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 집에 빛을 가져다준 천사들
2017년 7월호


후기 성도의 소리

우리 집에 빛을 가져다준 천사들

어느 일요일 아침, 가정 복음 교사들이 우리 집을 방문해도 되는지 물어왔다. 얼마 전 이혼을 겪은 나는 홀로 두 어린아이를 길러야 하는 낯선 상황과 마주하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방문해 준다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당시 나는 내가 처한 상황에 화가 나 있었고, 이 힘든 일은 그저 모두 내 몫일 뿐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한 주가 지나고, 친절한 두 형제님이 집에 찾아오셨다. 집에 들어오신 형제님들은 일반적인 것들을 질문하였고, 우리 가족에게 짧은 복음 메시지를 나누어 주셨다.

그런 뒤 이 친절한 형제님들이 물으셨다. “네레이다 자매님, 우리가 자매님을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오래 생각할 틈도 없이, 나는 이 층으로 가는 계단 쪽 전구들이 나갔다고 말했다. 교체할 전구는 있었지만, 내가 갈기에는 위치가 너무 높았다. 그리고 계단 위에 사다리를 놓는 것도 불안했다. 뒤뜰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도 말씀드렸다.

형제님들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서셨다. 한 분이 차로 가시더니 공구 상자를 가지고 돌아오셨다. 그분은 190cm에 가까운 장신이라 계단에서 거뜬히 전등을 교체해 주셨다. 그 사이에 뒤뜰로 가신 또 한 분은 전선이 반대로 접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셨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년 동안 내 가정 복음 교사들이 보여 주신 친절과 사랑, 헌신이 담긴 단순한 행위들과 그분들이 가르쳐 주신 훌륭한 가르침에 정말 감사드린다. 내 가정 복음 교사들은 정말 천사와 같았다. 그분들은 우리 집에 빛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어둠도 몰아낼 빛을 부르는 평화와 희망, 그리고 복음이 주는 안전함까지 가져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