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지 않았던 권고
익명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남편과 내가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을 때, 처음 3년은 힘들었다. 수익은 나지 않았고 부채만 늘어났다. 열심히 일했지만 상상도 못했던 문제들이 일어나면서 결국 그 시기는 우리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되었다.
성탄절 바로 다음 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일주일 후 12월 마지막 날에는 내가 몹시 아프게 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당시 우리는 돈이 없었다. 차는 이미 처분했고 설상가상으로 자격 미달이 되어 건강보험도 없었다.
결국, 나는 어떤 공격적인 형태의 암이 적어도 5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였고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그 비싼 치료를 받을 만한 돈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남편과 함께 감독님을 만나서 도움을 요청했다. 우리는 말 그대로 이것이 생사가 걸린 문제라는 것을 설명했다. 감독님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셨지만 도움을 주기 전에 다른 길이 열릴 때까지 좀 더 기다리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우리의 신앙이 충분하다면 주님께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을 길을 마련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처음 감독님의 대답을 들었을 때 나는 화가 났고 그분을 원망했다. 감독님과 주님 모두 나를 버렸다고 여겼다. 하지만 나는 복음에 대한 간증이 있었고 감독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내가 받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나는 감독님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존경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했다. 그렇게 기도했을 때 나는 위로를 받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부부는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기로 했다. 나는 필요한 검사들을 받았고 돈은 없었지만, 수술 날짜를 잡았다. 수술 바로 전날 우리 사업체를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었고 그 돈으로 의료비를 전액 지불했다.
왜 감독님이 도움을 주기를 주저했는지가 명확해졌다. 내가 귀중한 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분은 영감에 따라 행동하신 것이었다. 그 경험에서 나는 길이 답답하고 무서워 보이는 때에도 구주를 신뢰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얻었다. 나는 내가 듣고 싶지 않은 권고를 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 이제 나는 하나님께서 기적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