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네 형제를 굳게 하라
2004년 4월


네 형제를 굳게 하라

각 정원회 그리고 우리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 … “연약한 자를 데리고 [다녀] … 강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 주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세 데 소우자 마르케스 형제는 구세주께서 가르치신 다음과 같은 원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전형적인 지도자입니다. “또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성령의 힘이 강하면 연약한 자를 데리고 다니라. 그리하여 지극히 온유하게 가르쳐 깨우치게 하여 연약한 자로 강한 자가 되게 할지어다.”(교리와 성약 84:106)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있는 지부장단의 일원으로서 다른 신권 지도자들과 함께 마르케스 형제는 저활동 상태에 있는 지부 사람들을 활동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활동 상태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페르난도 아라우조라는 청남이 있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페르난도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들려 주었습니다.

“저는 일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파도타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교회 모임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아침에 마르케스 형제가 저희 집 문을 두드리더니 저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괜찮은지를 비회원이신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자고 있다고 말하자, 그 분은 저를 깨워도 되겠느냐며 어머니의 허락을 구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말했습니다. ‘페르난도, 교회에 늦었단다!’ 그 분은 제 변명을 듣지도 않고 저를 교회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다음 일요일에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 번째 일요일이 되자 그 분을 피해 일찍 집을 나가기로 작심했습니다. 그러나 대문을 여는 순간, 차에 앉아 경전을 읽고 있는 그 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를 보자 그 분이 말했습니다. ‘안녕! 일찍 일어났구나. 오늘은 가서 다른 청남을 찾아보자꾸나!’ 제게도 선택의지가 있다고 주장해 보았으나 그 분은 ‘그것에 관해서는 다음에 얘기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여덟 번째 일요일이 지난 후에도 저는 그 분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변에 있을 때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한 남자가 저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마르케스 형제라는 것을 알아 본 저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별안간 누군가의 손이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가슴까지 물이 차는 곳까지 쫓아온 사람은 바로 마르케스 형제였습니다! 그 분은 저의 손을 잡고는 ‘늦었구나! 어서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입고 갈 옷이 없다고 우겨대자 그는 ‘차에 옷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날 바다에서 걸어 나오면서 저는 마르케스 형제님의 진정한 사랑과 저에 대한 염려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 분은 구세주의 이런 말씀을 진정으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찐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에스겔 34:16) 마르케스 형제는 단순히 저를 교회까지 태워다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원회는 제가 활동적으로 남아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필요로 했고 제가 원하는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부름을 받았으며, 정원회 회원들이 제 친구가 되었습니다.”

재활동이 된 후에 아라우조 형제는 전임 선교사로 나갔고, 후에는 감독으로, 스테이크장으로, 선교부장으로, 지역 대표로 봉사했습니다. 미망인이 된 그의 어머니, 세 자매, 그리고 여러 사촌들 또한 침례의 물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신의 와드에서 아론 신권 정원회의 사업에 관해 말씀하면서, 다시 한번 감독으로 봉사하고 있는 아라우조 형제는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우리의 구조 사업은 아론 신권의 세 정원회 모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잃어버린 양들 개개인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있습니다. 정원회 회장단과 고문과 감독단은 조를 나누어 정규적으로 그들을 방문합니다. 우리는 저활동 회원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저활동 가족이나 일부만 회원인 가족 중의 비회원들도 방문합니다.

“각 청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위한 활동들이 계획되었습니다. 우리는 정원회 회장단 모임과 월례 감독단 청소년 위원회 모임에서 청남 개개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003년에 우리는 다섯 명의 제사, 한 명의 교사, 두 명의 집사를 활동화시켰습니다. 그들은 현재 각자의 정원회에서 활동적입니다. 우리는 또한 몇몇 가족을 재활동시켰으며 몇몇 비회원들이 침례의 물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행정적인 일보다 오히려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사용하며 자신들의 성스러운 의무를 완수하고자 하는 이런 신권 형제들의 소망을 생각할 때 제 마음속에는 구세주의 다음 말씀이 떠오릅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태복음 25:35~36)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애쓰시는 구세주의 모범은 경전 곳곳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들로 나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요셉 스미스역, 누가복음 15:4) 선한 목자는 그의 양 하나가 길을 잃었을 때 그것을 압니다. “주는 … 주님의 양을 헤아리[며] 양들이 그를 [알며]”(니파이일서 22:25)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부릅니다]”(요한복음 10:3) 그분은 때때로 “혼란스럽게 하는 군중 또는 집단”으로 정의되는 “광야”(메리엄 웹스터 대학교 사전, 제11판[2003], “광야”, 1432쪽)로 나가서 잃어버린 양을 찾습니다.

우리는 선한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또는 다른 사람들이 도와 주었는지에 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알았으며]”(요한복음 10:4) 그분이 양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압니다. 목자가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 나가 찾아” 다닌 것을 알고 또 돌아왔을 때 양이 그의 어깨에 안전하게 있었음을 압니다. 그런 다음 그는 이렇게 기뻐 외쳤습니다.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 기뻐 … 하리라”(누가복음 15:6~7)

에스겔서 34장에서 우리는 예언자의 이러한 경고의 음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 떼가 노략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였도다] …

“내가 … 내 양 떼를 그들의 손에서 찾으리니”(1~2, 6, 8, 10절; 강조)

아버지, 정원회 지도자, 그리고 정원회 회원을 포함하여 주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신권을 맡긴 사람들은 그분의 양 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님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양 떼를 찾아내야 하며 우리의 양 떼가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구세주는 교리와 성약 20편에서 신권 소유자로서 뿐만 아니라 정원회 회원으로서 우리가 갖는 많은 의무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다음과 같은 ‘행위’와 관련된 단어나 표현은 그분의 긴박감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돌아보며”, “인도하며”, “해석하며”, “각 회원의 집을 방문하며”, “기도하며”, “격려하고”, “경고하고”, “보내고”, “가르치며”, “훈계하며”, “침례를 베풀며”,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도록 권유[하며]”(42, 44, 46~47, 53, 59, 81~82절; 강조)

저는 또한 이 말씀을 하신 힝클리 대관장님의 음성에서 절박함을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를 도와 온 세상의 자녀들에게 불사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영광스러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책임감과 새로운 의무감 앞에 분연히 일어서겠다고 굳게 결심합시다.”(“양을 찾고 먹이라”, 리아호나, 1999년 7월호, 124쪽)

저 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한 목자의 모범과 감독으로 봉사하는 동안 그의 양 떼를 고문의 손에게 맡기고 웨스트 템플 정비소로 가서 차량 정비 작업용 구덩이에서 리차드를 구조했던 토마스 에스 몬슨 부대관장의 모범에 대해,(“아론 신권의 길”, 성도의 벗, 1985년 1월호, 45쪽 참조) 바다에서 페르난도를 구조했던 마르케스 형제에게, 여섯 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스코트의 침대 창문을 두드려서 스코트가 양 우리로 돌아올 때까지 그와 우정을 나누고 그를 사랑했던, 제가 알고 있는 정원회 고문과 여러 정원회 회원들에게, 그리고 잃어버린 양을 찾을 때까지 애쓰신 여러분들의 모범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정원회 회원들의 삶과 다가올 그들의 후손들의 삶에 영원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들은 구세주께서 주신 다음의 약속에 대한 살아 있는 간증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내게로 데려오며 내 아버지의 왕국에서 저들과 더불어 안식을 누리[기]”(교리와 성약 15:6) 위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 …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베드로전서 5:2, 4) 그리고 “너희 기쁨은 얼마나 더 크겠느냐!”(교리와 성약 18:16)

각 정원회 그리고 우리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 교회의 권고에 따라 일하여 “연약한 자를 데리고 [다녀] … 강한 자가 되게”(교리와 성약 84:106) 하기 위해 우리 주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예언자였으며, 몰몬경이 참된 경전이며,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이 참으로 하나님의 예언자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속주이며 참된 목자이며, 살아 계심을 간증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