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성신의 소리를 들어요
침례와 확인


“성신의 소리를 들어요”, 『친구들』, 2023년 8월호, 21쪽.

성신의 소리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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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자비에 보넷

지난 여름, 우리 가족은 하이킹을 갔어요. 길을 따라 가다 보니 개울이 나왔어요. 언니와 남동생과 저는 신발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갔어요.

제 무릎 높이보다 조금 더 깊은 곳까지 갔을 때 저는 걸음을 멈추었어요. 저쪽에 언니 오빠들 여럿이 안쪽의 더 깊은 물에서 노는 모습이 보였어요. 언니가 웃으며 말했어요. “더 깊이 들어가 보자!”

하지만 제 머릿속의 목소리는 동생과 함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게 성신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언니에게 언니는 들어가서 확인해 봐도 되지만 저는 남동생과 여기 이대로 있겠다고 했어요.

깊은 물에 들어갔다가 돌아온 언니는 물살이 정말 세고 걷기가 힘들었다고 말했어요. 언니 말을 들으니 제가 남동생과 안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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