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단단한 기초 위에 세우다
2023년 1월호


“단단한 기초 위에 세우다”,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3년 1월호.

굳건한 기초

단단한 기초 위에 세우다

물 호스를 든 청녀

삽화: 에밀리 존스

가족과 함께 집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 부분에 물을 뿌리면서 나는 의아하기만 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집에 물을 준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미국 텍사스주로 이사갔을 때, 우리 이웃은 집의 기초에 물을 주면 날씨 때문에 집 건물에 금이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에겐 이상해 보이는 일이었지만, 그 말 때문에 나는 집에 물을 주었다.

얼마간 그게 효험이 있긴 했지만 결국 우리집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곧 우리집이 단단한 기초 위에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집은 쓰레기 매립지에 흙을 덮어 만들어진 땅 위에 지어졌고, 아래에 있던 쓰레기가 분해되며 집 전체가 땅 밑으로 꺼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집의 기초에 물을 또 주었지만 집에 금이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 경험을 하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단단한 땅 위에 나의 영적인 기초를 놓아야 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때로는 복음에 대해 충분한 확신을 느끼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믿기로 선택할 때 나는 내 신앙의 “기초에 물을 주게 된다.” 그럼으로써 나는 내 간증이 복음의 지반 위에서 충분히 단단해질 수 있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택할 때 나는 금이 가지 않는 강한 기초 위에 설 수 있게 된다.

앤 제이, 미국 매릴랜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