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11단계: 개인적인 계시


“11단계: 개인적인 계시,” 중독 회복 프로그램: 중독 회복 및 치유를 위한 안내서 (2011), 65–70

“11단계: 개인적인 계시,” 중독 회복 프로그램, 65–70

11단계

개인적인 계시

핵심 원리: 기도와 명상을 하며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 뜻대로 행할 힘을 간구한다.

회복 단계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며 삶을 살아가는 데 익숙해지고 편안해졌습니다. 우리가 기도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해 보려고 하면서, 완강하게 자기 뜻을 내세우거나 훌쩍대며 칭얼거리는 자기 연민의 태도로 기도할 때 겪었던, 분노에 차고 혼란스러운 시간들은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님이 선지자로서 주신 권고를 반영하는 그러한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이끌어 줄 질문은 ‘주님 제가 어찌하오리까’(사도행전 9:6)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리스도의 빛과 성신을 통해서 옵니다. 그리스도의 빛과 성신으로 가득 채워진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예수 그리스도—우리의 은사와 유산, 성도의 벗, 1977년 4월호, 23쪽)

우리는 11단계를 이행하며 평생토록 하루에 한 번씩 주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실행할 힘을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크게 소망했던 것은 성신으로부터 인도를 받고 생활 속에서 그대로 행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망은 우리가 중독에 빠졌을 때 보이던 태도와는 크게 대조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우리와 같다면 여러분은 회복이 시작되기 전에는 희망과 기쁨, 평안, 성취 등이 세상적인 원천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원천이 술, 약물, 성행위, 도박, 부정직한 소비,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동반의존성(codependency,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과 그것을 베푸는 사람 사이에 생기는 지나친 정서적 의존성-옮긴이) 등 여러분의 특정한 중독이 무엇이었든 간에 여러분은 혼란스럽고, 뭐가 뭔지 모르는 채, 외로운 세상에서 그럭저럭 지내고자 애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사랑하려고 해도 여러분은 그 사랑을 어쩌면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사랑에 결코 만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 것도 여러분이 느낀 허기를 채워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회복의 원리에 따라 살아가면서 마음과 삶이 변화되어 왔습니다.

여러분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역할이 자신의 삶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리스도의 빛을 귀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의 인도를 느낄 때 그것이 단지 자신에게 말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설프고 미숙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버지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기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분께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은 의도적으로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기록한 이 예수를 구[합니다.]”(이더서 12:41)

경전 중에서도 몰몬경은 모든 측면에서 주님을 증거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 책을 공부합니다. 몰몬경의 선지자들은 간증에 간증을 더하여 성신을 통해 아버지에 대해 더 나은 이해를 찾고 알아 가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경전을 놓고 실험해 왔고 경전이 참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묵상은 새 삶의 생명소가 되었습니다. 기도와 묵상에 한 때는 소홀했으나 지금은 적어도 아침 저녁으로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그분에게 마음을 쏟아내는 것이 마음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11단계를 실행해 가면서 여러분을 위한 아버지의 뜻을 성신을 통해 알게 되거나 계시 받게 된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속죄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할 힘(또는 은혜)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불멸과 영생을 주기 위해 권능과 목적에서 하나되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 이 영광스러운 세 분께서 여러분을 축복하고 지지하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경전을 연구하고 그에 대해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유혹을 이겨내는 능력이 자라날 것입니다. 계시 받는 법을 배우려면 실행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말한 것을 공부하고 그들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자신을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인도받을 준비를 하고, 여러분이 받은 인도를 글로 적어 보고, 생각하고, 따름으로써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받은 축복들에 대해 주께 감사를 표현할 때, 인도받을 수 있는 역량이 증가할 것입니다.

중독에 얽매이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 나갈 때, 성신의 인도를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십이사도 정원회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성신은 우리가 속지 않도록 보호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축복을 실현하려면 성신이 우리와 함께하는 데 필요한 일들을 항상 해야 합니다. 우리는 계명을 지켜야 하며, 인도받기 위해 기도하며, 교회에 참석하며, 매주 성찬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신을 몰아내는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외설물과 알코올, 담배, 마약을 피해야 하며 언제나 순결의 법을 어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을 몰아내어 우리가 거짓으로부터 영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게 하는 어떠한 것도 섭취하거나 행해서는 안 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11월호, 46쪽)

기도와 명상은 두려움과 낙담을 없애는 강력한 해독제입니다. 여러분은 “구원하기에 능하신 자의 공덕에 온전히 의지하며, 그를 믿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지 아니하고서는 거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니파이후서 31:19)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나아옴으로써 그분 이름 안에서, 영이 여러분과 함께함으로써 여러분은 계속해서 영적으로 진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11단계는 평생토록 매일 인도를 구하고 계명에 순종하여 하나님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결심을 나타냅니다.

행동 수칙

개인 기도와 명상을 통해 인도와 힘을 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나아 오도록 한다, 축복사의 축복을 받고 공부한다

회복의 과정 중에 우리 대다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기도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면 기도와 명상을 위한 시간을 계획하십시오. 아침이면 좋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 여러분은 하나님을 그날 하루 안에 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보다 먼저 둘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무리가 없다면 무릎을 꿇으십시오. 영이 인도해 주기를 구하며 아버지께 자주 소리 내어 기도하십시오.(로마서 8:26 참조) 그런 후에 명상할 수 있도록 경전과 현대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활용하여 공부하십시오. 축복사의 축복을 자주 고찰하십시오. 축복문 안에서 찾은 인도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숙고하십시오. (축복사의 축복을 받지 않았다면, 감독님과 이야기하여 축복사의 축복을 받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생각과 느낌을 일지에 기록해 간다면 다시 한 번 글쓰기는 자기 표현 및 평가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성신을 통해 오는 조언과 위안, 지혜에 대한 느낌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 귀중한 개인 명상 시간이 끝났을 때,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마음과 생각 깊은 곳에서 하는 조용한 기도는 종일 여러분이 생각하는 방식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 결정을 내릴 때, 감정과 유혹을 다룰 때, 주님과 상의하십시오. 영이 계속 함께 하도록 청하고 찾으면 영의 인도로 옳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시편 46:1; 앨마서 37:36~37; 제3니파이 20:1 참조)

온종일 경전과 영감에 찬 문헌을 묵상하고 계속해서 기도한다

11단계는 여러모로 10단계에서 쏟은, 삶을 살아가며 진리를 아는 상태에 머물려는 노력의 자연스러운 지속입니다. 하루를 계획하고, 활동을 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계속해서 기도하여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까워지게 하십시오. 한 가지 방법은 아침 공부 때 읽었던 것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낮에 활동할 때 자주 명상해 보는 것입니다. 이 활동은 여러분의 마음을 진리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타고난 본성에 따라 규율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세운 모범을 바라봄으로써 계속해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겸손을 찾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구주처럼 하루 종일 진실되게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마태복음 26:42)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빛으로 인도될 것이며 그 빛은 여러분이 성신과 동반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줄 것입니다. 성신의 동반이 더욱 끊임없이 이뤄지고, 진리를 인식하고 증거하는 능력이 증대될 것입니다.

연구와 이해

다음 경전 구절 및 교회 지도자들의 말씀을 연구하십시오. 여러분의 이해가 밝아지고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전 구절과 말씀, 질문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는 명상이나 개인 연구, 그룹 토론 등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가까이 다가간다

“내게 가까이 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가까이 가리라. 나를 부지런히 찾으라. 그리하면 나를 찾으리라. 구하라 그리하면 받게 될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리리라.”(교리와 성약 88:63)

  • 주님은 여러분의 뜻과 선택 의지를 존중하십니다. 강압하지 않으시고 그분에게 나아올지를 선택하도록 허락하십니다. 여러분이 그분께 가까이 오시기를 청할 때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오늘 주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적어 보십시오.

감사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7~19)

  • 심지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여러분 삶에서 일어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할 때,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라 말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종일 하나님께 감사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영과 가까워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한다

“천사들은 성신의 권능으로 말하나니,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말하는도다.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라 하였노니, 이는 보라, 그리스도의 말씀은 너희가 무엇을 행하여야 할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일러 주심이니라.”(니파이후서 32:3)

  • 이 구절에서 니파이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할 때, 그러한 말씀들이 여러분이 알아야 하고 해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것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과 하루 종일 함께 걸으며 말씀하신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렇게 상상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적어 보십시오.

개인적인 계시

“구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게 임하여 네 마음에 거할 성신으로 말미암아 네 생각과 네 마음에 말하리라.’(교리와 성약 8:2, 사체 추가) …… 생각에 드리우는 느낌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구체적인 말을 듣거나 느낄 수 있고 그 가르침을 받아 적듯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하는 대화가 더 일반적으로 받는 느낌입니다.”(Richard G. Scott, “Helping Others to Be Spiritually Led,” Doctrine and Covenants and Church history symposium, August 11, 1998, 2)

  • 개인적인 계시에 대한 이해가 늘어남에 따라 그러한 계시를 더 자주, 그리고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감명과 계시를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적어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성령으로 [내가 지금까지 말해 온 것들이] 내게 알려졌느니라. 보라, 내가 여러 날을 금식하고 기도하며 나 스스로 이러한 일을 알고자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참으로 그러한 것이 참된 줄을 스스로 아는 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으로 그것들을 내게 나타내 주셨음이니, 이는 내 안에 있는 계시의 영이니라.”(앨마서 5:46)

  • 앨마는 자신이 기도하며 금식했을 때 계시를 받는 능력이 커졌다고 간증했습니다. 중독에 빠지지 않게 절제하는 것을 금식의 한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시의 영을 지니는 능력이 절제를 통해 어떻게 커졌는지 적어 보십시오.

“경전 읽기가 영감과 계시를 불러온다는 생각은 경전이 기록되었을 때 의미했던 것에 국한되지 않고 그 경전이 오늘날의 독자에게 뜻하는 바를 또한 포함한다는 진리로 이어집니다. 더구나 경전 읽기는 주께서 그 순간에 독자에게 소통하고 싶은 또 다른 무엇에 대한 현재의 계시로 이끌어 줄 수도 있습니다. 경전은 우리 각자가 개인적인 계시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우림과 둠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Dallin H. Oaks, “Scripture Reading and Revelation,” Ensign, Jan. 1995, 8)

  • 경전 속 언어를 배우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정말 흡사합니다. 그것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안에 빠져들어 매일 읽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주어 개인적인 계시가 된 경전 구절에 대해 적어 보십시오.

주께서 주시는 조언을 받는다

“주께 권고하려 하지 말고, 그의 손에서 권고를 얻기 힘쓰라. 이는 보라, 너희가 스스로 알고 있거니와 주는 지혜와 공의와 크신 자비로써 그가 지으신 모든 것에 권고하심이라.”(야곱서 4:10)

  • 과거에 우리 기도는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그분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말하며 주께 권고하는 데 더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한 기도의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 기도가 주님께 드리는 권고로 가득했습니까, 아니면 주께서 주시는 권고로 가득했습니까? 그분께서 주시는 권고에 기꺼이 귀 기울이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적어 보십시오.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