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삶에서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못했을 때 나는 복음에 의지했다
2022년 7월호


온라인 전용: 청년 성인

삶에서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못했을 때 나는 복음에 의지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오는 참되고 영원한 기쁨을 발견하기 전까지 나는 마음속에 무언가가 빠져 있는 것 같았다.

난간에 기대고 있는 젊은 필리핀 여성

또 다른 삭막하고 생기도 없고 지루한 하루였다. 지난 얼마 동안 모든 것이 똑같았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점점 더 지루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었다. 그때는 코로나19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우리 나라는 봉쇄령이 내려져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두 집에 머물라는 권고를 받았다.

매일 거울 속의 나 자신을 바라볼 때면 공허함만 보였다. 친구들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당시 일도 못 하고 가족을 부양할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전염병 때문에 교사가 되려면 꼭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 연기된 상황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뭔가 빠진 것 같아 마음이 행복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심지어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선교사들과의 만남

어느 날 밤, 사촌이 책을 뒤적이고 있었다. 진한 파란색의 그 책은 “Ang Aklat ni Mormon(몰몬경)”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그녀는 최근에 친구와 함께 “가정의 밤”이라는 모임에 갔고 그 이후로 일주일에 며칠 밤씩 선교사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이날 밤에 그녀는 책을 대충 훑어보면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에게 선교사들이 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진심이야?’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넌데 내가 왜 도와줘야 하니?’

그렇지만 하는 수 없이 도와주기로 하고 그녀에게 질문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 “Ano daw layunin mo sa buhay?”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질문을 듣자 내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바로 이거야! 난 이걸 찾고 있었던 거야. 이게 바로 내 마음에 빠져 있었던 부분이야.’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사촌을 빤히 바라보고선 선교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전화기를 받았다. 나는 그에게 내가 믿는 인생의 목적은 행복해지고, 인생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도 내 말에 동의했다!

그와 그의 동반자는 또 사촌과 나에게 복음에 대해 더 가르쳐도 되는지 물었고 우리는 된다고 대답했다. 우리 가족은 내가 어렸을 때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배웠다. 어머니는 회원이시지만 거의 평생을 대부분 저활동으로 지내셨다. 하지만 전화 통화를 하고 나니 나는 더 많은 것이 배우고 싶어졌다.

선교사들이 복음에 대해 무언가를 나눌 때마다, 나는 특히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의 약속에 대해 배우면서 마음속으로 기쁨을 느꼈다. 결국, 우리는 교회에 갔고, 회원들은 따뜻한 마음과 도움의 손길로 우리를 반겨 주었다.

나는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몇 달 후, 나는 내가 복음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 친한 친구에게 침례를 받았다.

참된 행복의 근원

교회에 들어오고 나서 내 삶을 많이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내 삶은 쉽거나 행복한 것과는 늘 거리가 멀다. 그러나 나는 봉사하고 간증을 키울 새로운 기회를 가지면서 영원한 기쁨을 정말로 이 복음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는 경전을 읽고, 선지자와 사도들에게서 신성한 영감을 주는 말씀을 듣고, 주변 회원들의 간증을 들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기쁨을 느낀다. 나는 그 선교사들이 전화로 물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식이 내가 찾던 바로 그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가족을 교회에 데려가는 것이 이제 나의 최우선 과제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의 복음에 초점을 맞출 때,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1

나 역시도 진정한 행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간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내가 가진 모든 기회가 내 영혼을 기쁨으로 채웠으며, 특히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그분께 더 가까워졌을 때 그러했다.

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복음이 가져다주는 참된 기쁨은 행복과 다르다. 대유행 중에도 복음은 나에게 평안을 가져다주고 내가 믿음과 희망을 품고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삶의 목적을 보여 준다.

마침내 나는 잃어버린 조각을 찾았다. 나는 우리가 모두 그렇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오는 기쁨이 내 마음과 삶에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