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볼링을 치러 가도 될까요?
2021년 4월호


친구가 친구에게

볼링을 치러 가도 될까요?

시드니 스콰이어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볼링 치는 소년

제가 6학년 때 우리 가족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 중에는 교회 회원이 아닌 친구도 한 명 있었는데,

어느 일요일에 그 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그날 오후에 자기네 부모님이랑 같이 볼링을 치러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볼링을 그 전에 딱 한 번 쳐 본 적이 있었는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볼링을 친다면, 특히나 새로운 친구와 함께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로 어머니께 이 문제를 여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글쎄, 오늘은 일요일이니 엄마는 네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결정은 네가 하는 거지.”

저에게는 충격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안 된다는 대답을 하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선택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와 볼링을 치러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친구네 가족과 저는 바로 볼링장에 갔고, 저는 그날 볼링을 정말 잘 쳤습니다!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옳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와 가정에서 일요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배웠고, 친구와 볼링을 치러가는 것은 좋은 일요일 활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저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일요일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Friend Magazine, Global 2021/04 Apr

삽화: 짐 매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