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가족의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침례와 확인


“가족의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리아호나』, 2023년 8월호, 30~31쪽.

가족의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우리 가족에겐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들려주실 수 있어요?” 로레인이 말했어요.

이 이야기는 바누아투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로레인은 노래 마지막 마디를 부르며 활짝 웃었어요. 초등회 노래부르기 시간이 막 끝났어요. 이제는 공과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탈레오 자매님이 일어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곧 있을 초등회 활동을 알려드릴게요. 우리는 여러분이 각자 자기 가족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부모님께 여러분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여쭤 보세요. 그런 다음 활동 시간에 각자가 알게 된 것을 이야기해 볼 거예요.”

교회에서 돌아온 로레인은 신이 나서 커다란 종이를 찾아 들고 식탁으로 갔어요. 로레인은 자기 가족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로레인은 종이에 가계도를 그렸어요. 엄마 아빠는 가계도에 들어갈 모든 이름을 올바르게 쓰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런 뒤 포스터에 가족들 사진도 풀로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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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머니 성함도 로레인이었어. 할머니 이름을 따서 네 이름을 지었지.”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그래요?” 로레인이 답했어요.

“로레인 할머니는 정말 사랑이 많은 분이셨단다.”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마을 사람들 집에 땔감이 떨어지면 로레인 할머니가 가져다주곤 하셨지.”

가족에 대해 배우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 가족에겐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들려주실 수 있어요?” 로레인이 말했어요.

“아빠가 처음으로 성전에 간 일을 들려주실 거야.”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아빠는 그때 겨우 여섯 살이셨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랑 뉴질랜드에 있는 성전까지 먼 길을 가셔야 했거든.”

로레인은 성전 이야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아빠!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엔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탔고, 그다음엔 버스를 탔지. 성전이 얼마나 멀었는지.” 아빠는 성전 사진을 하나 보여 주셨어요. “그런 여정 끝에 마침내 부모님과 성전에 들어갔단다. 그리고 한 가족으로 인봉되었지. 그건 우리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야!”

이 이야기를 들은 로레인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로레인은 가족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

마침내 초등회 활동의 날 아침이 되었어요. 로레인은 교회에서 활동을 준비하시는 엄마와 탈레오 자매님을 도와드렸어요.

그러던 중 함께 정말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로레인이 사는 섬에 성전이 지어질 거래요!

로레인은 무척 행복했어요. 로레인이 커서 성전에 갈 때는 이제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그날 저녁, 로레인의 친구들은 모두 초등회 활동을 하려고 한자리에 모였어요. 친구들은 각자 가족에 대해 배운 것을 차례대로 이야기했어요.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 로레인은 가계도가 그려진 포스터를 들어 올렸어요.

“우리 가족에 대해 배워서 정말 좋았어요.” 로레인이 말했어요. “제 이름이 증조할머니 성함을 따라서 지어졌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우리 가족이 처음 성전에 갔던 이야기도 들었어요. 성전은 가족이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해 줘요.” 로레인의 마음속에 따뜻한 느낌이 다시 찾아왔어요. “이곳 바누아투에도 성전이 생긴다니 정말 기뻐요.”

로레인은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자리에 앉았어요. 로레인은 예수님을 닮아 가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성전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로레인은 하루라도 빨리 성전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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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에밀리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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