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고 싶어?”, 『리아호나』, 2023년 9월호.
후기 성도의 소리
더 알고 싶어?
같은 막사에 있는 한 동료는 다른 군인들과 어딘가 달랐다. 나는 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3년간 복무하기 위해 미국 육군에 입대했고 스무 살 생일날 남베트남에 도착했다. 그리고 8개월 후에 사이공 북서쪽에 있는 한 부대에 배치되었다. 그곳에 있는 동안 나는 막사 동료 중 한 명인 토머스 솔즈베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그 차이가 워낙 두드러졌기에 결국 나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 “톰, 넌 왜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달라?”
“그건 내가 후기 성도이기 때문일 거야.”
“후기 성도가 뭔데?” 나는 다시 물었다.
그는 부대 군목 보조로 복무 중인 귀환 선교사 해럴드 루이스를 함께 만나 보자며 자리를 주선해 주었다. 작은 예배당 구실을 하던 막사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내가 정말로 믿게 되면 침례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몰몬경도 한 권 받았는데, 그것을 군복 바지 아래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다.
몇 차례 토론이 이어졌고, 나는 매 토론에서 내가 진리를 찾으며 느꼈던 의문들을 풀 수 있었다. 하지만 톰과 해럴드가 나에게 침례를 받고 싶은지 물었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들이 가르쳐 준 모든 계명을 어떻게 지킬지 가늠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이공에서 지방부 대회에 참석한 후, 나는 일주일 동안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주로 갔다. 그곳에 있는 동안 나는 복음의 가르침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베트남으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즉시 톰에게 침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톰은 송베 호수에서 나에게 침례를 주었다. 해럴드는 나를 교회 회원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교회 그룹 지도자인 티머시 힐이 나를 집사로 성임했다.
6주 후에 미국으로 돌아온 나는 아내가 될 여자 친구에게 복음을 소개했다. 그녀도 복음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나는 톰이 더 알고 싶은지 물어봤던 것에 대해 영원토록 감사해할 것이다. 톰의 모범과 권유는 진리를 찾고 복음의 축복을 누리고 싶었던 내 열망에 답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