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경건의 능력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타납니다
2007년 10월


8:23

경건의 능력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타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성약을 맺은 … 모든 사람들에게는 경건의 능력이 드러나 나타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하나님 아버지께 가장 감사드리는 것 중 하나는 멕시코시티 성전에서 15년간 성전 사무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기회입니다. 다른 모든 성전에서처럼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는 신권의 권능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의식이 수행됩니다. 1832년,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신권에 관해 다음과 같은 계시를 받았습니다.

“이 대신권은 복음을 베풀며, 왕국의 비밀의 열쇠 곧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열쇠를 지니느니라.

“그러므로 그것의 의식으로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느니라.”(교리와 성약 84:19~20)

저는 성전 내에서 이 말씀을 입증해 주는 놀라운 경험들을 했습니다.

1993년, 저는 멕시코 투스틀라 구체어레이스 선교부에서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한 후 가족과 함께 멕시코 북부에 사셨던 부모님을 뵙기 위해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저는 주님을 섬기며 선교부에서 봉사했던 3년 동안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변화를 보며 느낀 기쁨에 대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침례와 확인을 받고 신권을 받은 사람들과 성전에 들어가 영원한 가족으로 인봉 받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막내 아들이 한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것을 듣고 저는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빠,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봉되어 있어요?” 저는 제 부친이 오랫동안 저활동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성전에서 인봉 받지 않으셨다고 아들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제 부친이 활동적이 되도록 돕기 위해 한 가지 계획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 계획에는 제 자녀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와 제 누나를 교회에 데려다 주기 위해 일찍 일어나셨습니다. 그렇지만 데려다 주신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셨고,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린 후 다시 그들을 데리러 가시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부탁 하나만 들어 주실래요?”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부친께서 “얘들아, 너희들이 원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들어 주마”라고 대답하시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할아버지께 함께 교회에 가서 자신들이 간증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그 달 첫째 주 일요일이었습니다. 부친께서 온갖 핑계를 대실 것이라 예상했던 저는 아이들이 설득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방에 들어가 있기로 했습니다.

계획을 실행할 시간이 곧 다가왔습니다. 제 딸 수제너가 할아버지께 다가가 부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부친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교회에 가자는 부탁이 나왔고, 우리가 예측한 것처럼 그분은 이런 핑계를 대셨습니다. “샤워를 안 해서 갈 수가 없구나.” 바로 그때, 문 뒤에 숨어 있던 아내와 저는 “기다릴게요!”라고 소리쳤습니다.

제 부친께서 결정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을 안 아내와 저는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샤워하세요! 샤워하세요!” 그런 후 우리가 바랐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우리와 함께 모임에 참석해서 아이들의 간증을 들으셨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그 일요일 이후 단 한 번도 교회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 78세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성전에서 인봉을 받으셨고, 그분의 자녀인 우리들도 그분들에게 인봉되었습니다.

저는 성전 의식에서 나타나는 경건의 능력 덕분에 제가 죽은 이후에도 영원토록 부모님과 다시 함께할 수 있음을 압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고난을 겪거나 구원의 계획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극도로 슬퍼했을 경험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성전 의식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게 됩니다.

결혼한 지 일 년 반 정도 되었을 때 아내는 우리의 첫 아이 출산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아내가 태어난 치와와 콜러니스에서 아이를 낳기로 했습니다. 당시 저는 멕시코시티에서 일하고 있었고, 아내는 분만 예정일 한 달 전에 그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나중에 그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분만 예정일이 다가왔습니다. 회사에 있던 제게 장인 어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옥타비아노, 자네 아내가 예쁜 딸을 낳았어.”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회사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우리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초콜릿을 돌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4층인 회사 건물 전체에 초콜릿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2층까지 갔을 때 장인 어른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소식이었습니다. “옥타비아노, 자네 아내는 괜찮지만 자네 딸은 세상을 떠났다네. 장례식은 오늘이야. 자네는 오기 힘들테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저는 제 아내 로사를 바꿔 달라고 했고, 로사에게 괜찮은지 물어보았습니다. 로사는 제가 괜찮다면 그녀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 후 우리는 다음 구절을 떠올리며 구원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나는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에 이르기 전에 죽은 모든 어린아이가 하늘의 해의 왕국에서 구원 받음을 보았느니라.”(교리와 성약 137:10)

저는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이 말씀을 믿소?” 아내는 “네, 믿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후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는 행복해야 하오. 당신을 사랑해요. 괜찮다면 2주 뒤에 휴가를 내서 함께 시간을 보낸 다음 멕시코로 돌아오도록 합시다.”

우리는 성전에서 신권의 권능으로 인봉되었기 때문에 언젠가 우리 딸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전화를 끊었고 저는 계속해서 초콜릿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본 한 동료는 놀라면서 그렇게 안 좋은 소식이 있는데도 어떻게 그처럼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세 시간 정도 시간이 괜찮다면, 자네에게 왜 내가 그리 슬퍼하지 않는지, 그리고 사망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때 세 시간을 낼 수 없었지만 이후 시간을 냈습니다. 우리는 네 시간 동안이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토론 이후 그는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의 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침례를 받고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성전 의식에서 나타나는 경건의 능력 덕분에 제가 딸을 알아볼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그 아이를 감싸 안을 것이고, 현재 살아 있는 세 자녀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저는 영원히 그 아이와도 함께할 것입니다.

저는 말라기의 다음 말씀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라기 4:5~6)

영원한 가족은 신권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신권은 아들인 제 마음을, 작년에 돌아가신 제 부친에게 돌이키게 해 주며 구주를 통해 그분을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으로 제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신권은 아버지인 제 마음을 갓난아기였을 때 죽은 우리의 두 자녀들에게 돌이킵니다. 그리고 구주를 통해 제가 그들을 만나 눈을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할 때 제 자녀들이 제가 지상에서 그들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되리라는 희망이 제 마음에 평화를 깃들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죄를 회개하며, 간절히 행복을 구한 후에 하나님 아버지와 성약을 맺고 하늘에서 매이는 것과 같이 땅에서도 매이는 그분의 성스러운 의식을 받으러 성전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전의 거룩함 속에서 경건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저에게 볼 수 있게 해 준 것은 바로 이 신권입니다.

저는 성전 사업을 사랑합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아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저의 구주이시며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이 참된 선지자이심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