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회적 회복 탄력성 갖추기

인간관계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힘을 얻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건전한 관계는 일생에 걸친 이점들을 가져온다. 그러한 관계는 정신 건강 및 신체 건강과 직결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좋은 관계를 이루기 위해 다음 제언들을 고려해 본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1.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복 탄력성 갖추기”를 참조한다.

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

봉사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파악하고 활용한다. 여러분은 효과적인 선교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감을 구한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여 그분을 섬기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기운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이를 피곤한 일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두 부류에 속하는 사람 모두 효과적인 봉사 선교사가 될 수 있다. 낯선 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여러분을 지치게 한다면, 버겁지 않을 정도만 대화를 하도록 한다.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여러분이 가진 장점은 독창적인 아이디어, 사람들에 대한 통찰력, 계획을 세우는 능력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격려할 수 있는 질문들을 익힌다. 사람들에게 직업, 취미, 가족, 또는 살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물어본다.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갈망하거나 걱정하는지 물어본다. 그 사람과 관련이 있는 복음 원리를 간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려 노력한다.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는 관심을 표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들이 여러분에 대해 질문하면 기꺼이 답한다.
매일 한 명씩 새로 알아 가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대화를 시작하고 몇 분 내에 상대방을 이름으로 부른다. 대화를 마칠 때에도 상대를 이름으로 부른다.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름을 적어 둔다.
다른 이들을 돕는 데 집중한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 사항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필요 사항이나 부족함을 덜 의식하게 될 것이다.(모사이야서 2:17 참조)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다. 남의 표정이나 몸짓을 이해하는 데 서투른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게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신감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마음먹는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이 선교사로 봉사하는 동안, 그의 아버지는 “네 자신을 잊고 일하러 나가거라”라고 말씀해 주셨다.(in “Taking the Gospel to Britain”, Ensign, July 1987, 7)) 이 조언은 모든 선교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잘 해내고 있는지에 관한 두려움을 무시하려 노력한다. 그 대신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라는 부름에 집중한다.

나.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피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질문한다. 그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경험과 느낌에 대해 물어본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외로움이 줄어들 것이다.
더 많은 것을 나눈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우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외롭다”라는 말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의한다.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나, 행동들 때문에 여러분이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지 파악한다.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러분을 소중히 여기는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에게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을 설명한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의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 갈등이나 비판에 대응한다

불편한 것들에 대해 정중하게 설명한다. 누군가의 행동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당사자에게 정중하게 이야기한다. 달라졌으면 하는 점들을 설명하되, 당사자의 행동을 비판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화를 낸다면 상대방은 협조하지 않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휴게실에 쓰레기가 아무 데나 놓여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요. 그렇다고 언제나 제가 맡아서 치우고 싶지도 않고요. 사람들이 각자 자기 쓰레기를 치우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시면 혹시 제게 화가 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돼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말해 줄 수 있나요?”
의견을 구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지닌 약점을 이겨 낼 방법을 제안해 달라고 한다. 또 여러분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간구한다.(이더서 12:27 참조)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다른 이들에 대해 생각할 때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단정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기분이 나아지도록 하지 않는다.
사람을 고치려 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한다면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고치려 하지 말고, 원인이 되는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분노나 피해 의식이 담기지 않은 차분한 어조를 유지하려고 힘쓴다.(에베소서 4:29~32 참조)
기분 나빠하지 않기를 선택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충고를 들었을 때, 최대한의 품위와 유머를 발휘하여 받아들인다. 상대방이 무례한 태도를 지녔더라도 그렇게 한다. 누군가 여러분을 비판한다고 느낄 때는 이렇게 답할 수 있다.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점은 노력해 보겠습니다.”
다른 이들을 자주 칭찬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한다. 여러분이 감사히 여기는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그들이 잘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 작은 것이라도 매일 봉사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자애의 은사를 위해 기도한다. “마음의 힘을 다해” 그렇게 한다.(모로나이서 7:48) 하나님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도록 간구한다. 여러분을 배척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제3니파이 12:44 참조)

라.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겸손한 태도를 지닌다. 겸손은 가르침을 받고 기꺼이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에 필수적인 요소이다.(교리와 성약 112:10 참조)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지도자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들의 권고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여러분이 신뢰할 만한 사람임을 보인다. 말과 글로 지도자들의 봉사에 고마움을 전한다.
지도자들을 따르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권위를 지닌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거나 그들의 지시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동료들에게 경쟁심을 느끼기도 한다. 여러분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다면 지도자들에게 알린다. 지도자를 잘 따르는 사람이 되기 위해 겸손해지도록 기도한다.
여러분의 지도자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여러분의 지도자들, 특히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지도자들 역시 인간임을 인식한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만약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지도자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실망하고 비판하게 될 수 있다. 지도자들도 쉽게 인내하지 못할 때가 있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우리를 오해할 때가 있다. 지도자의 불완전함을 보게 된다면, 긍정적인 면모도 보려고 노력한다.(몰몬서 9:31 참조)
지도자가 지닌 장점으로부터 배운다. 여러분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본받고 싶은 지도자의 자질을 목록으로 만든다.

마. 다른 이들이 여러분의 선교 사업 임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봉사 선교 사업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교회 회원들 중에는 봉사 선교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봉사 선교사는 교회나 지역 시설에서 한주에 최대 40시간을 봉사합니다. 봉사 선교사들에게는 전도 선교사들과 다른 선교사 규칙과 지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집에서 생활합니다. 저는 에서 주 시간 봉사합니다. 저는 자유 시간에 청년 독신 성인 와드 모임이나 활동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그 부름은 모든 선교사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며, 임무가 변경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반면에, 여러분의 임무, 봉사 시간, 봉사하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건강 문제 때문에 봉사 선교 사업을 하도록 재지명받았을 수 있다.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여전히 선교사이다. 나는 새로운 선교사 임무 지명을 받았고, 이제 이곳에서의 봉사에 집중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린다. 여러분이 봉사 선교사 임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와드 회원들에게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권유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여러분을 지지해 주도록 부탁한다. 새로운 임무 지명을 받았다면 상호부조회나 장로정원회 모임에서 잠시 말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여러분의 임무 변경에 관해 설명하고, 여러분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선교 사업을 마칠 시기가 다가온 경우에도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여러분이 곧 맞이할 변화를 대비하여 직장을 구하거나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