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4단계: 진리


“4단계: 진리,” 중독 회복 프로그램: 중독 회복 및 치유를 위한 안내서 (2011), 21–28

“4단계: 진리,” 중독 회복 프로그램, 21–28

4단계

진리

핵심 원리: 엄중하고도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도덕성에 대해 목록으로 작성해 본다.

3단계를 거치면서 여러분은 주님을 신뢰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뜻과 삶을 그분의 보호 아래에 두기로 했습니다. 4단계에서 여러분은 기꺼이 하나님을 신뢰하려는 마음을 나타내 보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일어나는 생각과 사건, 감정, 행동 등을 가능한 한 빠짐없이 점검하거나 요약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두려움 없이 인생 목록을 작성합니다.

자기 삶에 대해 두려움 없이 철저한 점검 목록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움이 없이 한다는 말은 두렵다는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해 보며 여러분은 당혹감이나 수치심, 두려움과 같은 여러 감정을 경험할 것입니다. 두려움이 없이 목록을 작성한다는 말은 두려움 때문에 자기 점검을 대충하지 않고 철저히 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단계에서 그 말의 의미는 혹독할 정도로 철저하게 정직한 마음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약점과 자기 삶에서 일어난 사건을 집중해서 점검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여러분은 어쩌면 나쁜 행위를 정당화하고 자신이 일으킨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장소, 사물 탓으로 돌렸을지 모릅니다. 이제 여러분은 심지어 고통스럽거나 곤란하거나 힘겨운 사건이나 생각, 감정, 행동 등을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과거와 현재에 한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엄밀하고도 담대하게 점검 목록을 작성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어떻게 느낄지 이해합니다. 우리가 이 단계를 기꺼이 완수하려는 마음을 찾고자 발버둥치던 때를 기억합니다. 우리 중 대다수는 4단계를 건너뛰고도 여전히 중독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앞서 이 경험을 한 사람들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밀하고도 거침없는 도덕성 목록이 없었더라면 ……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작용하는 신앙이 여전히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을 것입니다.”(Twelve Steps and Twelve Traditions [1981], 43)

중독으로 우리의 삶을 정직하게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중독으로 우리의 모든 인간 관계에 초래된 피해와 황폐함을 이해하는 능력, 즉 책임 의식이 제한되었습니다. 구주께 자신 있게 의지하기 전에 먼저 과거를 정직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주께서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틀이 필요했습니다. 4단계는 그 틀을 제공했습니다. 그 틀이란 바로 “우리 각자가 과거와 현재에 책임져야 할 이러한 사안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는 엄밀하고 정성 어린 노력”이었습니다.(Twelve Steps and Twelve Traditions, 42)

점검 목록은 또한 우리 삶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계이기도 했습니다. 이 목록을 통해 우리는 우리 삶을 지배하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행동 등을 파악했습니다. 삶에서 그런 파괴적인 요소를 찾아 냄으로써 삶을 바로잡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목록 작성이 힘들었지만 이 단계를 거치며 회복을 이어가고 중독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신앙과 희망으로 향하는 문이 열렸습니다.

목록 작성법

일단 4단계의 필요성을 인정하자 “그렇다면 어떻게 목록을 만들지? 필요한 도구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점검 목록 작성은 아주 개인적인 과정이라 어느 특정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록을 작성해 본 사람들과 상의도 하고 주님의 인도를 구하면서 자신의 점검 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억과 감정을 정리해 나갈 때 주께서 여러분에게 진실되고 사랑에 찬 마음이 생겨나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목록을 작성하는 한 가지 방법은 긍정적인 느낌이나 부정적인 느낌(슬픔이나 후회, 분노, 원한, 두려움, 비통함 등을 포함)을 불러일으키는 사람, 기관, 조직, 원리, 생각, 믿음, 사건, 상황, 환경 등에 대한 기억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일부는 여러 번 적힐 수도 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구분하거나 판단하거나 분석하려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가능한 한 하나도 빠짐없이 철저하게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록을 작성할 때, 과거 행동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런 행동을 하게 한 생각과 느낌, 믿음 등을 검토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생각과 느낌, 믿음이 실제로 중독 행위의 뿌리입니다. 두려움이나 교만, 원한, 분노, 완고함, 자기 연민 등에 빠져들게 되는 모든 성향을 검토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절제를 잘하더라도 여러분은 여전히 흔들릴 것입니다. 중독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중독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중독은 다른 “원인과 조건”이 빚어내는 증상입니다.(Alcoholics Anonymous [2001], 64)

어떤 사람은 연령이나 학년, 살던 장소, 인간 관계 등에 따라 자신의 삶을 분류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냥 브레인스토밍으로 시작합니다. 아마 모든 것이 한 번에 기억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목록을 작성하며 기억이 잘 떠오르도록 주님의 인도를 구하십시오. 이 과정을 조정이 가능하도록 놓아 두며, 기억이 날 때마다 목록에 더하십시오.

일단 목록 작성을 마치면 각 기억에서 배울 수 있도록 주님의 인도를 간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록의 이 부분을 아래에 제시된 다섯 개 주제에 맞춰 표나 차트로 정리합니다. 각 항목은 간략한 문장으로만 적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목록에 있는 각 항목마다 따로 종이를 준비하여 다섯 가지 항목에 관한 답변을 적습니다.

사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몇 단어로 간략하게 그 사건에 대해 기억나는 것을 적는다. 장황한 이야기보다는 줄거리로 생각해 본다.

영향. 그 사건이 여러분과 다른 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느낌. 그 사건이 일어날 당시의 느낌은 어떠했는가? 지금의 느낌은 어떠한가? 두려움이 그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해 본다.

자기 점검. 자신에게 있는 나약하거나 강한 어떤 기질이 그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서 교만이나 자기 연민, 자기 기만, 완고함 등의 흔적이 보이는가? 또한 바르게 행동했던 때에 대해서도 기록한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성신은 여러분이 자신을 겸손하게 하고 그 진실을 직면하도록 도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도움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이더서 12:27 참조) 아래 질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바랐는가? 그 이유는?

  • 나는 어떻게 그 상황을 제어하려 했는가?

  • 그것이 내가 상관할 문제였는가?

  • 내가 바라던 것을 얻기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혹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는가?

  • 나는 현실을 무시했는가?

  •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기대는 타당한 것이었는가?

  •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는가?

  •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자신만을 생각했는가?

  •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고, 관심과 동정을 얻으려고, 특별해지고 싶어서, 혹은 기타 다른 이유로 나는 어떻게 희생자인 양 행동했는가?

  • 나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오는 도움을 거부했는가?

  • 내가 옳다고 고집했는가?

  • 알아주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해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꼈는가?

영감 어린 조언. 주께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어떤 조언을 하십니까? 구주께 자신을 맡길 때 아무것도 두려워 필요가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선과 악을 배우고자 이곳에 있으며, 구주께서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도록 도우실 수 있습니다. 경전이나 교회 지도자들의 말씀에 나오는 영감 어린 조언을 깊이 생각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기록해 보십시오.

네 가지 필수 요소

성공적으로 도덕성 목록을 작성하려면 글쓰기, 정직, 지지, 기도라는 네 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도덕성 목록 작성의 이러한 요소들은 여러분이 죄와 약점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쓰기. 여러분의 삶에 대한 점검 목록을 작성하려면 글로 써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작성한 목록은 가지고 다니며 되새기고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글로 쓰지 않은 생각은 잊혀지기 쉽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로 쉽게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도덕성 점검 목록을 적으면, 여러분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더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며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그 사건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글솜씨가 없어서, 혹은 자신이 적은 것을 다른 사람이 읽지나 않을까 하여 당혹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며, 도덕성 목록을 작성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목록 작성을 멈추지 마십시오. 철자나 문법, 필체, 타자 능력 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막대 인간 그림을 그려도 됩니다. 어떻게든 종이 위에 목록을 작성해 보십시오. 손에 쥘 수 있는 유형으로 목록을 작성하기 전에는 네 번째 단계가 완수된 것이 아닙니다. 네 번째 단계를 완수하는 데 완벽주의, 즉 목록을 완벽하게 작성하여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쓴 글을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정말 걱정할 만한 일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목록을 작성하며 그런 두려움에 맞서야 했습니다. 우리는 작성한 목록을 비밀로 간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했으며 그런 후에는 하나님께 결과를 맡겼습니다. 우리는 자아나 평판보다는 치유에 더 마음을 쏟아야 했습니다. 목록 작성을 완수해 나가며 하나님께 보호와 인도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끊임없이 도움을 구해야 했습니다. 4단계가 수치심의 그늘에서 나오는 행위이자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목록을 은밀하게 어디에,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을 주께서 알려 주실 것입니다.

정직. 자신의 삶에서 죄를 지은 부분에 대해 스스로에게 정직해진다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과거라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을 드러내 보여 줄까 두려워서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네 번째 단계를 이행하면서, 자신의 삶과 두려움에 대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작성한 목록을 살펴보면서 여러분은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강점도 더 잘 이해하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록에 자신의 훌륭한 특성과 자신이 한 긍정적인 일들도 포함시키십시오. 사실, 여러분은 약점과 강점이 섞인 존재입니다. 과거에 대한 실상, 즉 선과 악이 공존하는 과거를 기꺼이 보려 할 때, 하늘은 권능으로써 진실을 드러내 보여 주고, 과거를 적절한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주께서는 여러분이 자신의 인생 항로를 바꾸고 신성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분 역시 강점과 약점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동등한 입장에서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지. 회복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는 여러분이 노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여러분이 과거를 돌아보는 데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을 방법이나 구조, 접근 방법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낙담할 때 격려해 줄 수 있습니다.

기도. 4단계의 중대함과 그것이 나타내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할 때, 주께서 앞선 여러 단계에서 어떻게 도와 주셨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하나님께 돌이켜 위안과 용기, 인도를 구하며 목록 작성을 이행할 때 여러분은 계속해서 함께 할 도움을 찾아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고린도후서 1:3~4)하시는 분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목록을 작성하려고 앉을 때마다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도우실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이 단계를 이행하면서 여러분이 간구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해 주실 것이며, 또한 그렇게 하신다는 진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서 벗어나다

어떤 사람들은 희미하거나 과장된 인상으로부터 그릇된 기억을 무심코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 염려합니다. 목록을 작성할 때에, 다뤄질 만하고, 자세히 살펴보기에 적합할 만큼 분명한 기억만을 고려하십시오. 여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답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진정한 의도로, 진지한 기도를 드리며 목록 작성을 한다면, 그분께서 회복에 도움이 될 것들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4단계를 완수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영광스러운 결과는 여러분의 과거를 규정짓던 행동들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목표를 향해 중대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완수하며 보게 될 자신의 모습에서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다는 소망이 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일이 일어나게 허락한다면 말입니다. 구주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에 여러분은 지금까지 있어 온 그대로의 존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삶을 돌아보면서 주께 인도를 구함으로써 여러분은 자신의 경험을 배우는 기회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약점을 털어놓고 드러냄으로써 비로소 새로운 생활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행동 수칙

개인 일지를 작성하며 성신의 인도를 구한다

우리 대다수에게는 목록 작성이 우리 삶에 대해 적어 보는 첫 번째 시도였습니다. 개인 일지는 계속해서 매우 강력한 회복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선지자들은 종종 일지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예를 들면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은 이렇게 조언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사와 뜻깊었던 생각, 업적, 실패, 유대와 승리, 인상과 간증을 …… 기록하십시오.”(“천사가 인용할 것입니다”, 성도의 벗, 1977년 6월호, 25쪽)

여러분의 인생에 대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갈 때, 성신은 여러분에게 각 경험에서 잠재된 교훈을 알아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일지를 쓰지 않고 있다면,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지를 적어 왔다면, 더욱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지를 적어 주께서 여러분을 가르치고 그분의 영을 통해 여러분의 이해력을 풍성하게 해 주시게 하십시오.

자신의 삶에 대해, 즉 과거와 현재에 대해 적는다

목록을 완성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되지만 시작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는 여러분의 기억과 주님의 영감이 이끄는 대로 과거를 살펴보는 것처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기억이 나는 대로 적으십시오. 여러분이 쓴 내용은 기밀 사항이며, 여러분이 5단계를 이행할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택할 신뢰하는 지지자에게만 보여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작성한 목록은 여러분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용기를 낼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눈을 뜨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신성한 생득권을 지닌 자녀 중 하나로 보시듯이 여러분도 자신을 그렇게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단계를 이행하면서 언제나 눈을 그 생득권에 두십시오.

자신의 죄를 더는 기억하지 않는다

목록을 다 작성한 후 적당한 때가 되면 부정적이거나 분노의 표현, 개인적인 범법에 대한 내용,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거나 후손에게 전해져서는 안 되는 민감한 사항이 포함된 부분은 반드시 파기해야 합니다. 이러한 글을 파기하는 것은 여러분이 회개하고 놓아 버리겠다는 강력한 방법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그분의 백성에게 이런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예레미야 31:34) 우리는 자신의 죄와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할 때 주님의 모범을 따라야 합니다.

연구와 이해

다음 경전 구절과 교회 지도자들의 말씀은 4단계를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경전 구절과 말씀들을 명상이나 연구, 글쓰기 등을 할 때 사용하십시오.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저는 우리 각자가 신중하게 자신의 생활을 살펴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표준에서 벗어난 적이 있습니까? 깨끗이 치워야 할 어두운 구석이 있습니까? 그릇된 것으로 알고 있는 일을 지금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더러운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조용히 그리고 분명히 생각해 볼 때, 회개해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가 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현재의 평안과 영원한 행복을 위해 회개하십시오. 주님께 마음을 열고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용서와 평안의 축복을 받을 것이며 자신이 정결하게 되고 온전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주님께 회개할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간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십시오.”(리차드 지 스코트, 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76쪽)

  • 4단계는 스코트 장로의 조언을 따르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도와 용기를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찾으십시오.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기 평가를 할 시간을 찾아 스코트 장로님의 질문을 상고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십시오.

과거를 인정한다

“너희의 죄에서 돌이키라. 너희를 단단히 결박하려는 자의 사슬을 떨쳐 버리라. 너희의 구원의 반석이신 저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니파이후서 9:45)

  • 죄에서 돌아서고 중독이란 사슬을 떨쳐 버리는 일은 죄와 사슬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결코 시작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전적으로 솔직해지는 문제를 생각할 때 어떤 거부감이 느껴지십니까?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써 보십시오.

부정을 진실로 바꾸어 놓는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한1서 1:8)

  • 중독의 주된 특징은 부정 혹은 자기 기만, 다시 말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부정을 진실로 바꾸어 놓으면 어떤 치유의 효과가 생기겠습니까?

  • 4단계는 그런 과제를 완수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

“참으로 나는 내 모든 죄와 불의를 기억하였노니, 이로 말미암아 내가 지옥의 고통으로 괴로움을 당하였느니라. 참으로 나는 내가 내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하였음과 그의 거룩한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을 알게 되었느니라.”(앨마서 36:13)

  • 자신의 죄를 기억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은 평안이 깃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앨마서 36:19~21 참조) 이 단계를 마친 사람에게 이 단계가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보십시오.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이 회한의 고통을 견뎌 내고 마침내 용서의 기쁨을 찾게 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진실

“성신의 권능으로 너희는 모든 것의 참됨을 알게 되리라.”(모로나이서 10:5)

  •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고통스러운 진실을 기억하고 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성신은 여러분이 4단계를 이행해 나가는 동안 기억해낼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축복은 성신의 은사를 받지 않았더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목록 작성 과정에서 성신이 여러분을 어떻게 인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 보십시오.

  • 여러분이 현재 어떤 처지에 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합니까?

  •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합니까?

약점과 강점

“만일 사람들이 내게로 오면 내가 그들에게 그들의 연약함을 보일 것이라. 내가 사람들에게 연약함을 주는 것은 그들로 겸손하게 하려 함이요, 내 은혜가 내 앞에 스스로 겸손하여진 모든 자에게는 족하니, 이는 만일 그들이 내 앞에 스스로 겸손하여 나를 믿는 신앙을 가지면, 내가 그들을 위하여 연약한 것들을 강하게 되게 할 것임이니라.”(이더서 12:27)

  • 이 구절에다 자신의 이름을 넣어 마치 주께서 여러분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만듦으로써 이 구절을 여러분의 삶에 적용해 보십시오. 이 성구 및 개인적인 적용에 관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보십시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 자기 자신과 “진리의 영”(교리와 성약 93:9)이라고도 알려진 주께 정직한 것이 여러분이 여러분을 속박하는 거짓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데 필요한 열쇠입니다. 여러분이 그분을 알아 감에 따라 삶 속에 함께하는 그분의 권능과 임재하심으로 여러분은 중독에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발젼시키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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