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준비
효과적인 수업 준비의 원리
수업 준비에 활용할 자료
경전
세미나리의 네 개 과정 모두와 대부분의 승인된 종교 교육원 과정들은 표준 경전을 연구하도록 되어 있다. 이 과정들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주된 자료와 근원은 경전 그 자체이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사들에게 말씀하며 이렇게 가르쳤다. “항상 기억하십시오. 경전과 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말씀을 대체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들이 여러분의 가장 근본적인 자료가 되어야 합니다.”(“The Gospel Teacher and His Message” address to CES religious educators, Sept. 17, 1976, 3)
어떤 종교 교육원 과정들은 표준 경전에 대한 학습보다 특정 복음 주제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을 가르치는 교사는(경전뿐만 아니라) 그 종교 교육원 교과 과정에서 제언하고 있는 자료를 수업 준비의 주요 자료로 고려하고 활용해야 한다. 교사들은 이들 과정에서 가르쳐지는 교리와 원리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경전과 선지자들의 말씀을 활용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과 과정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과 과정은 교사들이 효과적인 수업을 준비하고 가르치도록 돕는 주된 자료로서 제공되었다. 교재는 경전 및 해당 문맥에 대한 배경지식, 이해하기 힘든 단어나 문구에 대한 해석, 경전에 나오는 교리 및 원리에 대한 총관리 역원의 말씀, 그리고 어떤 내용, 교리, 원리를 가르칠지에 대한 제언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교수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교사가 경전 블록을 연구하면서 그와 함께 교재를 활용할 때, 성신은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필요 사항에 맞추어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수업 준비와 교재 활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회에서 정확한 교리가 가르쳐지도록 선지자에 의해 부름받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받은 교재에 나오는 모든 글자, 사진, 도표를 하나 하나 검토합니다. 교과 과정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졌다는 신앙을 단순하게 행사함으로써 그 교과 과정에 깃든 힘을 펼쳐 낼 수 있습니다. …
교과 과정의 내용과 순서를 고수하면서 가르치는 것은 여러분이 지닌 고유한 가르침의 은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펼쳐 줄 것입니다.”(“The Lord Will Multiply the Harvest” [an evening with a General Authority, Feb. 6, 1998], 4–5)
추가 자료
교사들은 경전 블록의 내용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회 잡지, 특히 연차 대회의 가르침 등을 추가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어떤 내용을 추측하거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또는 교회에서 분명하게 확립되지 않은 내용을 가르칠 목적으로 기타 자료들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 검증되고 출판된 자료라 할지라도, 여전히 수업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 수업은 학생들의 신앙과 간증을 키워 주는 시간이어야 한다.
무엇을 가르칠지, 어떻게 가르칠지를 결정한다
수업을 준비할 때, 모든 교사는 다음을 결정해야 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는 경전 블록 안의 문맥(배경, 당시의 문화 및 환경), 내용(줄거리, 백성, 사건, 가르침, 영감에 찬 설명), 그리고 중요한 복음 진리들로 구성된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학생들이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교사가 사용하는 (반 토론, 시청각 자료, 에세이 작성, 소그룹 토론 등과 같은) 교수법, 접근법,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가르치는 일의 주된 초점을 교수법이나 기술보다 경전 자체에 두기 위해서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선행되어야 한다.
수업을 준비하는 동안 교사들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모두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만일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수업 준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면, 교사는 학생들이 배우면서 어떻게 더 참여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종종 지루하고 교사 중심적인 수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교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다면, 수업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목적과 권능이 결핍될 수 있다.
무엇을 가르칠지 결정한다
교사들이 가르칠 내용을 준비하면서 거치게 되는 네 가지 기본적인 단계가 있다. 첫째, 교사는 해당 경전 블록의 문맥과 내용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둘째, 경전 블록에 나오는 교리와 원리들을 찾고 이해한다. 셋째,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배우고 적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리와 교리를 선정한다. 그리고 넷째, 경전 블록의 각 부분을 얼마나 강조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1. 가르치고 있는 경전 블록의 문맥과 내용을 이해한다.
교사는 경전 블록의 문맥 또는 배경을 이해하고 그 내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해당 경전 블록에 몰두해야 한다. 경전에 몰두한다는 것은 경전을 읽고, 연구하고, 숙고하며, 읽은 것에 대한 영감과 이해를 간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가 경전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들 중 하나는 경전 블록 안에서 주제나 행동이 바뀌게 되는 자연스러운 전환점을 표시하는 것이다. 교재와 교사 자신의 통찰력을 활용하여, 교사는 이 자연스러운 전환점을 기준으로 경전 블록을 더 세밀한 부분이나 구절 그룹으로 나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나눈 세밀한 부분들은 교사가 이후에 수업의 흐름을 구성할 때 활용하게 되는 중요한 토대 또는 요소가 될 것이며 경전 블록의 모든 내용에 적어도 약간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경전 블록의 개요를 잡을 때, 교사들은 또한 사람들, 장소, 사건, 중요해 보이는 인과 관계,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구의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종 해당 경전 블록을 한 번 이상 읽어야 할 것이다.
2. 교리와 원리를 찾아내고 이해한다.
문맥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교사들은 경전 블록에 나오는 교리와 원리들을 세심하게 찾고 이해해야 하며 교재에서 제안하는 것들을 검토해야 한다. 교사는 교재에 이미 나와 있지 않다면 교리와 원리를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써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문장으로 써 보는 것은 원리들과 그 원리들의 의미를 교사의 마음속에 명확하게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또한 수업 중에 학습 활동을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학생들이 더 깊이 이해하고 적용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3. 어떤 원리와 교리가 학생들이 배우고 적용하기에 가장 중요할지를 결정한다.
일반적인 경전 블록에는 거의 항상 수업 시간에 의미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다. 일단 교사가 경전과 교재를 연구했다면, 그는 자신의 학생들이 이해하고 적용하기에 어떤 교리와 원리가 가장 중요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교사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성신의 속삭임. 수업에서 어떤 원리와 교리들을 강조해야 할지 결정할 때, 교사는 계속적으로 성신의 인도를 구해야 한다.
영감받은 저자의 의도. 교사는 기록을 남긴 선지자가 전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노력해야 한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 [저자들이] 우리 시대를 보았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가치가 있을 내용들을 선별하여 기록했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몰몬경을 공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왜 주님은 몰몬(또는 모로나이나 앨마)에게 영감을 주어 이 내용을 그의 기록에 포함하도록 하셨을까? 나는 이 내용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몰몬경—우리 종교의 종석”, 『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6쪽, 번역 수정) 교사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다른 경전 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이와 비슷한 질문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교사들은 경전에 나오는 선지자들의 주된 의도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간증하는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니파이는 말했다. “오직 나의 뜻하는 바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아브라함의 하나님, 그리고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께로 나아와 구원 받게 하려는 것임이라.”(니파이전서 6:4) 그러므로, 교사는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이 경전 블록은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서 내 학생들이 그분의 가르침과 속죄를 이해하고 그에 의지하도록 도울 것인가?”
교사가 영감받은 저자의 의도를 알고자 할 때, 경전의 기록에서 명백히 알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추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이렇게 경고했다. “저는 경전의 저자들이 전하고자 했던 것이나 전하려 하지 않은 것을 모두 다 안다고 여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And Thus We See:’ Helping a Student in a Moment of Doubt” [evening with a General Authority, Feb. 5, 1993], 6)
개종으로 이끄는 원리와 교리 주제.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지 결정할 때, 이렇게 숙고해 보아야 한다. “이 경전 단락에서 강조할 수 있는 모든 진리 가운데, 학생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진리는 무엇인가?”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이렇게 권고했다. “공과를 준비할 때, 개심으로 이끄는 원리들을 찾아보십시오. … 개심으로 이끄는 원리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도록 우리를 이끄는 원리를 말합니다.”(in L. Tom Perry, “Converting Principles” [evening with a General Authority, Feb. 2, 1996], 1)
학생들의 필요 사항과 능력 교사가 학생들을 더 잘 알고 이해할수록, 그들이 적용할 수 있는 관련 원리를 찾고 강조하기가 더 쉽다. 교사가 경전 블록을 공부할 때 자신에게 특히 감명 깊고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념이나 개념을 접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학생들의 영적인 준비와 이해력을 넘어서는 것일 수도 있다.(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3장 2절에 나오는 바울의 밥과 젖에 대한 권고 참조) 교사에게는 새롭거나 흥미롭지 않은 어떤 원리들이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할 수도 있다. 교사는 단순히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수업 개요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가 어떤 원리와 교리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할지를 결정할 때 교재가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능력과 필요 사항에 따라 무엇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을지 결정하십시오. 만약 학생들이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내면화하고, 그들 삶의 지침의 일부로 삼게 된다면, 여러분은 가장 중요한 목표를 성취한 것입니다.”(“To Understand and Live Truth” [evening with a General Authority, Feb. 4, 2005], 2–3)
어떤 진리를 강조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교사는 또한 경전 블록을 진행할 때 어떤 원리나 교리에 주의를 덜 기울일 것인지를 간단히 계획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록 수업의 주된 핵심 사항은 아니지만 학생 개인에게 중요할 수도 있는 어떤 원리를 성신이 개별적으로 적용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교사가 지나쳤거나 토론을 계획하지 않은 어떤 복음 진리들을 발견하고 그것에 관해 토론하기를 원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모든 고려 사항들을 적용할 때 교사는 영의 확증을 구해야 한다. 영은 교사들이 영감받은 저자의 의도, 학생들의 필요 사항, 그리고 어떤 복음 진리가 학생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더 분명히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4. 경전 블록의 각 부분을 얼마나 강조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경전 블록의 문맥과 내용을 이해하고, 내용을 기준으로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며, 학생들이 배우고 적용할 중요한 복음 진리들을 선별했다면, 교사들은 이제 경전 블록의 각 부분을 얼마나 강조할 것인가를 결정할 준비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교사가 수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교리와 원리가 나오는 부분을 가장 강조하면 될 것이다. 이 말은 곧 학생들이 이 부분들의 문맥과 내용을 이해하고, 중요한 교리들과 원리들을 발견하고 이해하도록 이끌며, 그 교리와 원리들의 참됨과 중요성을 마음으로 느끼도록 이끌고, 그 진리들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경전 블록의 여러 부분들 중에서는 수업에서 강조할 진리들과 큰 연관성이 없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들을 넘어가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교사는 이런 부분들을 적어도 요약해서 발표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 수업을 준비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교사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읽고 연구하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나머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없게 되는 것이다. 매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교사는 “이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는 충분히 안 것 같아. 이제는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해”라고 말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한다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게 될 경전 블록과 자신이 발견한 진리들에 대해 설레고 흥분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부지런히 연구하고, 이해하고, 영으로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교사들은 교화되고 그들이 수업을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전하고 싶은 자연스러운 소망을 갖게 된다. 이런 소망은 훌륭한 것이지만, 수업의 목적은 학생들이 경전을 이해하고, 성신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며, 그들이 배운 것들을 적용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의 언제나 교사 자신이 경전에서 배운 것과, 왜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 주는 것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 또한 교사가 구절을 읽고, 그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고, 그런 뒤 또 다른 구절을 읽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일어나야 한다.
교사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경험하는 것과 비슷한 것들을 학생들도 수업을 통해 경험해야 하며, 그렇게 될 때 학생들은 교화된다. 학생들은 경전을 이해하기 위해 탐구하도록, 또한 스스로 복음의 진리를 발견하도록 인도받아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말로 복음을 설명하고, 알고 느끼는 것을 나누고 간증하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들이 머리로 이해한 복음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계속 배울 때, 그들은 스스로 경전을 연구하고 영을 통해 배우는 능력을 더욱 함양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려는 소망을 갖게 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믿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복음의 교리와 원리에 대해 간증할 수 있도록 더욱 준비된다.
교사들은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경전을 배워 나가면서 학생들이 이와 같은 학습 경험을 하는 데 필요한 방법들을 계획해야 한다. 교사들이 수업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하려 할 때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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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과 학습 활동들이 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문맥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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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들이 학생들이 핵심 교리 및 원리를 찾아내고 이를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며 다른 것들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도와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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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생들이 이 원리들과 교리들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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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 원리들의 참됨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간증하도록 이끌어 주는 방법이나 접근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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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 원리들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알도록 돕고 격려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다음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고려할 몇 가지 사항들이다.
교수법이 가르치는 메시지와 조화를 이루고 성신의 영향력을 불러오는지를 확인한다. 교사는 학생들을 즐겁게 하고 그들의 흥미를 끌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이해와 교화로 이끌지 못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교수법을 선별할 때, 교사는 가르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 교수법이 강화할지, 아니면 오히려 메시지를 흐트러뜨릴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하는 게임은 (성경의 복음서 순서와 같이) 정보를 가르치는 데에는 즐겁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영적인 느낌을 불러오려는 상황에서는 분명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다. 소그룹을 만들어 수업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룹을 지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교재에 나와 있는 간단한 원리들을 찾는 데에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 것이다.
교사는 교수법과 활동들이 복음 학습 환경에 적합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지 않으며, 영의 영향력을 불러오는 데 공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재를 활용한다.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재에는 복음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의 기초를 이행하는 것과 관련하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제언이 나와 있다. 교사들은 매 수업을 준비할 때 교재를 세심하게 검토하면서 경전 블록을 가르치기 위해 어떤 정보와 방법을 활용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교사들은 해당 경전 블록에 대한 교재의 제언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교재의 제언을 그들이 가르치는 반의 필요 사항과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련성과 목적을 확립한다. 학생들이 경전에서 배우는 것들과 그들 자신의 상황과 환경 사이의 관련성을 깨닫게 될 때 그들은 일반적으로 복음을 더 열심히 배우고 적용하려 하게 된다. 그들은 또한 경전이 실생활에서 그들을 인도해 줄 수 있는 방향과 지시를 제공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준비할 때 교사는 경전 블록에 담겨 있는 영원한 진리들을 살펴보고 그 진리들이 학생들의 삶에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면, 교사는 종종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생활과 관련된 질문, 상황, 또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인도와 방향을 제시해 줄 복음 원리와 교리들을 학생들이 스스로 경전에서 찾도록 이끌 것이다. 교사가 수업을 준비할 때, 그들은 또한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하여 학습 과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을 계획해야 한다.
수업 각 부분의 소요 시간을 정한다. 교사들은 경전 블록 전체를 다룰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수업의 여러 부분들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쓸 것인가를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은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수업 계획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만 급급한 나머지 수업 중에 오는 영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미리 계획하지 않은 학생의 수업 참여를 제한해서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수업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들 중 하나는 첫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여 마지막 부분을 급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수업을 준비할 때 교사는 그들이 선택한 교수법을 사용하여 수업의 각 부분을 모두 다루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 것인가를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가르칠 시간에 비해 가르칠 내용이 더 많으므로, 교사들은 경전 블록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요약할 것인가를 결정해 놓아야 할 것이다.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은 개별 수업뿐만 아니라 전체 과정에도 해당된다. 예를 들어, 신약 과정에서 만일 교사가 사복음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면, 신약의 뒷부분에 나오는 중요한 복음 진리들을 적절히 다루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재에는 진도에 대한 제언과 전체 과정을 다루기 위한 스케줄이 나와 있다.
학생들이 학습자 역할을 다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사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준비할 때, 단순히 교사 자신이 할 일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순히 “나는 오늘 수업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또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라고 묻기보다는 “오늘 수업에서 내 학생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것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생각하며 수업 준비를 한다.
다양한 방법과 접근법을 사용한다. 설득력 있는 교수법이라 할지라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지루해질 수 있다. 단순히 다양성을 기한다는 목적만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들을 선택해서는 안 되지만, 많은 효과적인 교사들은 각 수업 때마다 또는 날마다 가르치는 방법에 변화를 준다. 교사들은 만약 수업 중에 학생들이 집중하지 못하거나 그 교수법으로는 의도한 결과에 학생들이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 교수법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하면,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때 더 잘 배울 수 있는 학생들도 포용할 수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게 하는 교수법 또는 학습 활동은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배운 것을 더 잘 기억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사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이 편하게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선별해야 하겠지만, 더 효과적인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과 접근법을 기꺼이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지침서의 다음 장에서는 교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과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과 과정은 여러분이 교사로서 발전하고 학생들에게 교화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자료이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교회에서 정확한 교리가 가르쳐지도록 선지자에 의해 부름받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받은 교재에 나오는 모든 글자, 사진, 도표를 하나 하나 검토합니다. 교과 과정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였다는 신앙을 단순하게 행사한다면, 그 교과 과정에 깃든 힘을 펼쳐 낼 수 있습니다. …
교과 과정의 내용과 순서를 고수하면서 가르치는 것은 여러분이 지닌 고유한 가르침의 은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펼쳐 줄 것입니다.”(“The Lord Will Multiply the Harvest” [evening with a General Authority, Feb. 6, 1998])
교과 과정은 학습 방법과 활동이 교회 교육 위원회와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행정부에서 받은 지침에 맞춰진다. 교과 과정을 활용하고 이를 적절하게 채택하고 조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같은 가르침의 원리를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교과 과정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여러분은 더욱 학습자에게 초점을 두게 되고, 각 학습 경험의 중심을 구주께 맞추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여러분은 교과 과정을 통해 경전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문맥과 내용을 더 잘 이해하여 복음 진리를 파악하고, 그 관련성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돕는 것이 포함된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이 좀 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도움과 격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