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증인이 되어
2008년 4월


2:3

증인이 되어

여러분도 지금 여러분의 가정에서 신앙, 사랑, 화평, 그리고 간증의 영을 양육함으로써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연단에 서서 세상 곳곳에 있는 청녀들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제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특별히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약속은 우리가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증인이”1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제가 말씀을 드리는 동안, 영이 우리를 인도하고,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각자에게 증거해 주기를 기도합니다.

제 자녀들이 선교사였을 때, 그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때 성신이 그 간증을 확증해 주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의 한 딸 아이는 자이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황금 구도자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 젊은 아가씨는 자신이 배운 새로운 계명들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그것에 낱낱이 순종했습니다. 그녀는 학생으로서 재정적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지만 십일조의 법에 관해 배웠을 때 그것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일요일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야 했지만,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고용주에게 성찬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을 다른 요일로 바꾸어줄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이레이는 몰몬경에 대한 확고한 간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제 딸과 동반자는 그녀에게 그 책의 참됨을 확증해 줄 영의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들은 그녀를 위해 성신에 관한 공과를 준비했습니다. 그들이 그 공과를 준비하고 있을 때, 뭔가 옳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그 느낌에 대해 기도해 보았을 때 그들은 다른 방향으로 가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날이 왔을 때 이 선교사들은 자이레이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계속 “이 느낌이 뭐죠?”라고 물었고, 이 선교사들은 그것이 영이라고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일어나기를 바라왔던 바로 그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제서야 제 딸은 성신의 가장 큰 역할 중의 하나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임을 기억해 냈습니다. 예수께서는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 [성신]이 …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2 제 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을 때 성신이 그것을 확증해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며” 그분을 “[우리의] 죄 사함”3을 위한 근원으로 바라볼 때 그분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몰몬경에 나오는 의로운 베냐민 왕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기 위해 백성들을 성전으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주님의 선하심과 권능, 지혜, 인내, 그리고 무엇보다도 속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그가 증인이 되었을 때, 영은 자이레이에게 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런 후 베냐민 왕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 굳게 서라고 권고했습니다. 백성들은 모두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는 왕이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믿나이다 …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

우리 안에, 곧 우리 마음 가운데 큰 변화를 이루셨으므로, 우리에게는 더 이상 악을 행하고자 하는 의향이 없으며, 끊임없이 선을 행하고자 하나이다 … 이에 우리는 기꺼이 우리 하나님과 성약을 맺어 … 모든 일에 있어 그의 계명에 순종[하려 하나이다.]”4

베냐민 왕의 백성들은 우리 각자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겠다는 성약을 맺었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성약을 지킬 때, 여러분은 여러분의 동료들 사이에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저의 자녀들과 그 배우자들은 자신들이 동료들의 압력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가치를 위해 싸웠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한 명은 일요일에 열리는 응원단 시합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한 명은 자신의 고용주에게 안식일에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명은 열한 살 때 친구 집에서 외설 영화를 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학급 친구들과 함께 외설 잡지를 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 둘은 한동안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자녀는 자신의 일터에서 교양 없고 저속한 나쁜 말을 사용하기를 거부했습니다. 한 명은 친구가 부모님의 진열장에서 몰래 훔쳐내온 술을 마시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그녀의 반에서 유일한 후기 성도였는데, 영어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기 위해 일어서고는, 몰몬경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의 결혼한 자녀들은 세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그러한 순간들에 그들이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증인이 되었을 때, 그들은 성신의 동반과 지속적인 임재하심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오는 축복으로 무장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해 주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5

저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굳건히 지킴으로써 그분의 증인이 되었을 때 참으로 그분은 그들을 단단히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모범으로 인해 축복 받았고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증인이 될 때,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족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청녀 주제에 나오는 “가정과 가족을 강화[한다는]”6 말이 미래에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지만, 그것은 지금 현 시점에서 가정에서의 딸과 자매로서 가지는 그들의 책임에도 역시 적용되는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청녀 시절 자신의 가정과 가족이 강화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저활동 가족에서 맏이셨던 어머니는 신앙의 은사를 갖고 태어나셨습니다. 어머니는 스스로 초등회와 상호 향상 모임에 참석하셨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부모님들이 성전에 가실 자격을 얻기도 전에 어머니는 성전 결혼을 할 자격을 갖추셨습니다. 어머니는 의의 모범으로 확고한 증인이 되어 자신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강화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청녀 여러분도 미래의 가정을 세울 때 그와 같이 할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금 여러분의 가정에서 신앙, 사랑, 화평, 그리고 간증의 영을 양육함으로써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굳건하고 흔들리지 아니하며, 항상 선한 행실이 가득[했던]”7 한 의로운 청녀로 인해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할 때 그분의 증인이 됩니다. 베냐민 왕의 백성들은 예수님에 대한 더 많은 가르침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로 이 큰 지식에 이르게 한 것은 우리 왕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들[로] … 인해 우리가 이처럼 심히 큰 기쁨으로 기뻐하나이다.”8 우리가 우리의 구주 안에서 기뻐할 때 우리는 그분과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큰 축복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감사를 표현하고 기쁨을 발할 때 증인이 됩니다. 오늘 모임을 시작할 때 청녀들이 부른 노래 가사와 같이, “궁핍한 자 주께 도움 구하면 주 허락하여 주[십니다.]”9

최근에 저는 계명에 따라 생활하고 복음의 기쁨을 발함으로써, 하나님의 증인이 된 두 명의 용감한 청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훈련원에 계시는 어느 나이 든 선교사가 다음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여러 해 전 어느 날 집에서 다리미질을 하고, 텔레비전 연속극 드라마를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문을 열자 흰색 셔츠에 넥타이를 맨 두 명의 남자가 서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이 자신이 그 자매님의 감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기도를 하는 동안 그 자매님에게 청녀반을 가르치도록 부탁하라는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열 살 때 침례를 받았으나 교회에서 활동적이었던 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감독님은 그 말에 굴하지 않고 청녀 교재를 보여주며 수요일 밤에 청녀들이 모이는 장소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님은 단호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저는 열여섯 살 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어요. 저는 저활동이라구요. 게다가 담배도 피워요.” 그러자 그는, “이제 자매님은 더 이상 저활동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요일까지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고는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 자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허공에다 대고 소리질렀던 게 기억나요. 하지만 교재를 읽어야 한다는 충동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사실 저는 너무 궁금한 나머지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는 가르칠 부분을 완전히 외워 버렸지요.”

“수요일이 되어서도 여전히 갈 생각은 없었으나, 교회를 향해 차를 몰고 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겁나서 죽을 지경이었어요. 그 전에는 두려운 게 없었어요. 저는 빈민가에서 자랐고, 소년원에 수감된 적도 있었으며, ‘주정뱅이 유치장’에서 아버지를 빼내오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새 저는 상호 향상 모임에서 월계반의 새로운 고문으로 소개되는 자리에 있었어요. 저는 두 명의 월계반 아이들 앞에 앉아서 교재에 나오는 말을 한 마디도 빼지 않고 그대로 전했어요. ‘반원들에게 … 질문한다.’라는 말까지도요. 공과가 끝나자마자 바로 그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는 내내 울었어요.

“며칠이 지나자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어요. 저는 ‘잘됐군. 감독님이 교재를 가지러 오신 모양이야.’라고 생각했지요. 제가 문을 열자 그 사랑스러운 두 명의 월계반원이 서 있었는데 한 명은 꽃을, 다른 한 명은 쿠키를 들고 있었어요. 그 아이들은 제게 일요일에 같이 교회에 가자고 했고, 저는 그렇게 했지요. 저는 그 아이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들은 저에게 교회와, 와드, 월계반에 대해서 가르치기 시작했죠. 그들은 바느질 하는 것과 경전 읽는 것과 미소를 짓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우리는 함께 월계반에 참석하지 않고 있던 다른 여자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그 아이들이 자동차, 볼링장, 현관 등 어디에 있건 간에 그들을 찾아서 가르쳤어요. 육 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그들 중 14명이 교회로 왔고, 일년이 지나서는 명단에 있던 16명 모두가 활동화되었어요. 우리는 함께 웃고 울었지요. 우리는 기도하고, 복음을 공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배웠어요.”10

이 두 용감한 청녀는 진리와 의로움, 그리고 선함과 복음의 기쁨에 대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본부 청녀 회장으로 부름 받고 성별 될 때, 저는 저의 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강화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 주위에는 용감한 여성들인 저의 보좌들과 위원회, 다른 보조 조직 회장단, 그리고 훌륭한 전임 본부 청녀 회장단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모범적인 삶과 이타적인 봉사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여성들과 저의 가족들, 그리고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청녀들과 세계 도처의 지도자들로 강화된 저는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음을]” 느낍니다. 이것은 제가 “인내로써 [제]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도록]”11 도와 주었습니다.

제가 성별 될 때 받았던 축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증가된다는 약속은 제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그분의 증인이 될 기회를 가졌을 때 성취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에 대하여 이야기 했고, 그분에 대하여 가르쳤으며, 그분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저의 말이 불충분하다고 느꼈을 때는 그분의 영이 제 말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제가 두려워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분은 전능하신 손으로 저를 강화시키고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우리가 증인이 될 때 그분이 우리 각자를 축복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결단코 … 결단코 …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실]”12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한 신앙으로 전진하고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그분의 증인이 되기를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모사이야서 18:9.

  2. 요한복음 14:26,15:26.

  3. 니파이후서 25:26.

  4. 모사이야서 5:2, 5.

  5. 이사야 41:10.

  6. “청녀 주제”, 청녀 개인 발전 기록부 (소책자, 2001), 5쪽.

  7. 모사이야서 5:15.

  8. 모사이야서 5:4.

  9. “전지 전능하신 주님께”, 찬송가, 56장.

  10. 이 경험에 대한 다른 기사를 보려면 조안 애트킨슨, “저는 안됩니다-저는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는걸요,” Tambuli, 1989년 2월호, 19~20쪽을 참조한다.

  11. 히브리서 12:1~2.

  12. “굳도다 그 기초”, 찬송가, 3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