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팔아 번 돈”, 『리아호나』, 2023년 6월호.
후기 성도의 소리
꿀을 팔아 번 돈
내가 꿀을 팔아 번 적은 돈에 대한 십일조를 내는 것을 주님께서는 정말로 기대하셨을까?
나는 취미로 양봉을 시작했다. 그리고 곧 내가 딴 꿀을 사고 싶다는 문의가 오기 시작했다.
적은 양의 꿀을 판 뒤, 나는 내 “수익”(교리와 성약 119:4)을 십일조로 바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내가 번 돈을 수입의 증가분으로 여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꿀을 팔아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양봉 장비를 마련하는 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십일조가 주님께 거룩한 것임을 기억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인 우리는 십일조를 냄으로써 그분을 공경한다. 십일조를 내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을 믿는 우리의 신앙을 표현하는 일이다.
나는 십일조를 내는 사람들은 주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약속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라기 3:10)
나는 주님께서 주신 도전 과제를 받아들였고, 꿀을 판 돈에 대한 십일조를 바쳤다. 나는 십일조 명세서에 “꿀을 판 돈”이라고 적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양봉을 하던 남편과 사별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여성은 남편의 양봉 장비를 모두 처분하고 싶어 하는데 그것들을 아예 버리려 한다고 했다. 내 친구는 내가 그 장비를 가져올 수 있게 해 주었다.
거기에는 꿀을 추출하는 온갖 채밀 장비를 비롯해서 내가 갖고 싶어 했던 장비와 그 외 장비가 모두 있었다.
양봉 장비를 거저 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내가 십일조를 내는 선택을 한 뒤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늘 문을 열고 나에게 보상을 주셨다. 나는 그것이 단지 운이 좋아서 생긴 일이라고 믿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와 나의 소망을 알고 계시다는 간증이 있다. 십일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나의 간증은 분명히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