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체적 건강: 체중 감소와 지혜의 말씀
August 2016


후기 성도의 소리

신체적 건강: 체중 감소와 지혜의 말씀

캐롤 이 울프, 미국 유타

60대 중반이 되자 몸을 움직이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내 몸무게는 135kg이 넘었다. 나는 기력도 체력도 부족했고, 심지어 상점에 최대한 가까이 주차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차증도 받았다.

이제는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교리와 성약 89편을 펼쳤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했다. “이 말씀이 진정 제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시간이 흐르면서 각 구절과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술과 차,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지혜의 말씀이 전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지혜의 말씀이 건강을 위한 지침이란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때까지 한 번도 지혜의 말씀을 삶의 방식으로 여겨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정말 내 생활 방식을 바꿔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50주 동안 23kg을 감량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섭취하는 열량과 영양소를 모두 기록했고, 먹는 것마다 그것이 건강에 어떻게 이로운지를 조사했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수록 만족감도 커졌다. 그리고 식탐이 사라졌다. 무엇이 필요한지 몸이 아는 것 같았다. 전에 즐기던 해로운 음식들이 더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나는 설탕을 끊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열량 계산을 중단했고, 지혜의 말씀에 나오는 “땅속에서나 땅 위에 열매를 맺는 넝쿨의 열매”(교리와 성약 89편 16절)를 가리키는 식물성 음식을 섭취했다. 나는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23개월 남짓 되는 시간 동안 몸무게의 절반 이상을 감량한 것이다. 옷은 치수가 12단계나 줄었다! 이제 감량한 체중을 3년째 유지하고 있다.

나는 건강하다고 느낀다. 더는 공복에 급격히 혈당이 변화하지 않으며, 마지막으로 두통을 느꼈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약물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활 방식 또한 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이바지했다.

무엇을 먹을지 조절하는 것은 육에 속한 사람을 이겨 내는 과정이다.(모사이야서 3장 19절 참조) 나는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영적인 분별력도 향상되었다. “지혜와 지식의 큰 보화, 참으로 감추인 보화도 찾으리[라]”(교리와 성약 89편 19절)는 약속이 성취된 것이다. 지혜를 얻기 위해 즉석식품을 포기한 것은 훌륭한 맞바꿈이었다.

내 소박한 간청을 들어 주시고, 지혜의 말씀에 대한 식견을 넓혀 주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더없이 감사드린다. 나는 지혜의 말씀이 계시로 온 것임을 안다. 그리고 그것이 삶을 바꿀 수 있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