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2008년 4월


2:3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주신 여러분에게 … 우리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밤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의 교회의 인도주의적 지원 노력들 중 특별한 것들에 대해 검토할 때에,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와 “모든 일에 있어서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 … 를 기억하라”(교리와 성약 52:40)라는 경전 구절들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교회의 본부 복지 위원회에서 최근에 인도주의적 지원에 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그 위원회의 위원장이셨던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은 그러한 구제 활동을 가능하게 해 준 회원들과 우리의 믿음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관대함에 깊은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본부 복지 위원회를 대신하여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주신 여러 개인들과 가족들, 정원회, 그리고 상호부조회와 청남 청녀 여러분들에게 우리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2007년, 교회는 5개국에서 일어난 주요 지진들, 6개국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18개국의 기아와 기근, 34개국의 홍수와 심한 폭풍우 등에 대해 지원을 했습니다. 모두 합하면 교회와 회원들은 총 170여 차례, 즉 한 해 동안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주요 사건들에 대해 지원을 한 셈입니다.

자연 재해에 대한 지원 외에도, 수천 건의 공중 위생 사업들이 지난 해 동안 시작되었습니다. 25개국에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회가 지원한 수질 정화사업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60개 국가에서 60,500명 이상이 휠체어를 기부 받았습니다. 올해 초, 버튼 자매와 저는 북 남미 지역 회장단과 함께 컬럼비아 영부인이 함께한 휠체어 기증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증받은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시하자 금세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또 11개 국가에서 54,000명 이상이 시력이 개선되어 더 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3개 국가에서 총 16,5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신생아들을 위한 심폐소생술을 훈련 받았으며, 그들은 이제 다른 많은 사람들을 훈련시킬 것입니다. 홍역 퇴치를 위해 10개 국가에서 2백 8십만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구제 활동의 노력들이 85개국에서 거의 4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8월에 진도 8.0의 초대형 지진이 페루 남부를 강타하여 520명이 사망하고 가옥 58,000채 이상이 파괴되었습니다. 페루, 리마에 있는 29개의 각 스테이크는 놀랄 만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황폐화된 지역에 속해 있던 와드에 기본적인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선교사들의 크나큰 봉사의 손길로, 사람들이 가옥과 삶을 재건하고 몇몇 학교를 복원하는 계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400채나 되는 가옥이 개인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의 수고를 통해 지어질 것입니다. 알랜 레이튼 장로 내외분이 이에 대한 감독과 조정 및 훈련을 맡고 계십니다.

하반기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방에 산불을 초래했으며, 이 산불로 인해 백만 명 이상이 자신들의 집을 두고 피신해야 했습니다. 적어도 가옥 1,500채가 소실되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회는 청소용품과 담요, 위생용품 및 식량을 제공했습니다. 5,000명 이상의 몰몬 도움의 손길 봉사자들과 선교사들이 청소와 요리를 하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았습니다.

한 감사 카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제 이웃들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일해 준 모든 후기 성도 여러분에게 매우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몰몬들은 지속적으로 이곳에 와서 음식을 제공해 주고,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었으며, 물건들을 수리하고 치우는 일에 대한 도움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 저희 마을을 일으켜 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샌디에이고 언덕의 가옥들을 수리해 주었습니다.”1

그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한 스테이크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의 계획 중 하나는 지역에 있는 침례 교회의 주변 청소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는 25명의 청소년을 지명했습니다. … 침례교인들은 우리를 위해 많은 도넛과 커피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커피는 식어버리겠지만 도넛은 우리의 청소년들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2

미국 중서부의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감독의 창고로부터 물품들을 가지고 와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오하이오 주 핀들레이에서 우리 교회 대표들이 그곳의 적십자 지국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있었을 때, 한 지나가던 행인이 노란색 몰몬 도움의 손길 티셔츠를 입고 있는 그들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안으로 들어와 핸드폰에 저장된 몰몬 도움의 손길 네 명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제 가족을 살렸어요!”라고 소리쳤습니다.3 그녀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껴안아 주었습니다.

식량을 실은 화물 자동차가 한 지역 식량 은행에 도착했습니다. 식량이 도착하자, 그곳의 관리자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아셨죠? 이제 막 마지막 남은 빵 한 덩어리를 나누어 주고 이곳을 폐쇄할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아신 건가요?”

매년 약 백만 명의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홍역을 퇴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하면서, 교회 회원 54,0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한 교회 회원은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저는 우리의 수고를 ‘무고한 자의 구조’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집에서 집으로, 마을회관에서 마을회관으로 나아갑니다. 한 여성은 홍역으로 세 명의 자녀를 잃었다고 우리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관대함과 열정이 담긴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곳에서 저를 포함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위해 행한 일은 여러분과 함께 사라지지만,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행한 일은 여러분의 유산으로 남게 됩니다.”4

또한 우리는 인도네시아와 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4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가옥 902채와, 마을 회관 3개, 마을 관개 시설 24개, 학교 15개와 의료센터 3개를 짓도록 돕기 위한 기금을 제공했습니다. 한 마을의 지도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마을 회관을 갖는 축복을 받아 행복합니다. … 그곳은 우리가 기도를 하고 …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우리를 위해 이 건물을 지어 준 여러분과 교회에 감사를 전합니다. …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교회를] 축복하시고 미래에 번영을 가져다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5

에티오피아에 있는 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우물을 파고 저장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각 지역사회는 수자원 관리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저장 탱크의 물이 수도관을 타고 각 마을로 흘러가도록 필요한 도랑들을 팠습니다. 이 도랑의 길이가 5킬로미터 이상이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들은 도랑 파는 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흙이 메마르고 굳은데다가 진흙투성이어서 땅을 파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한 지역에서는 1,500명의 학생들이 한동안 학교의 일반 활동들을 중단하고 남아 있는 도랑을 파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이 일하자, 그 지역의 다른 주민들도 참여했습니다. 한번은 땅을 파는 사람들이 1.6킬로미터 이상이나 줄지어 서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선함과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웃의 짐을 가볍게 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도움을 주며, 우리의 지갑을 열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우리의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 신성함을 간증드립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는 가운데 참 제자가 되는 축복을 계속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로라 리지-코스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자발적으로 복지서비스부에 보낸 카드에서 발췌.

  2. 캘리포니아 포웨이 스테이크의 게리 세이빈 회장이 게리 플레이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발췌.

  3. 오하이오 톨레도 스테이크, 핀들레이 와드의 빈센트 존스 감독의 기록에서 발췌.

  4. 칼루 이히 칼루, 나이지리아 아바 스테이크의 홍역 예방 캠페인 책임자.

  5. 무하메드 조한, 인도네시아 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