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연로하여 허리가 굽은 분들의 권고에 감사함
2005년 4월


연로하여 허리가 굽은 분들의 권고에 감사함

우리는 특별히 [연로하여 허리가 굽은] 분들이 전하는 간증의 힘을 인식하고 더 큰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훌륭한 연차 대회를 마치면서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는 동안, 저는 우리 각자가 주님의 예언자와 사도들로부터, 우리가 귀기울이고 따를 경우, 구세주께로 좀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지혜와 권고의 말씀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이, 비록 많은 분들이 연로하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왕국을 발전시키는 계시와 영감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특별히 감사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젊은 시절 저는 자신이 충실하고 순종적인 아들임을 증명하라는 강력한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해 가면서 권고와 충고가 필요할 때면 언제나, 부모님이 비록 연로하기는 했지만, 그분들에게 가서 지혜와 위안과 인도를 받았습니다. 제 부친은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습니다만, 제 평생 동안 훌륭하고 모범적인 지혜의 근원이셨으며, 어머니는 지난 월요일에 101세를 일기로 영원한 동반자 곁에 누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백 세가 되셨을 때, 평생 지켜온 확고한 간증을 이렇게 전하셨습니다. “복음은 내가 살아온 길이고, 비통함을 피하도록 도와 주는 계획의 일부였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 생도 좋지만 다음 세상이 더 훌륭하리라는 것을 믿는다.”(“Growing Old Graciously: Lessons from a Centenarian”, Religious Educator 5, no.1 [ 2004]: 11) 모친께서는 종종 저와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 매일 기도하신다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연세가 점점 더 들어가시면서, 모친의 기도는 특별히 제게 강렬하고 의미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장인 장모님과 제 양친은 모두 의로운 길에서 잘 견디셨거나 견디고 계시며, 모든 자손들이 따르도록 충실하게 헌신해 온 값진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대관장님은 1989년 11월호 엔사인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의 백성들 중에 나이든 사람들을 알고 계시며 사랑하고 계십니다. 항상 그래 왔듯이 주님은 그의 가장 큰 책임 중의 많은 부분을 그들에게 맡겨 오셨습니다. 여러 경륜의 시대에 주님은 노년기에 있는 예언자들을 통해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와 경험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복음에 충실하여 온 사람들의 영감적인 인도를 필요로 하셨습니다.”(“연로한 회원들에게 드리는 말씀”, 성도의 벗, 1990년 1월호, 4쪽)

이 말씀은 예언자와 사도들이 시대를 통해 남긴, 특히 자신들이 “나이 많아 늙거나” “진토 속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면서 남긴 위대한 설교와, 축복과, 간증과 권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이런 마지막 말씀 가운데 몇 가지는 가장 가치 있고 자주 인용되는 경전 가운데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모세서 6장 57절에서 에녹은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너희 자녀에게 가르치라. 곧 어디서든지 모든 인간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느니라. 이는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그 곳에 거할 수 없음이라.” 이 기본적인 복음의 원리는 아담과 이브의 때부터 가르쳐졌으며, 경전에서 거듭 반복하듯이,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권고의 말씀을 남겼습니다.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창세기 50:24)

여러 세대가 지나고 요셉의 예언이 성취되어 가려는 무렵에, 모세는 온 이스라엘 지파에게 축복을 남기고 지도자의 책임을 여호수아에게 전했으며,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임종의 날이 가까워오자 다음과 같은 불후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택하겠노라”(여호수아 24:15)

나중에 예레미야, 이사야, 말라기와 같은 예언자들도 성역을 베푸는 동안 그와 비슷한 잊혀지지 않는 명언을 남기고, 메시야의 강림과 그분의 무한한 속죄에 관해 예언했습니다.

우리는 몰몬경 전체를 통해 니파이, 야곱 및 베냐민 왕이 마지막 설교에서 강조한 비슷한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베냐민 왕의 힘찬 설교는 온 백성의 마음을 변화시켰으며, 아빈아다이는 자신이 곧 죽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담하게 다음과 같은 훌륭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구속이 영원하신 아버지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임하는 것임을 저들에게 가르치라.”(모사이야서 16:15) 그런 사람들의 이름은 앨마와 그의 아들 앨마, 또한 힐라맨과 힐라맨의 아들로 이어집니다. 힐라맨은 아들들에게 값진 권고를 해 주었습니다. “나의 아들들아, 너희를 세울 기초가 되실 이가 그리스도이신 하나님의 아들, 곧 반석이신 구세주임을 기억하고 다시 기억할지어다.”(힐라맨서 5:12)

이들과 몰몬 자신을 포함하여 몰몬경의 다른 예언자들은 우리가 처한 이 어려운 시대에 그들의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리라는 것을 알고 여러 가지 말씀들을 남겼습니다. 몰몬경은 몰몬의 아들 모로나이의 견줄 데 없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끝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그 안에서 온전하게 되며, 경건하지 아니한 모든 것을 부인하라. 너희가 경건하지 아니한 모든 것을 부인하고 너희의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자비하심이 너희에게 충만할 것이요”(모로나이서 10:32)

우리는 신약전서에서 이와 비슷한 “마지막 간증들”을 볼 수 있는데, 바울은 자신이 마지막까지 견딘 것을 확신하며 다음과 같이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 우리는 위대한 선임 사도인 베드로의 말씀에서 심오한 통찰력을 얻습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베드로전서 5:5~6)

분명 온 시대를 통틀어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위대한 인물은 부활하신 주님이시며, 그분은 사도들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19~20)

이 모든 경전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확신과 지식은 얼마나 풍성합니까. 우리는 그 각각의 말씀 가운데 공통적인 영감에 찬 개념들을 찾을 수 있습니까? 저는 그것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며 우리의 구속주요 구세주이십니다.

  • 그분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그분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분을 따르고 그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 그분의 속죄를 통해 우리는 회개하고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그분의 성약의 백성이며 그분과 맺은 성약을 늘 지켜야 합니다.

  • 우리는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 우리는 신앙을 갖고, 회개하고, 침례 받고, 성신을 받고, 끝까지 견뎌야 합니다.

우리 경륜의 시대, 즉 회복의 시대인 현대의 예언자들은 거듭해서 이 원리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존 테일러 대관장님의 가르침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웁니다. “인자로서 그분은 육신과 피가 감내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감당하셨으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것에 대해 승리를 거두시고 영원히 하나님의 우편에 오르셨습니다.”(교회 대관장들의 가르침: 존 테일러 [2001], 43쪽)

다음은 스펜서 더블류 킴볼 대관장님이 하신 말씀 중 제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같은 주님을 위해 성역을 베푼 우리 형제들인, 고대의 이 위대한 사람들과 사도들의 간증에, 제 간증을 더하고자 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분이 세상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은 제 친구요, 구세주요, 저의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온 마음을 다해 성도들이 해의 영광에서 그분과 더불어 영원한 상속을 얻기를 바랍니다.”(“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소망”, 성도의 벗, 1979년 2월호, 112쪽)

오늘날 우리의 예언자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은 강력한 확신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최근 한 스테이크 대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사업의 진실함에 대해 실질적이고 타오르는, 절대적인 간증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아 계시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저의 구세주와 구속주가 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이 사업을 전진시키는 것입니다.(“영적인 명상”, 리아호나, 2003년 10월호, 5쪽)

고대와 현대의 모든 사도와 예언자들의 간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예언자 요셉 스미스의 불후의 말씀과 일치합니다. “또 이 어린양에 대하여 여러 가지 간증을 드리더니, 마지막으로 우리가 드리는 어린양에 대한 간증은 이러하니, 곧 저는 살아 계시다 함이니라. 이는 우리가 하나님 우편에 있는 저를 보았고, 또 저는 아버지의 독생자라 간증하는 음성을 들었고,”(교리와 성약 76:22~23)

저는 앞에 언급한 간증들이 참되다는 겸손한 확신을 더합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실제로 우리 영의 아버지이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요, 구속주요, 주님이라는 것과,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순종할 때, 그분은 우리의 친구가 되신다는 것을 압니다.(요한복음 15:14 참조) 경전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특별히 큰 지혜를 지니고 있는 연로한 분들이 전하는 간증의 힘을 인식하고 더 큰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