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1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제1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하며, 이로써 여러분이 하나님을 진리와 영 안에서 예배하고 그리하여 복음의 모든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조셉 필딩 스미스의 생애에서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그 당시에 이루어진 기술 발전에 경의를 표했다. “기계, 화학, 물리, 수술 등의 분야에서 놀랄 만한 진보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감추어진 은하계를 볼 수 있는 훌륭한 망원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미경의 도움으로 광대한 미생물계도 발견했습니다. …… 인간은 질병을 통제할 방법도 발견했습니다. …… 인간의 촉감보다 더 섬세하고 인간의 눈보다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습니다. 그들은 비바람을 통제하고 산을 옮길 만한 기계도 만들었으며 그 밖에도 열거하기 어려운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살기 좋은 시대입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경향을 우려했다. 그는 이렇게 탄식했다. “그러나 이 모든 발견과 발명은 인간이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는 데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 마음에 겸손이나 회개의 정신을 심어 주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그들을 정죄 아래 놓이게 했습니다. …… 세상 사람들은 신앙도, 의로움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도 키우지 못했습니다.”1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 더욱 무관심해졌지만, 반대로 스미스 회장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친밀하게 지냈다. 그의 한 외손자는 이렇게 회상했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좋으셨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종종 우리 집에서 식사하셨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께 음식 축복을 부탁하시곤 했다. 할아버지의 기도는 언제나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이 매우 친밀하고 개인적이었다.”2

조셉 필딩 스미스의 가르침

1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을 시작으로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이 우리 시대에 회복되었다.

저는 아버지와 아들이 어린 선지자에게 나타나 인간에게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을 다시 회복해 주신,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을 매우 감사히 여깁니다.3

Joseph Smith in the Sacred Grove looking up at a light.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이 회복되었다.

우리는 1820년 당시에 모든 기독교 종파가 하나님에 관한 참된 교리를 잃어버린 상태에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옛 사도와 성도들이 그토록 분명하게 이해했던 단순한 진리가 배도한 세계의 미궁 속에 잃은 바 되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경전에서 그토록 분명히 가르치듯이, 모든 고대 선지자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의 개별적 존재였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했습니다. 배도 때문에 이 지식이 잃은 바 되었습니다. …… 하나님은 미지의 존재가 되셨으며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로 된 영의 유출물로서 육체도, 지체도, 감정도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간주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출현하시면서, 지상에는 하나님의 참된 본질에 관한 지식을 경험을 통해 세상에 회복할 수 있는 신성한 증인이 생겼습니다.4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으로 아버지와 아들은 사람의 몸과 같은 만져볼 수 있는 몸을 가지신 개체임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조셉 스미스는 성신이 아버지와 아들의 개체와는 별개로 분리된 영의 인격체라는 계시도 받았습니다.[교리와 성약 130:22 참조] 세상은 이 지극히 중요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분명히 설명되어 있는데도 인간이 그토록 먼 길로 벗어났다는 점은 놀랍고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주께서는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요한복음 14:28]라고 하셨으며,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자신을 만져 보게 하시고,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누가복음 24:39]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사도들은 아버지, 아들, 성신이 별개의 개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했고, 자신들이 쓴 편지에서 이 사실을 계속 언급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만물이 아버지에게 복종할 때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 자신도 그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5:28]

조셉 스미스는 아버지와 아들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창세기 1:27]는 경전 구절이 참되다는 사실을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신비롭게 혹은 상징적으로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5

2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그분을 예배하기 위해 우리는 그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 전달된 한 계시에는,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 인해 영화롭게 되신 것같이 우리가 그분으로 인해 영화롭게 되려면 어떻게 무엇을 예배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93:19~20 참조)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하며, 이로써 여러분이 하나님을 진리와 영 안에서 예배하고 그리하여 복음의 모든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오직 계시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다른 방법으로는 그분을 알 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알고자 한다면-과학자나 철학자에게로 갈 것이 아니라-경전을 상고해야 합니다. 요한이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가 가져올 복음 회복에 관해 전한 위대한 예언을 보면, 복음은 인간에게 참 하나님을 알게 하고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요한계시록 14:7) 다시 말해서, 이 경륜의 시대에 복음 회복이 시작되면서 인간은 온 세상에 만연하는 거짓 하나님이 아닌 저들을 지으신 이를 다시 경배하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주님은 선지자를 부르셔서 거짓 예배에 대항하고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는 거짓 하나님의 형상과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사야는 저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이사야 40:18, 28)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관한 이러한 지식을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에도 영광스러운 존재인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어찌하여 그대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한정 지으려 하는가? 어찌하여 그대들은 하나님을 하나님 이하로 여기는가? 그대는 알지 못하였는가? 듣지 못하였는가?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가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모든 권능과 능력과 주권을 가지시고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이 그분 면전에 나타나 있음을.”

교리와 성약 20편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이 경륜의 시대에 교회를 재조직하라는 지시가 기록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기본적인 구원의 교리 몇 가지가 간략히 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에 관한 계시 내용은 이렇습니다. “…… 하늘에 하나님이 계심을 아나니, 그는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동일하신, 변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요,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이시니라.”(교리와 성약 20:17) ……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인간은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사람의 것과 같은 만져볼 수 있는 살과 뼈의 몸을 가지셨습니다.(교리와 성약 130:22) 또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영의 참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모든 권능과 지혜를 가지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지식, 신앙, 권능, 공의, 정의, 자비, 진리, 그리고 모든 신성한 성품을 온전하게 겸비하신 완전한 분이십니다. …… 우리가 영생을 받을 수 있는 완전한 신앙을 갖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 모든 온전한 특성과 성품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저는 그분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신 분이며 변하지 아니하시는 분으로서 이 온전한 권능과 성품을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지니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6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권능과 능력과 주권을 가지신 분이시고, 영화롭게 되고 승영하신 분이시며,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분이 독생자를 통해 이 지상과 무수한 세상을 창조하신 분임을 증거합니다.7

3

하나님은 개별적인 존재이시며 우리 영의 아버지이시다.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영의 자녀입니다. …… 우리는 그분의 가족입니다. …… 우리는 전세에서 오랜 세월 그분과 함께 거했습니다. …… 그분은 성장과 구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셔서 우리가 모든 것에 충실하고 참되면 그분과 같이 될 때까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8

우리는 경전을 통해 하나님이 상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우리의 영원하신 아버지이심을 배웁니다. 우리 구속주께서 살아나셔서 사망을 이기고 승리를 얻으신 무덤 근처에서 마리아에게 하신 다음 말씀은 참으로 장엄하며 영광스러운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요한복음 20:17] 이 말씀에서 자신이 우리의 형제요, 우리가 같은 영원한 아버지를 갖고 있다고 선언하시는 독생자께서는 하나님이 아버지 되신다는 진리를 분명히 밝히고 계십니다.9

저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그분의 율법이 우리 시대에 회복된 것에 감사드리며, 또한 그분께서 일부 다른 종교인들이 이야기하는 “우주를 떠도는 안개와 같은 율법의 집합체[무질서한 모음]”가 아닌 개별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교회 회원인 우리가 알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는 그분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시고 영의 아버지이시며, 율법을 제정하여 우리가 그분과 같이 될 때까지 발전하고 성장하게 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는 그분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권능을 지니셨으며, 그분의 발전이 더 많은 지식이나 권능을 얻거나 그분의 신성한 성품을 더욱 온전하게 하는 데 있지 않고 그분의 왕국을 넓히고 늘리는 데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 감사합니다.10

4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

값진 진주에서 모세가 심히 높은 산에 이끌려 올라가 하나님과 마주하여 얼굴을 보면서 그분과 대화할 때 받은 시현에 나오는 한 표현이 떠오릅니다. 주님은 모세에게 “[그분]의 손으로 지은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세는 세상을 보았으며 마지막 세대에 이르는 모든 사람의 자녀를 보았습니다.[모세서 1:1~8, 27~29 참조]

또한 주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저 보라, 내 권능의 말씀으로 사라져 버린 세상이 많으니라. 그리고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이 많으니, 그것들이 사람에게는 셀 수 없는 것이니라. 그러나 내게는 만물이 헤아려지나니, 이는 그것들이 내 것이요, 내가 그것들을 알고 있음이니라.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모세가 주께 말씀하여 아뢰되, 오 하나님, 당신의 종에게 자비를 베푸사 이 땅과 그 주민과 또한 그 하늘들에 관하여 내게 말씀하여 주소서. 그리하면 당신의 종이 만족하겠나이다.

이에 주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그 하늘들, 그것들은 많으니, 사람에게는 헤아려질 수 없느니라. 그러나 내게는 헤아려지나니, 이는 그것들이 내 것임이니라.”[모세서 1:35~37]

무수한 세상과 그중 상당수가 이루는 거대한 규모에도, 그것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목표 그 자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곳에 사람들을 보내시려고, 그분의 아들과 딸들을 두시려고 세상을 창조하십니다. 교리와 성약 76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분을 통해 “여러 세상이 현재와 과거에 창조되었고, 그곳의 주민은 하나님께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이 [되었다]”[교리와 성약 76:24]는 것을 배웁니다.

제가 읽어 드린 이 구절과 주님이 주신 여러 계시에서,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배웁니다. 모세가 보았던 그 시현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땅이 사라지고 그 하늘들도 그러하면, 그와 같이 또 다른 것이 오리니, 나의 일에는 끝이 없고, 나의 말에도 끝이 없느니라. 보라,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 - 이것이 곧 나의 일이요, 나의 영광이니라.”[모세서 1:38~39]

이 구절과 여러 경전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위대한 사업이 각자에게 그의 행위에 따른 보상을 주어 그분의 자녀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지상에 있는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가질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관심을 각 영혼마다, 즉 그분의 자녀 한 명 한 명에게 갖고 계신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지상에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지닐 수 있는 사랑보다 더 큽니다.11

One oil painting depicting Moses late in his life with a white beard, holding a staff, and shielding his eyes, as he stands on a peet on Mr. Nebo looking at the promised land provided for the children of Israel.  Signed on the lowere right corner.  Signed and dated on the back along with the title.

여기서 약속된 땅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모세는 시현을 통해 하나님의 일과 영광에 관해 배웠다.

5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불순종하는 자녀들을 보고 우신다.

우리는 주님이 에녹에게 말씀하시고 땅의 민족을 보여 주시고 그들이 그분의 계명을 범하여 받게 될 형벌의 속성을 설명하실 때 우셨으며 그들의 불순종에 관해 눈물로 슬픔을 비치셨음을 배웁니다. 에녹은 이를 보고 놀랐으며 주님이 우시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여기 그 구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하늘의 하나님이 나머지 백성을 보시고 울었더라. 그리고 에녹이 그것에 대하여 증언하였으니, 이르되, 어찌하여 하늘들이 울며 산 위에 내리는 비같이 눈물을 흘리는고?

또 에녹이 주께 아뢰되, 당신은 거룩하시며 모든 영원에서 모든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시온대 어찌 우실 수 있나이까?

또 사람이 땅의 티끌 참으로 이 땅과 같은 수백만의 땅을 셀 수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당신의 창조의 수의 시작도 되지 못하리이다. 그리고 당신의 막은 여전히 펼쳐져 있고 아직도 당신은 그 곳에 계시오며, 당신의 품도 거기 있사옵고, 또한 …… 당신은 영원토록 자비롭고, 친절하시나이다.”[모세서 7:28~30 참조]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 이 네 형제들을 보라, 그들은 내 손으로 지은 것이니, 내가 그들을 창조하던 날에 그들에게 그들의 지식을 주었고, 에덴동산에서 내가 사람에게 그의 선택의지를 주었느니라.

그리고 네 형제들에게 내가 말하고 계명도 또한 주기를, …… 너희의 아버지인 나를 택하라 하였으나, 보라, 그들은 애정이 없으며 그들 자신의 혈육을 미워하느니라.”[모세서 7:32~33]

이것이 주님과 하늘들이 운 이유입니다.

저는 한 형제님으로부터 자녀 중 한 명이 해의 왕국에 들어가도록 허락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 해의 왕국에서 온전히 행복할지를 질문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자녀 중 한 명이 해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행을 겪는 사람은 누구나 당연히 그 상황에서 슬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이십니다. 그분의 자녀가 모두 해의 영광에 합당한 것은 아니며 상당수는 그들이 저지른 범법으로 초래된 그분의 진노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과 하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주님은 자연법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인간은 율법에 따라 구속을 받아야 하며 공의의 율법에 따라 보상받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주님은 그들이 얻지 못할 것을 그들에게 주지 않으실 것이며, 각 사람에게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상하실 것입니다. ……

저는, 가능하기만 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사람을 구하고자 하셨을 것이며, 그들에게 해의 영광, 곧 충만한 승영을 주고자 하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인간에게 그분의 선택의지를 주셨으며, 인간이 의인이 누리는 승영을 얻고자 한다면, 계시된 바에 따라 진리에 순종해야 합니다.12

6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구속할 방법을 마련하시어 우리가 그분 면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셨다.

아담이 에덴 동산에 있을 때, 그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면전에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을 때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아담은 범법하여 아버지 면전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경전에는 그가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되었다, 즉 하나님 면전에서 차단되었다고 나옵니다.13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담이 타락하여 세상에 가져온 영적인 사망과 육체적인 사망으로부터 인간을 구속할 권능을 그분의 아버지로부터 받으셨다는 것을 압니다.14

[아담의 범법을] 보상하고 육신이 다시 영으로 회복되도록 구속할 방법은 오직 하나, 무한한 속죄뿐이었습니다. 속죄는 사망을 겪지 않아도 되는 존재, 즉 사망할 권세도 있고 사망을 이길 권세도 있는 무한한 존재가 이루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생명을 주사 그분을 우리가 있는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분[예수 그리스도]은 핏줄에 피가 흐르는 어머니가 계셨기에 사망할 권세가 있으셨습니다. 그분은 육신을 사망에게 내주었으나 되찾으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요한복음 10:17~18)15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인도하는 빛이 전혀 없는 암흑 속에서 인간이 그가 나아가야 할 길을 더듬어 살피면서 나아가도록 내버려두려 하신 적이 없으며,, 그런 상황 속에서 그들이 스스로 그분의 왕국과 그분의 거룩한 면전으로 돌아올 길을 찾아 내기를 기대하시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자녀에게 친절을 베푸셨으며 그들에게 지침을 내려 주고자 하셨습니다. 태초부터 하늘은 열려 있었으며 주님은 신성하게 임명된 종들에게 그분 면전에서 사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이 종들은 신권 권세를 소유한 이들로서 사람들에게 복음 원리를 가르치고 경고하며 의를 가르치도록 위임받은 자들이었으며 그들은 하나님 면전에서 온 이 사자들에게서 이러한 지식과 영감과 인도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 경륜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눈을 감은 채 의지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듯 빛이 없다고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은 늘 인도하고 안내하고 길을 보여 주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은 그분 면전에서 사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계시를 주셨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기록하고 출판하여 모든 사람이 그 말씀을 알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16

저는 은혜롭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마지막 날에 그 종 선지자들에게 하늘에서 다시 말씀하셨음을 여러분과 온 교회와 온 세상에 알려 드립니다.

그분이 주시는 말씀은 만인에게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에게로 와서 그분에게 배우고 그분의 선하심에 참여하고 그분의 멍에를 메며 그분의 복음 율법에 순종하여 구원을 이루라는 권고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영광과 존귀, 이 세상에서의 평화, 그리고 장차 올 세상에서의 영생에 관한 말씀입니다.17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 “친구에게 말하듯”(“조셉 필딩 스미스의 생애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 아버지와 여러분의 관계를 강화할 방법을 생각해 본다.

  • 스미스 회장은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1편)을 회복한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에 감사를 표했다. 여러분이 첫번째 시현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는 무엇인가?

  • 스미스 회장이 2편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특성 중 여러분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신앙을 행사할 때 그분의 특성을 아는 것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증거했다.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영의 자녀입니다. …… 우리는 그분의 가족입니다.”(3편) 이 진리는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4편과 5편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말씀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계심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 우리는 가족과 친구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 여러분이 하나님 아버지 면전으로 돌아오도록 돕기 위해 그분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 생각해 본다.(6편 참조)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 주신 것에 관해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을] 인도하는 빛”을 어떤 식으로 보내 주셨는가?

관련 성구

요한복음 3:16, 17:3, 니파이전서 11:17, 앨마서 30:44

교사를 위한 도움말

“교회에서 행해지는 꽤 많은 가르침이 너무나 딱딱합니다. 그것은 강연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교실에서 하는 강연에 그다지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성찬식이나 대회에서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가르침은 주고받는 것이므로 여러분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공과 시간에 쉽게 질문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보이드 케이 패커, “가르침과 배움의 원리들”, 리아호나, 2007년 6월호, 55쪽)

  1. In Conference Report, Apr. 1943, 15–16.

  2. Unpublished manuscript by Hoyt W. Brewster Jr.

  3. In Conference Report, Apr. 1930, 90.

  4. Answers to Gospel Questions, comp. Joseph Fielding Smith Jr., 5 vols. (1957–66), 3:117.

  5. “Origin of the First Vision,” Improvement Era, Apr. 1920, 496–97; 또한 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 전3권.(1954~1956), 제1권, 2~3쪽 참조.

  6. “으뜸이 되는 지식”, 성도의 벗, 1971년 9월호, 1~2쪽.

  7. “암흑으로부터”, 성도의 벗, 1971년 10월호, 1쪽.

  8. Sealing Power and Salvation, Brigham Young University Speeches of the Year (Jan. 12, 1971), 2.

  9. “Purpose and Value of Mortal Probation,” Deseret News, Church section, June 12, 1949, 21; 또한 구원의 교리, 제1권, 1쪽 참조.

  10. “으뜸이 되는 지식”, 2쪽.

  11. In Conference Report, Apr. 1923, 135–36. 모세서 1장에 기록된 모세의 시현은 구주께서 신성한 권세로써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신 예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The Father and the Son: A Doctrinal Exposition by the First Presidency and the Twelve,” Improvement Era, Aug. 1916, 939 참조; reprinted in Ensign, Apr. 2002, 17) 이 장에서 조셉 필딩 스미스가 쓴 경전 문구와 해설은 모세서 1장에 나오는 말씀이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 준다.

  12. In Conference Report, Apr. 1923, 136–37, 139. 또한 모세서 7장에 기록된 에녹의 시현에도 적용되는 이 장 주 11 참조.

  13. In Conference Report, Oct. 1953, 58.

  14. “A Witness and a Blessing,” Ensign, June 1971, 109.

  15. In Conference Report, Apr. 1967, 122.

  16. In Conference Report, Oct. 1931, 15.

  17. “A Witness and a Blessing,”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