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조명, 카메라, 봉사!
2023년 1월호


조명, 카메라, 봉사!

집에 있으면서도 봉사를 멈추지 않았어요.

“Lights, Camera, Service” is about two sisters who were sad they couldn’t go to church because of the COVID-19 pandemic – they decided to make videos in Spanish to help other kids.   1. A sad girl looking at the computer. 2. Two sisters talking and looking online for lesson ideas. 3. Two sisters taking turns recording themselves as they talk about stories in the Book of Mormon.  4. Spot of six primary kids on a computer zoom meeting and a text bubble coming up from one of the sisters talking about the stripling warriors story in the Book of Mormon.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매주 교회에 가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교회에 직접 참석할 수 없었죠. 초등회 공과를 온라인으로 하기는 했지만, 어딘지 이전과는 달랐어요.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초등회에 직접 가던 시절이 그리웠어요. 둘은 일 년 전 가족과 함께 칠레에서 캐나다로 이사했어요. 하지만 전염병 때문에 새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었어요. 다른 친구들과 경전 이야기를 배우던 일도 그리웠고, 칠레에서처럼 스페인어로 공과를 듣지 못하는 것도 아쉬웠어요.

어느 날, 집에서 교회 모임을 마친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와서 나를 따르라』를 배울 때 도움이 될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스페인어로 된 동영상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 안토넬라가 말했어요. 안토넬라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우리가 매주 『와서 나를 따르라』 동영상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좋아! 우린 그걸 스페인어로 만들 수 있을 거야!” 마리아나가 말했어요. “그러면 다른 친구들한테도 보여 줄 수 있고!”

마마(Mamá:엄마)와 파파(Papá: 아빠)도 도와주기로 하셨어요. 온 가족이 신이 났어요!

가족들은 일단 그 주 공과에 해당하는 경전 구절을 읽었어요.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무슨 말을 할지 계획했어요. 그런 다음,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번갈아가며 몰몬경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녹화했어요. 동영상 끝부분에서는 한 사람이 공과에서 배운 점을 이야기했어요. 엄마 아빠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셨어요.

처음에는 할 말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경전을 읽고 공과에 대해 더 공부한 게 도움이 되었어요.

어느 일요일, 안토넬라와 마리아나는 초등회 공과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이번 주에는 몰몬경에 등장하는 청년 용사들 이야기를 공부할 차례였어요. “청년 용사들은 왜 싸우러 나갔을까요?” 선생님이 물으셨어요.

마리아나는 마이크를 켰어요. “저 알아요!” 그건 안토넬라와 지난주에 동영상으로 만들었던 이야기였어요. “용사들의 아버지는 하나님께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맹세했어요. 그래서 아들들이 대신 나간 거예요.”

안토넬라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용사들의 어머니들은 그들이 신앙을 갖는다면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 주실 거라고 가르쳤어요.” 선생님은 마리아나를 보며 웃음을 지으셨어요. 함께 경전을 공부하니 재미있었어요.

그날 저녁 식사 시간에 엄마가 물으셨어요. “초등회 시간은 어땠니?”

“좋았어요!” 안토넬라가 대답했어요. “동영상을 만드니까 경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요! 초등회 시간에 대답도 더 잘 할 수 있고, 경전 이야기도 더 많이 알게 돼요.” 마리아나가 말했어요.

“동영상 찍는 게 도움이 됐다니 기쁘구나. 아마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을 거야!”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맞아! 아는 것을 나누고 복음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알리는 건 봉사하는 훌륭한 방법이란다!”

마리아나는 환히 웃으며 말했어요. “이렇게 봉사할 수 있어서 기뻐요.” 마리아나는 안토넬라를 보며 이렇게 외쳤어요. “다음 주 동영상도 얼른 계획해 보자!”

Page from the January 2023 Friend Magazine. Lights, Camera, Service

삽화: 크리스틴 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