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21장: 세상에 복음을 전파합시다


제21장

세상에 복음을 전파합시다

“우리는 복음 열매를 맛보았고 그것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가 그토록 풍성하게 받은 축복과 영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누리기를 바랍니다.”

조셉 필딩 스미스의 생애에서

조셉 필딩 스미스에게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라는 로렌조 스노우 회장의 서명이 담긴 편지가 도착했을 때 그와 그의 아내 루이는 놀라지 않았다. 교회 초기에는 기혼 남성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봉사하는 경우가 잦았다. 따라서 조셉과 루이는 결혼 1주년을 맞기 한 달 전쯤인 1899년 3월 17일에 이 편지를 받았을 때, 2년간 헤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했지만 이 기회를 신앙과 용기로 받아들였다.

스미스 장로는 집에서 약 7,600킬로미터 떨어진 영국에서 봉사했다. 그와 루이는 사랑과 간증이 듬뿍 담긴 편지를 수시로 주고받았다. 루이에게 쓴 선교 사업 초기 편지에서 스미스 장로는 이렇게 적었다. “내가 부름받은 일이 하나님의 일임을 알고 있소.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이곳에 1분도 머물러있지 않을 거고, 애초에 집을 나서지도 않았을 거요. 하지만 나는 우리의 행복이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얼마나 충실한가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소. 구주께서 우리를 위해 겪으신 고통을 생각하면 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 위해 이 정도는 기쁘게 감수해야 하오. ……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달려 있소. 그분의 뜻을 행하면 그분은 나를 돌보고 보호해 주실 거요. 그리고 그분은 내가 없는 동안 당신과 함께하셔서 당신을 돌봐 주시고 모든 일에서 보호해 주실 거요.”1

스미스 장로와 동반자들은 주님께 헌신하는 종이었다. 루이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그는 자신과 동료 선교사들이 매달 1만 부가량의 소책자를 나눠 주고 4천여 가정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가 목격한 심각한 현실도 이러한 보고에 덧붙였다. “우리가 전한 소책자 백 개당 한 개도 제대로 읽히지 않는 것 같소.”2 스미스 장로가 영국에 있는 동안 그곳에서 회복된 복음 메시지를 받아들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2년간 봉사하면서 “그가 개종으로 이끈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그는 단 한 번의 침례도 주지 못했다. 개종자 한 명에게 확인 의식을 해 준 게 전부였다.”3 그는 노력한 결실을 얼마 볼 수 없었지만, 자신이 주님의 뜻을 행하고 있으며, 언젠가 복음을 받아들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미리 준비시키고 있다는 믿음에서 위안을 받았다.

스미스 장로는 선교 사업 기간 중 2주가량을 다른 선교사 네 명과 함께 병원에서 보냈다. 이들 장로 다섯은 천연두에 걸려서 전염을 막기 위해 격리되었다. 비록 스미스 장로가 자신들의 입원 생활을 “감금”이라 표현하긴 했지만 그와 동반자들은 그곳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병원 직원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퇴원할 무렵에 스미스 장로는 일지에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는 감금된 동안 우리를 보러 온 사람들과 간호사들과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그들과 복음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들에게 읽을 책을 주고 오기도 했다. 병원을 나올 때 우리는 찬송가 한두 곡을 불렀는데 우리가 한 여러 가지 일 중 특히 이 일은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리가 떠날 때 사람들 눈에 눈물이 맺혔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우리가 병원, 특히 간호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자신들은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런 사람들이 아니며, 이제부터는 언제까지나 우리를 변호해 주고 두둔할 것이라고 그들은 말했다.”4

스미스 장로는 1901년 6월에 선교 사업을 마쳤다. 70년 후 그는 교회 회장으로서 지역 대회를 감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 무렵, 영국에서는 그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뿌렸던 씨앗이 싹을 틔우며 만발하고 있었다. 그는 모임에 온 수많은 영국 성도를 보고 기뻐했다.5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 시온의 스테이크, 주님께 헌납된 성전, 많은 와드와 스테이크 건물들, 그리고 선교 사업에서 거두고 있는 큰 성공, 이 모든 것이 영국에 교회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거해 줍니다.” 그는 영국에서 이루어 낸 이러한 성장이 전 세계에 임할 일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이 만인을 위한 것이며 “교회는 온 세계 방방곡곡에 세워질 것이고 인자가 재림하시기 전에 땅 끝까지라도 세워질 것”6이라고 선포했다.

"Smith, Joseph Fielding, 1876-1972."

1910년 조셉 필딩 스미스 장로, 사도로 성임되고 얼마 후

조셉 필딩 스미스의 가르침

1

우리만이 충만한 회복된 복음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

무한한 지혜로, 또한 고대 선지자에게 주신 성약과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주님은 이 마지막 날에 그분의 영원한 복음을 충만하게 회복하셨습니다. 이 복음은 바로 구원의 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창세 이전에 천국 회의에서 제정되고 확립되었으며,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구원과 축복을 주기 위해 우리 시대에 새로이 계시되었습니다. ……

기원전 육 세기경에 위대한 선지자 니파이는 그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 온 땅 위에 한 하나님과 한 목자가 계심이라.

또 그가 모든 국민에게 자기를 나타내실 때가 이르나니, ……”(니파이전서 13:41~42)

그 약속된 날이 이제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나라에 주님의 왕국을 세우기로 한 때입니다. 만방에는 진리에 응하고, 교회로 나아오고, 그들의 백성을 인도하는 빛이 될 선하고 의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복음은 만인을 위한 것이며, 주님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복음 진리대로 생활하며, 자신의 나라와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사랑과 형제애의 영으로, 우리는 오늘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시대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그의 동료들을 통해 계시된 영생의 말씀에 귀 기울일 것을 권유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다른 자녀에게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고, 모든 경건하지 아니한 것을 거부하라”(모로나이서 10:32)고 권유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믿고 그분의 교회로 나아와 그분의 성도들과 하나가 되라고 권유합니다.

우리는 복음 열매를 맛보았고 그것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가 그토록 풍성하게 받은 축복과 영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누리기를 바랍니다.7

저는 모든 교파와 당파와 종파에 선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이 하는 모든 선행으로 그들이 축복과 보상을 받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만이 인간이 하늘 집에서 충만한 보상을 얻도록 준비시키는 충만한 율법과 의식을 갖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선하고 고결하며, 의롭고 헌신적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지닌 모든 선함을 보존하십시오. 여러분이 현재 갖고 있는 모든 참된 원리를 충실히 지키십시오. 그리고 나아와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다시 부어 주시는 더 많은 빛과 지식을 받아들이십시오.8

저는 교회 안팎을 막론하고 주님이 지상에서 뜻하시는 바가 속히 이루어지며 주님이 그분의 충실한 성도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진리를 갈구하고 주님 앞에서 마음이 의로운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회복된 복음의 온전한 축복을 상속받기를 바랍니다.9

2

모든 교회 회원은 그들이 지닌 힘과 정력과 자원과 영향력을 동원하여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선교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안수로써는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 성별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임무를 받았거나 선교 사업을 하도록 개별적으로 부름받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척하는 일을 돕겠다고 약속한 교회 회원으로서 선교사가 됩니다. 그것은 모든 교회 회원이 지닌 책임 중 일부입니다.10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는 교회 회원들에게 복음을 배우고 실천하며, 그들이 지닌 힘과 정력과 수단을 동원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라고 권고드립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명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신성한 명을 내리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지칠 줄 모르는 성실함으로 나아가서 그분의 다른 자녀에게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계시된 구원의 진리를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11

우리의 임무는 최대한 많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를 치유하고 회개로 인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 그것이 바로 주님이 교회에 맡기신 의무이며, 특히 교회의 신권 정원회에 부여하신 의무입니다. 그리고 이 의무는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12

우리 주변에는 주님의 계시를 통해 알려진 이 영광스러운 진리를 얻게 될 기회를 받아들인 적이 없거나, 그것을 얻으려고 애쓴 적이 없는, 위대하고 정직한 영혼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 부분에 관해 생각하지 않은 채 우리 주위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매일같이 어울리고 마주칩니다. 그들은 우리를 꽤 괜찮은 사람들로 여기지만 특이한 종교적 관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종교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온의 스테이크에서 시행 중인 이 위대한 선교 사업은 복음을 들을 기회는 있었지만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는 사람들 가운데서 정직하고 충실한 영혼들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13

Two native elder missionaries walking down a dirt road.

“복음의 빛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그가 가르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과 인도자가 됩니다.”

영원한 복음 진리를 받아들인 우리는 최고가 아닌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해서는 안 되며, 최고의 것은 곧 하나님 왕국의 충만함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가 의로운 생활을 하고 모든 사람에게 의로운 모범을 보여서 누구도 우리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넘어지거나 흔들리거나 의의 길에서 돌아서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14

개인뿐 아니라 교회도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우리가 세상에서 거두는 성공이 성도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크게 좌우된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생각과 행동과 행위에서 완벽히 하나가 되고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 말씀대로 생활한다면, 이 마을에서, 실로 모든 지역 사회에 사는 후기 성도 [회중]이 온 세상에 뿜어내는 영향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주님의 영이 우리 앞에 나아가서 길을 마련해 줄 것이기에 더 많은 정직한 남성들과 여성들이 개종할 것입니다. …… 이들이 주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이는 복음에 대한 반대 세력을 물리치고 사람들이 영원한 복음의 빛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는 힘이자 능력이자 영향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일에 실패한다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책임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저나 여러분이 심판대 앞에 불려 갔을 때 누군가가 우리를 가리키며 “이 사람 또는 당신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진리를 받아들였을 겁니다. 빛을 가졌다는 사람들이 그 빛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눈이 멀고 말았습니다.” 하고 말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15

주님은 만일 우리가 온 생애 동안 수고하여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하면, 그분과 함께 누리게 될 우리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느냐고 하십니다.[교리와 성약 18:15 참조] 반면에 우리가 한 행위 때문에 한 영혼을 이 진리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우리의 슬픔과 죄는 얼마나 크겠습니까?16

세상 어디에 있든지 후기 성도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며 빛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어둠 속에서 발하는 빛이며, 복음의 빛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가 가르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과 인도자가 됩니다.

여러분의 책임은 …… 이 사업의 참됨과 거룩함을 증거하는 살아 있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복음을 실천하고 여러분의 구원을 이루어 사람들이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바랍니다.[마태복음 5:16 참조]17

3

교회에는 주의 심부름을 하러 나아갈 더 많은 선교사가 필요하다.

우리는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 밭은 넓고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은 적습니다.[누가복음 10:2 참조] 또한 밭은 희어져 추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교리와 성약 4:4 참조] ……

우리 선교사들은 나아갑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막을 힘은 없었습니다. 그런 시도가 있긴 했습니다. 선교사 수가 극히 적던 초창기에 대대적인 시도가 있긴 했지만, 그런 시도가 이 일이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도 이 사업은 멈출 수 없습니다. 약속된 대로 마지막 멸망이 악인들에게 임하기 전에 땅의 주민이 그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고 교회와 하나님 왕국으로 들어올 기회를 받도록 이 사업은 전진해야 하고 또 전진할 것입니다. ……

대부분이 젊은 남성으로 구성된 이 선교사들은 세상의 방법으로 훈련받지 않으며, 이들은 구원의 메시지를 가지고 나아가 위대하고 힘 있는 자들이 틀렸음을 입증해 보입니다. 그들에게는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복음을 전파하고 있으며,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18

우리는 모든 합당하고 자격을 갖춘 젊은 후기 성도 남성이 주님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나아와 땅의 민족들에게 진리의 증인이 되는 특권을 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는 장년 선교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위대한 선교 사업에서 봉사할 견실하고 성숙한 장년 선교사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합당하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자신의 제반사를 잘 정리하여 복음을 전파하라는 부름을 받을 때 이에 응하여 그들의 의무를 기쁘게 수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이 사업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자매 수도 많습니다. 비록 자매들에게는 형제의 경우와 같은 책임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더 많은 자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자매들이 주님의 성전에서 합당한 결혼 관계를 맺는 것을 더욱 선호합니다.

우리는 교회 회원들에게 선교 사업을 원조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돕기 위해 자원을 후히 기부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선교 사업에서 용감하게 봉사하는 사람들을 칭찬합니다.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의무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19

A senior missionary couple reading the scriptures.

“우리는 위대한 선교 사업에서 용감하게 봉사하는 사람들을 칭찬합니다.”

4

우리는 구원의 교리를 분명하고 간결하게, 경전에 기록된 대로, 그리고 영의 인도를 받는 대로 전파해야 한다.

이 경륜의 시대 초기에 주님은 그분의 성역에 부름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주 하나님 곧 세상의 구주의 이름으로 말하게 하려 함이요, …… 나의 복음의 충만함이 연약한 자들과 단순한 자들에 의하여 세상 끝까지 그리고 왕들과 통치자들 앞에 선포되게 하려 함이니라.”(교리와 성약 1:20, 23)

그분의 복음을 “전파하러 나아가[도록]” 부름받은 사람들과 그분 교회에 속한 모든 “장로, 제사와 교사”에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영의 지시를 받는 대로” “몰몬경과 성경[과 다른 경전]에 있는 나의 복음의 원리를 가르칠지니라.”(교리와 성약 42:11~13 참조)

주님의 대리인으로서 우리는 세상의 철학이나 오늘날과 같은 과학 시대의 사변적인 이론을 가르치도록 부름이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명은 구원의 교리를 분명하고 간결하게 경전에 계시되고 기록된 대로 전파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표준 경전에 나오는 복음 원리를 영의 인도를 받는 대로 가르치라고 지시하신 다음 교회 안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모든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위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은 신앙의 기도로써 너희에게 주어지리니, 만일 너희가 영을 받지 아니하거든 가르치지 말지니라.”(교리와 성약 42:14)20

5

복음은 지상에 화평을 가져올 유일한 방편인 동시에 세상이 갈구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 세상에서 지상에 영원한 평화를 이룩할 가장 강력한 힘, 곧 인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다른 것은 일절 언급하지 않고 그에 관한 제 견해를 펼치며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온 세상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인자는 성 신권의 권능이며 이 권능은 후기 성도가 갖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주님은 장로들을 세상에 보내어 백성에게 ‘회개하라. 시온으로 나아오라. 나의 복음을 믿으면 평화를 얻으리라.’라고 외치도록 명하셨습니다.

의와 공의와 하나님의 자비와 그분이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권능, 즉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인도하는 권능을 통해 평화가 임하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가 수행해야 할 의무는 이러한 것을 만인에게 선포하고, 그들에게 평화의 기가 세워진 시온으로 나아오며, 주님의 집에서 주어지는 축복과 이곳에서 구현되는 성령의 영향력을 입으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주님을 섬긴다면 세상에 평화를 이룩할 위대한 힘을 갖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세상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다른 노력들을 환영하며, 그러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평화를 가져올 만한 것은 무엇이든 지지합니다. 그러나 우리 후기 성도가 단합하고, 주님을 섬김에 있어 하나가 되며, 온 세상에 영생의 말씀을 전파한다면, 세상에 평화를 이룩하는 데 무엇보다 막강한 힘을 갖게 되리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저는 주님이 여러 단체를 활용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분의 일이 후기 성도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그분께 봉사할 많은 사람을 교회 밖에서 부르셨으며,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시고 그분의 일을 하도록 영감을 주셨습니다. …… 하지만 형제 자매 여러분, 바로 우리가 지상에서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진리를 전파하며 평화를 이룩할 힘이라는 인식을 잃지 맙시다. ……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사명은 “너희는 회개하라. …… 이는 [하나님 왕국]이 가까이 왔음이니라.”[교리와 성약 33:10 참조]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의인이 모이고, 모든 사람이 경고받으며, 듣고자 하는 사람이 듣고, 듣지 않으려는 사람도 들을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주님은 듣지 아니할 영혼도 없고 꿰뚫리지 아니할 마음도 없으리라고 선포하셨으며[교리와 성약 1:2 참조], 그분의 말씀은 그분의 장로가 한 것이든 다른 수단을 통한 것이든 앞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때가 이르렀을 때 그분은 의 안에서 그분의 일을 서두르실 것이며, 그분의 진리를 세우고, 지상에 와서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21

우리는 교파나 당파나 종파와 관계없이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자녀를 존중하며, 우리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우리가 계시를 통해 받은 더 많은 빛과 지식을 그들도 받아 회복된 복음이 가져온 위대한 축복을 우리와 함께 상속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구원의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파합니다. 복음은 지상에 화평을 가져오고 온 세상에 존재하는 잘못을 바로잡을 유일한 방편인 동시에 세상이 갈구하는 유일한 희망이기도 합니다.22

우리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갖고, 죄를 회개하고, 침례의 물속에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기로 성약을 맺으며, 이 권능에 부름받고 성임받은 사람들에게서 안수로써 성신을 받고 계명을 지키면, 이 세상에서는 평화를, 장차 올 세상에서는 영생을 받으리라는 것을 압니다.[교리와 성약 59:23 참조]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는 세상의 질고를 치료할 방편이 없습니다. 화평과 현세적이고 영적인 풍요를 바라고 종국에 하나님 왕국을 상속받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은 오직 회복된 복음 안에서, 그리고 회복된 복음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복음을 전파하고 이 땅에 교회와 하나님 왕국을 건설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24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 조셉 필딩 스미스가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라는 부름에 응한 태도를 생각해 본다.(“조셉 필딩 스미스의 생애에서” 참조) 그가 보여 준 모범은 여러분이 교회에서 봉사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복음 열매”(1편)를 맛보는 축복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본다. 이 “열매”를 나눌 만한 사람을 생각해 본다.

  • 2편에 나오는 스미스 회장의 말씀은 우리가 복음을 나누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 스미스 회장은 교회에는 “성숙한 장년 선교사”(3편)를 비롯한 전임 선교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교 사업을 하도록 청소년을 준비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선교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어떻게 하면 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분명하고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4편 참조) 성신이 이러한 노력을 돕는 것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

  • 5편에 나오는 가르침 중에 특히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는 내용은 무엇인가? “지상에 화평을 가져[올] …… 유일한 방편인 동시에 세상이 갈구하는 유일한 희망”을 나누는 것을 고려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관련 성구

마태복음 24:14, 마가복음 16:15, 니파이전서 13:37, 니파이후서 2:6~8, 제3니파이 12:13~16, 교리와 성약 1:17~24, 4편, 50:13~14, 88:81, 133:57~58

교사를 위한 도움말

반원이 스미스 회장의 가르침을 소리 내어 읽는 동안 나머지 반원들에게 “특정한 원리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살펴볼 수 있도록 권유한다. 구절에 낯설거나 어려운 낱말이나 구가 포함된 경우, 구절을 읽기 전에 이에 대해 설명해 준다. 반원들 중 읽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돌아가면서 읽는 대신 자원하는 사람이 읽게 한다.”(교사, 가장 중요한 부름[1999], 56쪽, 번역 수정)

  1. Joseph Fielding Smith to Louie Shurtliff Smith, in Joseph Fielding Smith Jr. and John J. Stewart, The Life of Joseph Fielding Smith (1972), 114–15.

  2. Joseph Fielding Smith to Louie Shurtliff Smith, in The Life of Joseph Fielding Smith, 102.

  3. The Life of Joseph Fielding Smith, 91 참조.

  4. Journal of Joseph Fielding Smith, Apr. 30, 1901, Church History Library; punctuation and capitalization standardized.

  5. Conference Report, British Area General Conference 1971, 85 참조.

  6. In Conference Report, British Area General Conference 1971, 176.

  7.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주가 살아계시니”, 성도의 벗, 1972년 5월호, 1~3쪽.

  8. “A Witness and a Blessing,” Ensign, June 1971, 109–10.

  9. “암흑으로부터”, 성도의 벗, 1971년 10월호, 3쪽.

  10. Take Heed to Yourselves, comp. Joseph Fielding Smith Jr. (1966), 27–28.

  11.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5–6.

  12. In Conference Report, Apr. 1944, 50; 또한 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 전3권.(1954~1956), 제1권, 287쪽 참조.

  13. In Conference Report, Apr. 1921, 42.

  14. In Conference Report, Apr. 1923, 139.

  15. In Conference Report, Oct. 1933, 62–63.

  16. In Conference Report, Apr. 1951, 153.

  17. In Conference Report, British Area General Conference 1971, 176.

  18. In Conference Report, Apr. 1953, 19–20.

  19.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7; 또한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330쪽 참조.

  20.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5.

  21. In Conference Report, Oct. 1919, 89–90.

  22. “영국 성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성도의 벗, 1972년 2월호, 3쪽.

  23.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7.

  24. “성도들과 온세상에 드리는 권고의 말씀”, 성도의 벗, 1972년 12월호, 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