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힘을 축복받다

대니얼 시먼스, 미국 워싱턴주

아버지가 떨리는 손으로 나를 축복하시며 해 주신 말씀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

2년 동안 선교 사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의 다음 목표는 성전 결혼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유해한 오락거리를 추구했고, 유혹에 굴복했으며, 교회 밖에서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불행과 후회, 슬픔이 뒤따랐다. 거기에는 이혼도 있었다. 여전히 간증도 있었고 성전에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그런 축복을 받기에는 내가 합당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죄책감을 묻어 둔 채 세속적인 행동에서 행복을 찾았다.

마침내 내 감정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나는 내가 저지른 범법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나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는 근심으로 주님께 부르짖으며, 앞으로 순결의 법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드렸다.

하지만 내 문제는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마약에도 심하게 중독되어 있었다. 어느 날 밤, 나는 나의 심신을 갉아먹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나는 휴대 전화를 손에 들고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뚫어지게 보았다.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뵐 수 있는지 물어볼 용기를 내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내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눈 후 아버지는 내게 신권 축복을 주셨다. 권능과 확신으로 축복을 주시던 아버지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나의 영적 잠재력이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위협하므로 그들이 지칠 줄 모르고 나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내가 살아 있는 한 중독을 극복할 기회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그렇게 행할 능력과 힘을 지니도록 나를 축복하셨다.

축복이 끝나자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끌어안았고 아버지의 어깨에 기대어 흐느꼈다. 나는 넘치는 사랑과 감사로 가슴이 벅찼다. 절망감이 씻겨 내려갔다. 중독에 대한 육체적 갈망, 우울증과 무능력의 짙은 구름도 사라졌다.

그 순간 나는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한다면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나는 신권의 권능이 실질적이고 실재함을 간증한다!

마침내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축복으로 성전 결혼을 했고 구주의 속죄 권능을 이해하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자녀를 갖게 되었다.

한때 빠졌던 구렁텅이에서 지금의 내가 있는 곳으로 올라온 것은 정말 기적이다. 진심이 담긴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바로 내가 그것의 살아 있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