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미래: 구주의 재림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킵시다

러셀 엠 넬슨 회장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날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이사야 11:9)

여러분과 저는 계속되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회복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경이롭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손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나는 때가 되면 나의 일을 서둘리라”(교리와 성약 88:73)라고 말씀하신 주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이 일의 권능은 200년 전에 하나님께서 공표하신 말씀에서부터 나옵니다. 단 일곱 마디로 된 이 말씀 말입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조셉 스미스—역사 1:17 참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공표하신 이 말씀으로 어린 조셉 스미스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일곱 마디의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복음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왜일까요? 살아 계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자녀들이 불멸과 영생을 얻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이 위대한 후기의 사업은 슬픔 속에서 이날을 기다려 온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예정된 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회복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마음이 설레어 차분히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이 사실은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너무도 훌륭해서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회복의 사업에 권세와 권능을 부여하고자 하늘에서 사자들이 내려왔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의 사업은 급속도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전례 없고 비할 데 없는 미래를 맞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 [곧]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미래 말입니다.(고린도전서 2:9; 또한 교리와 성약 76:10 참조)

그리스도께서 충만하게 성역을 베푸실 날이 미래에 오리란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의 재림에 대한 예언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경륜의 시대의 절정, 즉 구주의 재림이 실현되는 그날을 준비하고 있을 뿐입니다.

휘장 양편에 있는 이스라엘을 집합시키는 일

주님의 재림 전에 반드시 연주되어야 할 전주곡은 흩어진 이스라엘의 집합이며(니파이전서 15:18 참조; 또한 몰몬경 표제지 참조), 이는 오랜 세월 동안 고대해 온 것입니다. 이러한 집합의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표적을 주어 … 곧 내가 그들의 오랜 분산에서 내 백성을 모아들여, 오 이스라엘의 집이여, 그들 가운데 내 시온을 다시 세울 [것이라].”(제3니파이 21:1)

우리는 이 교리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이 일에 동참합니다. 우리는 휘장 양편에서 주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모으는 일을 도움으로써 그렇게 합니다. 지구와 그 주민을 위해 계획된 운명의 일부로, 우리의 죽은 친족들 또한 구속되어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128:15 참조) 자비롭게도,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는 권유는(야곱서 1:7; 모로나이서 10:32; 교리와 성약 20:59) 복음을 알지 못한 채 사망한 이들에게까지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137:6~8 참조) 그러나 그들이 하는 준비의 일부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가계도를 모으고, 가족 기록서를 작성하며, 개인들을 주께로, 또 가족에게로 집합시키기 위해 대리로 성전 사업을 행합니다.(고린도전서 15:29; 베드로전서 4:6 참조)

가족들은 영원한 인봉을 받아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2:2~3; 49:17; 138:48; 조셉 스미스—역사 1:39 참조) 아버지와 자녀 간에 서로를 굳게 매어 주는 연결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시대에는 모든 경륜의 시대와 열쇠와 권능이 전체적이고도 철저하고 완전하게 연합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128:18 참조) 이러한 성스러운 목적을 위해 거룩한 성전이 현재 세계 도처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이 성전들의 건축 자체가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이 성전에서 하는 봉사는 분명히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주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순종하는 자들에게서 분리되는 날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86:1~7 참조) 우리가 들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보험은 주님의 거룩한 집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세상에 물들지 않고 그분의 거룩한 집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여러분에게 주실 선물은 언제가 되든 여러분이 그분을 만나기에 합당하다는 것을 아는 데서 오는 평안과 안도감일 것입니다.

성전 사업과 더불어, 몰몬경의 출현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집합시키고 그분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과 맺으신 성약을 성취하기 시작하셨다는 것을 온 세상에 알리는 표적입니다.(창세기 12:2~3; 제3니파이 21:29 참조) 몰몬경은 집합의 교리를 선언합니다.(예를 들어, 니파이전서 10:14 참조) 몰몬경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배우고, 그분의 복음을 믿으며, 그분의 교회에 가입하게 합니다. 사실, 몰몬경이 없다면, 이스라엘의 약속된 집합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선교 사업 역시 이러한 집합에 필수적입니다. 주님의 종들은 회복을 선포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고대에 그랬듯이, 많은 나라에서 우리 회원들과 선교사들은 흩어진 이스라엘을 찾아다닙니다. 그들은 “바위 틈에서” 그들을 사냥하며(예레미야 16:16) 그들을 낚습니다.

선교 사업을 통해 사람들은 주님께서 고대에 아브라함과 맺으신 다음과 같은 성약으로 연결됩니다.

“너는 네 뒤를 이을 네 자손에게 복이 되리니, 그들은 그들의 손으로 이 성역과 신권을 지니고 모든 나라에게 전하리라.

또 내가 네 이름을 통하여 그들에게 복을 주리니, 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마다 네 이름으로 불리울 것이요, 네 자손으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그들은 일어나 너를 그들의 조상으로 찬양하리라.”(아브라함서 2:9~10)

선교 사업은 축복의 시초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축복은 침례의 물로 들어간 사람들이 거룩한 성전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만들 때 성취되고 완성됩니다. 교회 회원들은 성전에서 받는 엔다우먼트를 통해 아브라함의 성약으로 인봉됩니다.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겠다는 선택은 물리적인 장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결심의 문제입니다. 교회의 모든 회원이 장소에 관계없이 교리와 의식, 신권 열쇠, 복음의 축복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조국을 떠나지 않고도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이[를]” 수 있습니다.(제3니파이 20:13)

맞습니다. 교회 초기에 개종은 이주까지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집합은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태어나고 국적을 갖게 하신 각 나라에서 시온을 세우도록 명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6:6; 11:6 참조) 브라질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브라질입니다. 나이지리아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나이지리아입니다. 한국 성도를 위한 집합 장소는 한국입니다. 시온은 “마음이 청결한 자”를 말합니다.(교리와 성약 97:21) 의로운 성도들이 있는 곳은 어디나 시온입니다.

영적인 안전은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항상 달려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회개를 통해 그분의 속죄 권능을 얻고자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식과 권능을 얻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의 축복을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하고 주님의 재림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키게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재림

주님께서는 지상에 계시는 동안 성역을 베풂으로써 거룩하게 하신 그 땅으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승리한 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모든 구멍에서 쏟으신 피를 상징하는 붉은 성의를 입고서 그 성스러운 도시로 돌아오실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133:46~48 참조) 그곳에서, 그리고 사방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이사야 40:5; 또한 교리와 성약 101:23 참조) 그분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입니다.]”(이사야 9:6)

그분은 두 개의 수도, 즉 옛 예루살렘에 있는 수도와(스가랴 14장 참조) “미 대륙에 세워질” 새 예루살렘에 있는 수도에서 통치하실 것입니다.(신앙개조 제10조) 그분은 이 두 중심지에서 그분의 교회와 왕국의 업무를 지휘하실 것입니다. 또 다른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질 것입니다. 그 성전에서 주님은 만주의 주로 영원히 통치하실 것입니다. 성전 밑에서 물이 나올 것입니다. 사해의 물이 되살아날 것입니다.(에스겔 47:1~8 참조)

그날에 그분은 새로운 칭호들을 얻고 특별한 성도들에게 둘러싸이실 것입니다. 그분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으로 알려질 것이며 “그와 함께 있[을] 자들[은]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았으며]” 이 필멸의 세상에서 그들이 믿은 바에 대해 “진실한 자들[일]”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7:14) 그런 다음 주님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실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1:15)

지구는 낙원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며 새로워질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있게 될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1; 이더서 13:9; 교리와 성약 29:23~24 참조)

그날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키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특권입니다.

신앙으로 미래를 맞이합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로 황폐화되고, 정부가 무너지고, 경제적 중압감이 극심하며, 가정이 공격받고,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신앙을 밀어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신앙을 강화하여 그러한 두려움에 맞설 수 있습니다.

그토록 굳건한 신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실한 후기 성도가 되는 일이 수월하거나 인기 있는 일이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우리 각자는 시험을 받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후기에 부지런히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박해를 받으리라”라고 경고했습니다.(디모데후서 3:12) 여러분은 바로 그 박해 때문에 나약하게 침묵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좀 더 용기 있게 모범을 보이고픈 동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시련에 대처하는 태도는 신앙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이 무한한 가치가 있는 신성한 본질이라는 유산을 받았음을 기억하면 이겨 낼 힘을 얻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 손자손녀들이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장소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여 주님의 기를 드는 자이자 성약의 백성이 되도록 하늘에서 예비된 합법적인 상속자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마련하신 의의 길을 걸을 때, 여러분은 주님의 선함에 거하고 그분의 백성들을 위한 빛이 되고 구원자가 되는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86:8~11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강화하는 데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든 하십시오. 그분의 회복된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그리고 끊임없이 진리를 찾음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교리에 기반을 둔 여러분은 신앙과 지칠 줄 모르는 끈기로 전진하고, 주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기쁘게 행할 수 있습니다.

낙담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슬프게도 여러분이 친구라고 여기던 누군가가 여러분을 떠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불공평해 보이는 일들도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지속적인 평화와 참된 기쁨을 얻게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점점 더 온전하게 성약을 지키고, 오늘날 지상에 세워진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을 수호할 때, 주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을 성취하도록 힘과 지혜로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하나님을 믿는 신앙,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그리고 그분의 교회를 믿는 신앙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한 성전에서 가족을 이루고 인봉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해야 합니다.(마태복음 6:33 참조)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운명, 곧 영광과 불멸과 영생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로마서 2:7; 교리와 성약 75:5 참조)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선언했듯,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은 “모든 대륙에 퍼지고, 모든 지역을 찾아가고, 모든 나라를 휩쓸며 모든 귀에 울릴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고 위대하신 여호와께서 사업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실 때까지 담대하고 고결하고 굳세게 전진할 것”임을 겸손하게 간증드립니다.(History of the Church, 4:540)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축복이 여러분 개개인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