 8:40; 14:10, 24 참고), 행동하실 때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셨다.(요한복음 4:34; 5:30; 6:38 참고)
요한복음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요한복음은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 따라서 이 복음서는 모든 독자에게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관점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치시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결론
우리는 각 복음서가 어떻게 예수님의 성역에서 서로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구주의 개별적인 모습을 그리는지를 생각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각 복음서 저자는 영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각자의 간증을 나누었다. 이 간증을 이해할 때, 우리의 개인적인 신약전서 연구와 세상의 구주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다른 강력한 주제 중에서도 이러한 개별적 간증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분의 성약의 백성과 맺으신 약속을 성취하는 구주이시며(마태복음) 영원한 승리를 기대하며 고난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시는 분이자(마가복음) 그분의 영은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도록 권면하고(누가복음) 하나님과 하나 됨에 이르는 길을 알려 주신다는(요한복음) 것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