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꽃에 물을 주러 가자꾸나.”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야호!” 토모시는 환호성을 외치며 장난감을 내려놓았어요. 이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이니까요. 토모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엄마와 함께 교회 화단에 물을 주러 가요.
토모시는 자전거 헬멧을 가져왔고, 엄마의 도움으로 신발 끈도 다 묶었어요. 이제 출발만 하면 돼요!
토모시는 엄마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걸 정말 좋아해요. 토모시를 위한 전용 자리도 있죠. 자전거를 타고 가면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저기 봐요!” 토모시가 예쁜 검은색 나비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꽃을 찾아다니고 있는 거야. 나비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 중 하나지.”
“저기요!” 토모시가 길가에 피어난 화사한 꽃들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엄마는 자전거를 세우시고는, 땅에 떨어진 꽃잎을 주워 토모시에게 주셨어요. “자, 여기.”
토모시는 부드러운 꽃잎을 만져 보았어요.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손에 쥐었어요.
엄마의 자전거는 다시 출발했어요. 엄마와 물을 줄 화단에는 언제쯤 도착할까요?
“거의 다 왔어.”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토모시는 길을 지나면서 웃음을 짓고 계시는 할아버지 한 분께 손을 흔들었어요. 할머니의 손을 잡은 여자아이에게도 손을 흔들었어요.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교회 건물을 향해서도 손을 흔들었어요. 드디어 도착했어요!
엄마는 토모시의 헬멧을 벗겨 주신 다음, 노란 모자를 건네셨어요. 토모시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머리에 쓰고,
엄마를 도와 연두색 물병을 들었어요. 엄마는 그 병에 물을 채워 주셨어요.
이제 꽃에 물을 줄 시간이에요! 토모시는 노란 꽃, 파란 꽃, 분홍 꽃에 물을 주었어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든 화초에 물을 주었지요.
“다 됐다!” 토모시가 외쳤어요.
“고마워, 토모시.”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오늘 넌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봉사했어. 하나님의 교회가 더 아름다워지도록 도우면서 말이야.”
토모시는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토모시는 도움이 되어서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