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몰몬경 목표”, 『친구들』, 2023년 3월호, 31쪽.
어린이와 청소년
나의 몰몬경 목표
저는 오빠랑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침례를 받기 전에 몰몬경을 다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학교 수업도 많이 못 나갔고, 책을 읽는 게 무척 힘들었어요. 몰몬경에는 어려운 말이 많아서 도움이 필요했어요.
그러다가 부모님과 저한테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어요. 바로, 엄마 휴대폰에 있는 복음 자료실 앱을 이용해서 몰몬경을 듣는 거였어요. 재생 속도를 늦춰서 들으니까 더 쉽게 읽고 따라갈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멈추고 앱에 링크된 동영상을 보기도 했어요. 몰몬경을 읽을 때마다 진도표에 표시를 해 두었어요. 제가 읽은 내용을 엄마에게 들려드리기도 했어요. 참 재미있었어요!
책 읽는 실력이 점점 좋아졌지만, 침례 전에 다 끝내지는 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침례 전에는 어렵더라도 연말(침례받고 한 달 후)까지는 꼭 끝내겠다고 다짐했어요. 저는 꾸준히 몰몬경을 읽어 갔어요. 엄마나 언니랑 같이 읽을 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12월 31일에 마침내 몰몬경을 다 읽었어요! 온 가족이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리고 저는 방으로 돌아와서 기도를 했어요. 몰몬경이 참된 것인지를 여쭈었고,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제가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듣고 계시다는 걸 알아요. 하늘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도요. 저는 몰몬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