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지식을 얻음, 2부

영원한 관점에서 개념과 질문을 검토함

교리 익히기의 목적 중 하나는 여러분이 영적 지식을 얻는 원리를 배우고 적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공과는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보기 위해 영원한 관점에서 문제를 검토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의 사항: 학기 초에 이 공과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 만약 이 공과를 이번 주보다 한 주 일찍 또는 한 주 늦춰서 가르쳐야 한다면, 그 대신 비어 있게 되는 주에 학습이 진행되지 않는 동안 학생들이 놓쳤을 수도 있는 교리 익히기 공과를 가르칠 수도 있다.

학생 준비: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나 질문에 관해 성찰하거나 “영적인 지식을 얻음, 1부” 공과에서 신앙으로 행동할 것을 선택한 질문에 관해 생각해 보라고 한다. 이 어려움이나 질문에 관해 도움을 더 얻기 위한 다음 단계가 무엇일지 숙고해 보라고 한다.

가능한 학습 활동

질문과 어려움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할 수 있는 어려움이나 시련을 경험한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자신의 손자며느리가 겪었던 그런 시련을 공유했다.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시오” 동영상(재생 시간 5:50~6:39)을 시청하거나 다음 글을 읽어 본다.

얼마 전, 제 손자며느리 중 한 명이 영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며느리의 이름을 “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질의 아버지는 금식과 기도, 신권 축복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계셨습니다. 질은 아버지를 잃음과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어느 날 밤, 제 아내 웬디는 제게 질의 상황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 아내는 질의 영적인 투쟁에 대해서 제가 한 말이 오직 한 단어였다는 사실을 질에게 말해 주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단어는 근시안적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러셀 엠 넬슨,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시오”, 『리아호나』, 2020년 11월호, 93쪽)

근시안적이라는 말은 가까운 곳만 잘 보이는 것을 뜻한다.

•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진리 중에서 질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었던 몇 가지 진리는 무엇인가?

여러분이 현재 갖고 있는 어려움이나 질문에 관해 생각해 본다. 이것은 “영적인 지식을 얻음, 1부” 수업에서 확인했던 것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 이 질문이나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바라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슬픔과 고통을 경험해도 괜찮다는 점을 기억한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시던 자들을 위하여 슬퍼하셨다.( 요한복음 11:32~36 참조) 우리가 우리의 상황을 영원한 관점으로 바라볼 때, 주님은 우리가 이런 감정들을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다. 이번 과에서 자신의 질문과 어려움을 영원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리를 찾아본다.

영적인 지식을 얻는 원리들

인생의 어려움을 경험하거나 응답받지 못한 질문을 마주할 때, 영적인 지식을 얻는 다음 원리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1. 신앙으로 행한다2. 영원한 관점에서 개념과 질문을 검토한다.3. 주님이 정하신 지식의 출처를 통해 더 깊은 이해를 구한다.

이번 과에서 우리는 영원한 관점으로 문제를 검토할 때 성신이 문제를 보다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다는 진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교리 익히기 핵심 자료』 “영적인 지식을 얻음” 편의 8단락과 다음 성구 중 하나 이상을 공부한다. 질에게 영원한 관점으로 자신의 시련을 보도록 도와줄 수 있는 단어나 문구에 표시한다.

고린도후서 4:17~18

모사이야서 4:9

교리와 성약 58:2~4 .

• 여러분이 읽은 내용을 기초로, 여러분은 영원한 관점을 가지는 것에 대해 질이 무엇을 알기를 원하는가?

• 영원한 관점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또는 다른 사람)이 질과 나눌 만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

영원한 관점으로 질문이나 걱정거리를 검토하는 법

질문이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영원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우리가 따를 수 있는 한 가지 과정은 다음과 같다.

남은 공과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다음 세 단계를 보여 준다.

1. 우리가 하는 가정 중에 하나님 아버지나 그분의 계획에 대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확인한다.2. 이러한 가정을 바로잡아 주는 하나님 아버지나 그분의 계획에 관한 진리를 확인한다.3. 이러한 가정을 영원한 관점에서 생각하거나 복음의 진리를 반영하도록 질문을 수정하여 재구성한다.

ChurchofJesusChrist.org에서 “영원의 관점에서 질문을 검토함”(2:56)을 시청하고 로렌이라는 젊은 여성이 어떻게 이 과정을 이용하여 친구를 도왔는지 알아본다.

• 이 동영상은 개념과 질문을 영원한 관점으로 검토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 로렌은 우리가 방금 확인한 세 단계를 어떻게 사용했는가?

넬슨 회장이 나눈 이야기에 나오는 손자며느리 질에게 이 동일한 과정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 질은 의심이나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가정을 했을까?

질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근시안적인 가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인생에서 너무 일찍 찾아왔다.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 때문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간증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는 기적에 달려 있다. 그러한 가정때문에 사람들은 슬픔에 몸부림치며 “만약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그분은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나에게서 데려가셨을까?”와 같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종종 이와 유사한 가정을 하게 되면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슬픔이나 고통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럴 때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계획에 대한 진리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계획에 대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진리 중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가능한 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포함될 수 있다.

• 주님의 생각과 길은 우리의 생각과 길보다 높으시다.( 이사야 55:8~9 참조)

• 성전 성약을 맺고 지킬 때, 우리는 구주의 권능을 통해 이생의 삶이 끝난 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결합하게 될 것이다.( 교리와 성약 138:47~48)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시기 위하여 시련을 겪게 허락하신다.( 이더서 12:6 ; 교리와 성약 98:14)

• 질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의 잠재적인 걱정거리를 영원한 관점에서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예를 들어 “그것이 영원의 관점에서는 일시적일지라도 내가 이런 고통스러운 상실을 겪고 있는 동안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가?”라든가 “어떻게 하면 구주를 믿는 내 신앙에 의지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와 같이 영원한 관점을 반영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넬슨 회장은 질이 시련을 겪는 동안 영원한 관점을 기름으로써 어떻게 축복받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시오” 동영상(재생 시간 6:58~8:24)을 시청하거나 다음 말씀을 읽어 본다.

질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근시안적이라는 말은 계속 질의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녀는 근시안적이라는 말이 “눈앞의 현상에만 사로잡힘”을 의미한다는 것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시안적이라는 말을 통해 저는 멈추고 생각하고 치유받게 되었어요. 이제 그 말은 제 마음을 평화로 가득 채워 주었어요. 또한 제 관점을 넓혀 영원한 축복을 구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어요. 신성한 계획이 있으며, 제 아버지는 여전히 살아 계시고, 저를 사랑하시며, 보살펴 주신다는 사실도요. 근시안적이라는 말은 저를 하나님께로 이끌어 주었어요.”

저는 제 소중한 손자며느리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질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영원한 관점을 지니고 아버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하시도록 선택함으로써, 질은 평안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러셀 엠 넬슨,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시오”, 『리아호나』, 2020년 11월호. 93쪽)

• 질은 영원한 관점을 유지했을 때 어떻게 축복을 받았는가?

이번 과에서 앞서 확인한 어려움이나 질문을 되새겨 본다. 방금 배운 세 가지 단계를 사용하여 학습 일지의 질문이나 어려움을 해결한다.

충분한 시간을 준 다음, 학생들에게 이 활동에서 배운 점을 나누어 달라고 하고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질문은 어떤 것이든지 물어보라고 한다. 이번 과에서 논의한 진리에 대해 간증하고, 학생들에게도 간증을 나누어 달라고 한다.

주해 및 배경 정보

슬픔이나 상실을 경험할 때, 영원한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자신의 아내 단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와 오랜 암 투병 끝에 딸 웬디가 세상을 떠났을 때 영원한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가 결혼한 지 거의 60년이 다 되어 가던 2005년에 사랑하는 단첼은 예상치 못하게 부름을 받고 본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저는 슬픔으로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절이 주는 메시지와 부활에 대한 약속이 저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러셀 엠 넬슨, “교회를 위한 계시와 우리 삶을 위한 계시”, 『리아호나』, 2018년 5월호, 94쪽)

우리는 웬디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이 있기에, 우리는 웬디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계속 충실하게 지키며 웬디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살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곳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웬디는 그곳 낙원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뿐입니다.

(러셀 엠 넬슨, “와서 나를 따르라”, 『리아호나』, 2019년 5월호, 88쪽)

우리가 사실이라고 여기는 추정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일회장단의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후기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계획을 알기에, 이 필멸의 삶이, 알 수 없는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 사이에 낀 단막극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인생은 3막극의 제2막과도 같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제 1막인 영적 존재와 제 3막인 영원한 운명에 관해 계시된 것을 통해 정의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로 알려 주신 이 계획 및 여러 진리에 대한 지식이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지식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른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그 결과, 많은 중요한 주제에 관해 오직 필멸의 삶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는 다른 결론에 도달합니다.

(댈린 에이치 옥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총관리 역원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 2013년 2월 8일, 3~4)

질문과 걱정거리를 영원한 관점에서 보기 위해 그것을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까?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육감인 채드 에이치 웹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영원한 관점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영원한 진리를 반영하는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적인 추론으로 시작한다면, 우리는 세상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 질문의 앞에 깔린 전제를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질문 일부를 수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어떤 경우든 결혼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많은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 질문의 답은 그렇다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는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 아버지가 제정하신 결혼의 목적을 생각해 보십시오. 구원의 계획은 영원한 관점과 더불어 이 질문을 수정할 복음의 전제를 제공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왜 가족을 제정하셨는가?” 또는 “주님은 왜 남녀 간의 결혼을 제정하셨는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영의 자녀들에 대해 여러분이 아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어디서 오는지, 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금, 그리고 영원을 통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전에서 가족들을 인봉할 수 있는 권능을 축복으로 주신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러한 원리들을 이해했을 때, 어떻게 그 질문을 수정하고 문제를 복음의 빛을 통해 볼 수 있습니까?

(Chad H Webb, “That They May Know How to Come unto Him and Be Saved”[Brigham Young University–Hawaii devotional, Mar. 22, 2016). devotional.byuh.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