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기초”,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1년 2월호, 30~31쪽.
굳건한 기초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나는 등교하기 전 새벽 6시에 세미나리 수업을 듣는다. 나는 아침을 먹고, 가족 기도를 드리고, 교회로 걸어갈 시간을 벌기 위해 아주 일찍 일어난다. 세미나리에 가면 갈수록 일찍 일어나는 것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임을 이해하게 된다!
세미나리 선생님들은 정말 훌륭하시고 항상 영으로 가르치신다. 지혜롭고 복음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그분들 덕분에 수업에 가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매일 아침 세미나리에 참석하면서, 나는 반 친구 두 명에게 복음을 전할 만큼 용감해졌고 경전을 설명할 수도 있게 되었다. 세미나리는 내가 용기를 내어 내 믿음을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루는 아침에 라디오를 듣는데, 한 출연자가 조셉 스미스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리에서 조셉 스미스에 대한 강한 간증을 얻었을 때라서 나는 그 출연자의 말이 잘못된 것을 알았고, 정말 화가 났다.
이 이야기를 세미나리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선생님은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조셉 스미스에 대한 간증을 전해 보라고 하셨다. 나는 편지를 썼다. 나는 편지로 조셉 스미스와 이 교회에 대한 나의 간증을 전했다. 그렇게 하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화도 많이 누그러졌다. 나는 답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편지를 쓰면서 내 간증에 대한 확신이 더 생겼다. 세미나리를 통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복음에 대한 강한 간증을 얻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
라켈 비, 아르헨티나
주일학교 시간에 했던 봉사
나는 집사다. 부모님은 내가 신권을 소유하고 있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항상 가르치신다. 그 덕분에 나는 옳은 일을 선택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기회를 찾게 된다. 내가 선한 일을 하면 친구들이 볼 것이고, 어쩌면 그들도 선한 일을 하고 싶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몇 주 전, 주일학교가 끝나고 교회 복도에 서 있는데, 의자를 옮기는 데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한 교사를 보았다. 그 자매님은 다른 활동을 위해 의자를 건물 밖으로 옮기려 하고 있었다. 내게 부탁한 건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 자매님 혼자서 옮겨야 할 의자가 정말 많았다. 그래서 나는 자매님을 돕기 위해 거기 있던 대부분의 의자를 들고 나가 바깥에 정돈해 놓았다.
정리가 끝난 뒤, 자매님은 “도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말씀하셨다.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아서 나한테는 큰 일도 아니었지만, 자매님이 무척 고마워하시니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그 자매님은 내가 한 일을 우리 엄마에게 말씀하셨다. 엄마는 내가 좋은 일을 했다고, 그리스도께서도 그 자리에 계셨다면 그렇게 하셨을 거라며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도울 기회를 찾으라고 하셨다.
나는 내가 봉사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했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더 자주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에밀리아노 에이치, 미국 텍사스주
감사라는 손전등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모든 게 더 어려워진 것만 같았다. 남들의 재능, 나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들, 내가 아닌 남들에게만 기회가 가는 것이 질투가 났다. 항상 내게 없는 무언가를 바라거나 원했다.
나는 이 문제를 부모님께 털어놓았다. 부모님은 나에게 하나님 아버지는 이미 내게 필요한 전부를 주셨지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지는 않으실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 정말 필요한 것은 다 가지고 있음을 이해할 때 평안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깨닫게 도와주셨다.
내가 최근에 읽은 책에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손전등에 비유했다. 밤에 불빛이 하나도 없는 곳으로 나가 보면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손전등을 들고 나가서 주위를 비추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물을 볼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그 손전등 불빛과 같다. 그 마음이 빛을 발하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들이 환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면서 그 존재를 더 잘 인식하게 된다.
감사라는 손전등의 장점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서든 밤낮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저 손전등을 켜기만 하면 된다.
이선 비, 미국 유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