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교훈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라기 3:10)
제가 과테말라에서 자라던 시절, 우리 가족은 스포츠 팀 유니폼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이 열심히 일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셨습니다. 우리는 공장에서 아버지를 도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 곧잘 혼이 났습니다. 물건을 자주 고장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자 아버지는 제게 재봉틀 관리를 맡기셨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한 일에 보수를 주셨습니다. 그런 다음 이렇게 묻곤 하셨습니다. “네가 받은 돈으로 뭘 할 셈이니?” 저는 정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십일조를 내고 선교사 기금을 저축할 거예요.”
제가 13살 무렵이었을 때, 사업이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재봉틀을 많이 처분해야 했고, 직원도 200명에서 5명 남짓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직원들은 우리 집 차고에서 일했습니다.
늘 십일조를 바치면서도, 저는 십일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저는 놀라운 교훈을 하나 배웠습니다. 어느 토요일 아침에 부모님이 조용히 이야기하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지금 있는 돈으로는 십일조를 내든지 음식을 사든지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 다 하기에는 돈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하실까요?
일요일에 저는 아버지가 지부 회장님에게 십일조 봉투를 건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십일조를 내는 쪽을 선택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하셔서 기뻤지만, 또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뭘 먹지요?
다음 날 아침, 어떤 사람들이 우리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에게 유니폼이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은 주문대로 옷을 다 만들고 나면 대금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우리가 유니폼을 만들기도 전에 그날 바로 아버지에게 대금을 치렀습니다!
그 주에 저는 평생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교훈을 배웠습니다. 십일조의 법을 통해 우리는 신앙을 키우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표현합니다. 십일조를 바치는 것은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