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거룩한 곳에서 봉사함
2023년 10월호


한국 로컬 페이지

거룩한 곳에서 봉사함

지금까지 해 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성전에 집중하는 청년들

후기를 포함한 모든 시대를 걸쳐 성전은 주님의 거룩한 집으로서, 참된 교회의 표적 중 하나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중요한 장소이다. 성도들은 성전에서 받는 의식과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영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제일회장단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성도들이 성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삶에서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가르쳤다. 넬슨 회장은 또한 다음과 같이 권유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성전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매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가시도록 축복합니다” (러셀 엠 넬슨, “성전에 집중하십시오”, 2023년 10월 연차 대회 일요일 오후 모임) 성전에 집중하는 방법에는 대리 침례, 가족 역사 사업 등 참여자로서 조상들을 위해 참여하거나 성전 의식 봉사자로 다른 이들이 성전에 참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이 중 넬슨 회장의 권유에 따라 성전 의식 봉사자로서 성전에 집중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대학생, 귀환선교사, 군인 등 다양한 환경에 처해 있지만, 이러한 봉사를 통해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이들을 도우며 복음의 진정한 기쁨과 축복을 만끽하고 있다. 

주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성전 봉사를 시작한 청년들 

광주에 사는 박시온 자매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성전에 집중하기 위해 성전 의식 봉사자로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성전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아 약 1년이 조금 넘게 성전에 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을 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와드에서 단체로 성전에 갔습니다. 그날 당연시 여겼던 성전의 소중함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밖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과 평안을 느꼈습니다. 지방에 사는 터라 한 달에 한 번만 가도 충분하다고 느껴졌던 성전이 매일 가고 싶어졌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서울에 갈 때마다 성전에 방문했습니다. 때마침 스테이크에서 성전 봉사자로 봉사할 인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안양 와드의 강기석 형제는 같은 와드의 또래 형제들이 부름장을 받자마자 엔다우먼트를 받고 성전 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본인도 고등학교 3학년 때 10월에 부름장을 받고 성전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강 형제는 MTC(선교사 트레이닝 센터)에 가기 전까지 계속해서 봉사했고 선교 사업과 군대 전역 후 현재까지도 부모님과 함께 의식 봉사자로서 봉사하고 있다. 강 형제는 이렇게 간증을 전했다. “성전 의식이 항상 똑같을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매번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간증합니다. 세상적으로 늘 지쳐 있는 청년들이 성전에 오셔서 주님을 생각하고, 지쳐 있는 마음을 치유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해 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성전에 집중하는 청년들 

안양 와드 설진주 자매는 선교 사업에서 귀환 후 학교와 직장으로 바빴지만, 정기적으로 성전에 가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특별히 성전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적인 목표나 기도할 대상을 정하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진주 자매는 전했다. “22년 10월 넬슨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어느 순간 내 소망과 목적을 검토하여 재정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가족이나 아주 친한 지인을 제외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깊게 기도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2~3명을 정하고 그들을 위해 성전 방문과 기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이 결심을 실천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졌으며, 더 의미 있는 성전 의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전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개인의 삶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성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성전 의식 봉사자로 봉사하고 있는 청년 지부 김윤정 자매는 성전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전했다. “성전에 방문할 때마다 어떤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될지 기대합니다. 그래서 의식을 받을 때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의식이 흘러가지만, 분명히 매번 유독 제 마음에 와닿는 것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보면 제가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것을 잊지 않도록 성전에서 나오자마자 기록해 두는데, 그것은 깨달음이 더 오래도록 마음에 남게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성전에서 얻은 평안을 지속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성전의 축복 

서울 성전 회장단 오희근 회장은 성전에서 아래와 같은 축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 성전은 영원한 가족을 만들어 준다. 

  • 성전은 우리에게 영원한 관점을 갖게 해 준다. 

  • 성전은 우리의 신앙과 기쁨을 키워 준다. 

  • 성전은 시련과 슬픔 속에서도 큰 평안과 위안을 준다. 

  • 성신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다. (교리와 성약 109:15) 

  • 성전은 우리의 신성한 본성,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게 해 준다. 

  • 성전은 속죄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준다. 

  • 개인적인 인도와 계시, 기도의 응답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 

  • 성전은 구원의 계획과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더 잘 이해하게 해 준다. 

  • 하늘로부터 오는 권능으로 무장하고 천사들의 돌봄을 받을 수 있다. (교리와 성약 109:22) 

  • 유혹을 더 잘 이기고, 악한 영향력을 물리치고, 의를 위해 굳건히 서게 해 준다. (교리와 성약 109:25~26) 

오희근 회장은 성전에 참여하는 청년 의식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성전은 안식처일 뿐만이 아니라, 회원들이 주님에 대해 배우고 기도하며 진정으로 그분을 경배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준비된 회원들은 성전에서 영적으로 교화되고 강화되며, 자신에게 경건의 능력(교리와 성약 84:20)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