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생각하오니
키스 비 맥멀린 감독
감리 감독단 제2보좌
예수님, 그분을 생각하면 제 마음은 표현할 길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그것은 제 존재의 모든 부분을 다스립니다.
최근에 힝클리 대관장님이 성전에서 갓 결혼한 한 젊은 부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이렇게 살아 있으면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지 않습니까!” 그 분의 낙관적인 인생관과 성품이 재확인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면들은 어두운 세상에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이것들은 하지만 단지 긍정적인 성격을 표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를 잠깐 돌아보는 것이 제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2세기 초에 “한 열정적인 신앙의 소유자”1였던 클레르보의 생베르나르라는 성직자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적었습니다.
이 가사는 세상의 대부분이 무지와 빈곤과 절망에 휩싸여 있던 때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기쁨과 평화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가사들은 언제나 예수님에 대한 간증에 따르는 고요한 확신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확신은 우리의 사랑하는 예언자와 그리스도를 따르는 충실한 모든 사람들에게 열의와 낙천적인 기질을 전해 줍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한 이 간증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간증을 얻을 수 있고, 이 간증은 이를 얻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간증은 성신을 통해 사람의 영에 계시되는 것으로, 예수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살아 계신 아들이라는 분명하고 확실한 지식입니다.3
예수님에 대한 간증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숭고하고 또 행복한 삶에 있어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종교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이며 우리 신앙과 관련된 그 밖의 모든 것들은 그것에 부속되는 것입니다.4 힝클리 대관장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상기시켜 주십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온 인류의 구속주라는 … 확실한 지식을 혼자 힘으로 얻는 것은 모든 말일성도의 특권이며, 기회이며, 의무입니다. … 그 간증은 … 우리가 지닐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재산입니다.
저는 사람이 살아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성에 대한 참 간증을 가질 때 언제나 그 밖의 모든 것들이 마땅히 잘 풀린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5
의로운 삶을 통해 얻어진, 예수님에 대한 이런 간증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일을 다스리는 힘이 됩니다. 게다가 그것은 모든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서, 이는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기]”6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간증은 개인의 노력 없이는 얻어지지 않습니다. 알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알기 위해 연구하고, 획득하기 위해 실천하고,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겸손과 신앙 가운데서 추구할 때 우리는 그 지식을 얻게 되고, 이 지식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감미로운 확신뿐 아니라 잘 되게 해 줄 내적인 힘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알고자 하는 소망
알고자 하는 소망은 예수님에 대한 간증의 추구에 있어 첫 번째 단계입니다. 경전에서는 이렇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깨어나 너희의 능력으로 나의 말을 실제로 시험하며 아주 작은 신앙을 품어 보려 할진대, 비록 너희가 믿겠다는 의욕만을 갖는다 할지라도 그 믿겠다는 의욕이 내 말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네 마음 가운데서 역사하게 하라”7
알기 위해 연구함
예수님에 대한 간증은 정직하게 추구하는 사람에게 알기 위해 연구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8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고 증거합니다. 그분은 구약의 여호와시며 신약의 메시야이십니다.9 그분의 또 하나의 성약인 몰몬경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편찬되고, 보존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친히 나타내어 보이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하느니라.”10
획득하기 위해 실천함
그러한 간증을 얻기 위해서는 소망과 연구가 어우러진 가운데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는 사람은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11
얻기 위해 기도함
마지막으로 예수님에 대한 간증은 이를 얻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에게 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12라는 말씀은 겸손하고 뉘우치는 사람들을 그러한 지식으로 이끄는 초대장입니다. 이러한 지식을 갖고 구하는 사람은 또한 생의 기원과 목적에 대한 이해력을 얻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숨겨진 채로 남아 있었을 인생에 대한 열린 시야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면, 주님의 생은 베들레헴에서 시작되지 않았으며,13 우리의 생도 출생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전세에서 그분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영원한 계획에서 굳세고 흔들리지 않는 옹호자로 서 계셨으며,14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천국에서의 큰 전쟁에서 루시퍼가 내쫓긴 것은 장자의 권세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며15 우리는 그 대업을 지지하고 도왔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통해 “세상이 창조되어 지금 존재하며”16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거룩한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제이 르우벤 클라크 부대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태초에 내려오셔서 … 이 세상을 만든 분은 초보자도 아니요, 아마추어도 아니며, 처음으로 시도를 한 분도 아니었습니다.
“태초부터 아마도 백만 개 이상의 세계를 갖고 있던 이 은하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 거기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백만 개의 은하계를 곱해 본다면, …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 것입니다.”17
경이로움 속에서 우리는 작사자인 그 옛적의 성직자처럼 이렇게 기뻐합니다: 예수님 생각하오니 내 마음 놀라네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필멸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신 분으로서, 전세의 그리스도께서는 육체를 입은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가 되셨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그분의 위엄과 메시야 되심과 신성의 충만함이 그분께 오지 않았지만 그분은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가시더니 마침내 충만함을 받으시[었으며]” 우리도 그와 같이 될 수 있습니다.18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으며, 성신이 그분께 강림하셨고, 그분은 온 인류의 질고를 짊어지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죄는 그분을 통해 용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19
그리스도라 불리는 이 예수님은 그분의 비길 데 없는 삶, 겟세마네에서의 고통, 피 흘리심,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 그리고 영광스런 부활에 의해 온 인류를 위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무덤을 이기셨으며, 그분으로 인해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20 “그분은 이 지상에 태어난 가장 위대한 분이십니다 … 그는 만주의 주, 만왕의 왕, … 구세주, … 광명한 새벽 별이십니다. 그분의 이름은 … [그 이름으로]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는, 하늘 아래 유일한 이름입니다.”21 그분은 기름부음 받은 분이십니다. 다시 한번 우리는 이렇게 외칩니다: 예수님 생각하오니 내 마음 경배하네
절정의 시기에 세상이 그분을 이길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 시대의 세상도 그분 없이는 이길 수 없으며,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의 목적은 “인간에게 불사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일”입니다.22 그리하여 그분은 예언자 요셉 스미스에게 나타나셨으며, 신권을 회복하셨고, 그분의 교회를 다시 설립하셨으며, 구속의 계획을 다시 한번 선포하셨습니다. 요셉은 그분을 보았고, 그분과 대화했으며, 그분에 관한 다음과 같은 뛰어난 시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나는 보좌 주위로 거룩한 천사들과 만군을 보았네
그리고 세상에서 깨끗하게 된 자들도 보았네
그들은 거룩함 속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을 경배했네
영원히 아멘, 아멘.
그분을 알고 있는 모든 목격자들이 드리는
그분에 대한 모든 간증 뒤에
그가 살아 계시다는 내 간증을 마지막으로 드리니,
참으로 그는 살아 계시다
또 그는 하나님의 우편에서 그의 보좌에 앉아 계시네
그가 구세주이며 하나님의 독생자라
간증하는 큰 음성이 하늘에서 들리니
그로 말미암아, 그를 통해, 그로 인해 세상들이 만들어졌고
그 넓은 하늘에 수 놓인 모든 것들이 그러하도다
처음 된 자부터 마지막 된 자까지 그 주민 또한
바로 그 구세주에 의해 모두 구원 받으며
바로 그 진리와, 바로 그 권세로,
그들은 하나님이 낳으신 아들 딸이 되었네.23
오늘날 우리에게는 주님으로부터 합당하게 성임 받은 사도들이 계십니다.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하는 특별한 증인”으로서, 성스러운 의무에 진실한 그 분들은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24
“예수님[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위대한 왕인 임마누엘이시며 오늘날 아버지의 우편에 서 계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요 생명이요 소망이십니다. 그분의 길은 이 생에서는 행복으로 인도하고 장차 올 세상에서는 영생으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그 어느 것으로도 비길 데 없는 선물로서 거룩한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25
예수님, 그분을 생각하면 제 마음은 표현할 길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그것은 제 존재의 모든 부분을 다스립니다. 당신께서 그리스도, 거룩한 분임을 제가 알기에 저의 인생, 저의 사랑, 저의 포부가 형성되고, 활기 넘치며, 목적을 얻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저의 간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이같은 축복이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