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 말씀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

교회 회장

… 이 사업의 위대한 기본 원리들에 대한 간증이 우리 생활과 행동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거의 끝났습니다. 이 역사적인 대회를 마치는 지금, 루드야드 키플링이 쓴 불후의 “찬송가 가사”가 떠오릅니다.

“소요와 외침은 사라지고

대장과 왕들은 떠나는데

그 옛날 당신의 희생은 그대로네,

우리 겸손하고 상한 심령

만군의 주 하나님 함께하소서

우리 잊지 않도록, 우리 잊지 않도록”

(“God of Our Fathers, Known of Old”, 영어 찬송가 80장)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때, 이 위대한 대회의 영을 가져갈 수 있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 우리가 듣고 경험한 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랑과 평안, 회개하는 자세, 그리고 복음의 밝은 빛 안에서 좀더 당당하게 서겠다는 결의로 우리와 함께 남아 있기 바랍니다.

더욱 분명해진 이 사업의 위대한 기본 원리들에 대한 간증이 우리 생활과 행동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사랑과, 평화와, 서로에 대한 감사의 영이 우리의 가정에 더욱 충만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더욱 번성하고, 서로에게 더욱 후하게 나누어 줄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가 모든 선한 것을 주시는 분께 드리는 감사의 표현이 되고, 우리의 구속주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되기 바랍니다.

자, 형제 자매 여러분, 망설여지지만 잠시 동안 개인적인 일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몇몇 분들은 힝클리 자매님이 안 계신 것을 알아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총관리 역원이 된 후 46년이라는 세월 중, 처음으로 제 아내가 연차 대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 저희는 가나 아크라 성전을 헌납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있었습니다. 그 후 대서양에 위치한 살이라 불리는 불모의 섬에 도착해 그 지역 지부의 회원들과 만났습니다. 그런 다음 카리브 해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회원 중 일부 몇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 아내가 피로로 쓰러졌습니다. 그 후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나이가 조금 적어 이제 아흔 둘입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것을 되돌릴 방법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에게는 우울한 시간입니다. 이번 달이면 결혼한 지 67년이 됩니다. 그녀는 유능하고 재능 있는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며, 스물 다섯의 손자 및 손녀 그리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증손자 및 증손녀의 할머니입니다.

여러 해 동안 우리는 나란히 함께 걸어왔으며 동등한 동반자로서 힘든 시기와 좋은 시기를 함께 겪었습니다. 그녀는 가는 곳마다 사랑, 용기 및 신앙을 전하면서 도처에서 이 사업에 대해 간증했습니다. 전세계에서 많은 여성들이 감사의 편지를 적어 보냈습니다.

우리는 계속 그녀를 위해 희망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그녀를 보살피고 돌보아준 분들과 여러분의 큰 신앙과 기도에 대해 그녀를 대신해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를 표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 시점에,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 하나님이 함께 계셔

훈계로써 인도하며 보호하시기를 바라네

위험이 닥쳐올 때에

안아주시기를 바라네

사랑의 깃발 들고서

죽음 이기기를 바라네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 하나님이 함께 계셔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 찬송가 74장)

모든 남성, 여성, 그리고 아이, 소년 및 소녀들이 이 모임을 떠날 때 이틀 전 이 모임을 시작 했을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각자에게 저의 축복과 사랑을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