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여러분은 선교사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에게 성역을 베푸는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구주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그분은 여러분이 성공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그분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내가 너희 앞서 나아 갈 것임이라. 나는 너희 오른편에도 왼편에도 있을 것이요, 나의 영은 너희 마음속에 있을 것이요, 나의 천사들은 너희를 둘러 있어 너희를 받쳐 주리라.”(교리와 성약 84:88)

신앙을 행사하고, 주님의 일을 하겠다는 자신의 결심에 따라 행한다면, 여러분에게 필요한 재능과 은사, 힘을 더 빨리 키우게 될 것이다. 또 주님의 도움을 느끼며 그분을 섬기는 여러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커질 것이다.

주님께서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교사들도 선교 사업을 수행하는 동안 고난을 겪으며 분투했다고 기록했다. 암몬과 그의 형제들은 “육신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노고를 겪었었나니, 곧 굶주림, 목마름, 그리고 피로와, 또한 영으로 많은 애를 씀과 같은 것이[었다.]”(앨마서 17:5) 때로는, 그들도 집에 돌아가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가 낙심하여, 바야흐로 되돌아가려 하였을 때, 보라 주께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말씀하시되, 너의 형제 레이맨인들 가운데로 가서, 네 고난을 인내로써 견디라. 그리하면 내가 성공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앨마서 26:27)

시작하는 방법

1. “스트레스를 이해한다” 부분을 읽는다

   시작하기 위해, 3~10쪽에서 “스트레스를 이해한다” 부분을 읽고 스트레스의 일반적인 특성, 이를 야기하는 선교 사업의 요구, 그리고 이런 요구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자원들을 전반적으로 알아본다.

2. 자기 평가를 한다

   11~13쪽에 있는 자기 평가 기록을 활용하여 지금 어떤 구체적인 스트레스, 또는 선교 사업에서 요구되는 사항이 어려움을 가져온 원인이 되는지를 파악한다.

3. 적용할 수 있는 제언 및 도구를 살펴본다

   일단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한 다음, 평가서 각 항목 옆에 적혀 있는 자원 페이지를 살펴본다. 이런 제언들이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선교사들과 선교부 지도자들은 여러분이 이런 도구들을 적용하도록 돕고 다른 아이디어도 알려 줄 것이다.

4. 필요하다면 반복해서 시행한다

   필요에 따라 여러분의 선교 사업 기간 내내 자기 평가를 반복한다. 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이 책을 다시 살펴본다.

선교 사업에서 흔히 생기는 낙담과 스트레스를 다루는 비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주님을 섬기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영국에서 처음 선교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경험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다.

“저는 도착했을 때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 저는 몸이 아픈 것과 우리가 느낀 박해 때문에 낙담했습니다. 저는 집에 계시는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서 저의 시간과 아버지의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은 제 아버지이자 스테이크 회장이셨으며, 또 현명하고 영적인 분이셨습니다. 아버지는 매우 짧은 편지를 쓰셨는데 이렇게 적어 보내셨습니다. ‘사랑하는 고든에게, 네가 최근에 보내 준 편지를 받았단다.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단 하나밖에 없구나. 네 자신을 잊고 나아가 일하거라.’ 그날 아침 그 편지를 받기 전에 동반자와 저는 경전 공부 시간에 주님의 이런 말씀을 읽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마가복음 8:35)

주님의 이 말씀과 자신을 잊고 나가 일하라는 부친의 권고는 저의 영혼 깊은 곳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저는 부친의 편지를 손에 들고 우리가 살고 있던 와담가 15번지에 있는 집으로 가서 무릎 꿇고 주님께 맹세했습니다. 저는 그분을 섬기기 위해 저 자신을 잊고 또 잃어버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성약을 맺었습니다.

1933년 7월의 그날은 저의 결정의 날이었습니다. 제 생활에 새로운 빛이, 또 마음에 새로운 기쁨이 깃들었습니다. 영국의 안개는 걷히는 것 같았고, 저는 태양빛을 보았습니다. 저는 풍성하고 훌륭한 선교 사업을 경험했으며, 그것에 대해 늘 감사할 것입니다.”(“세상에 선포한다”, 성도의 벗, 1987년 11월호, 6쪽)

힝클리 회장은 주님을 섬기기로 한 결심을 새롭게 하여 낙담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후에 힝클리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제가 알기에 근심에 가장 좋은 해독제는 일입니다. 절망에 가장 좋은 약은 봉사입니다. 피로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어렵더라도 더 많이 지쳐 있는 사람을 돕는 데 있습니다.”(“Words of the Prophet: Put Your Shoulder to the Wheel”, New Era, July 2000, 7)

본 소책자 활용법

선교 사업은 기쁨과 스트레스가 공존하는 일이다. 본 소책자는 스트레스와 그것이 여러분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자료는 한 번에 전체를 다 읽게 하려는 의도로 마련된 것은 아니다. 1쪽에 열거된 유의 사항을 활용하면, 여러분이 택하는 주제에 관한 제언을 볼 수 있다. 이런 제언들은 여러분이 동반자와 다른 선교사들에게 봉사하고, 그들을 섬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