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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방법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한국의 대학생이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만 빼면 모든 것이 평범했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제 친구들에게 저는 신기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신기한 친구가 되기는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번 술을 거절해야 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왜 마시지 않는지 설명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저는 옆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술자리에서 갑자기 한 친구가 저에게 “결혼은 찬희 같은 남자랑 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속으로 저 친구가 많이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그 친구가 “처음 만났을 때 교회 다닌다고 술 안 마신다더니 여전히 마시지 않는 찬희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너무 멋있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교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찬희를 보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어. 너를 보면 너희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일 것 같고 교회도 좋을 것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아무런 반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 저는 그때 가졌던 감정이 복음을 나눔으로써 느낀 행복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도록 권유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그 소망을 계속해서 발전시켰고, 지금 주님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를 준비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해외 봉사에 필수인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준비하면 할수록 제 신앙과 복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첫 MTC 훈련을 하는 날 그 두려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고 무서웠습니다. 저는 정말 간절히 하나님께 제 두려움을 덜어내어 달라고 기도드렸고, 문득 모사이야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사이야서에서 아빈아다이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빈아다이는 자신이 죽기 전까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던 깊은 신앙과 큰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아빈아다이를 보며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빈아다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으로 몰몬경이 저를 위하여 쓰인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몰몬경이 저를 어떻게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몰몬경은 저를 도덕적으로, 혹은 세상이 보기에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몰몬경은 제가 단순히 다른 쉬운 길로 가도록 도운 것이 아니라 제가 더 하나님께 의지하고, 어려운 길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도록 용기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몰몬경을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