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요한의 사망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홀로 있기를 원하셨으나,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은 그들을 불쌍이 여기시어 그들 중에 있는 병자를 고치셨으며, 기적적으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셨다. 그날 밤,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로 오셨다.
마태복음 14장 1~11절에는 헤롯 왕이 새로 맞이한 아내 헤로디아의 간청으로 침례 요한을 부당하게 옥에 가두었다고 나온다. 그녀가 그렇게 한 이유는 자신이 헤롯 왕과 비합법적으로 결혼한 것에 대해 침례 요한이 더 이상 자신을 비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마가복음 6:17~19 참조)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헤롯 앞에서 춤을 추자, 헤롯 왕은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마태복음 14:7)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그 딸은 자신의 어머니와 상의하여 침례 요한의 머리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 헤롯은 요한을 참수시켰다.
침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이자 친척이었으며, 메시야를 위해 길을 준비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선지자였다.
여러분이 침례 요한의 절친한 친구라고 상상해 보자. 여러분은 그의 부당한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서 어떻게 반응했겠는가?
시나리오 1: 한 청녀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낀다. 그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가족의 고통을 알고 계시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싶어 하지만, 의심의 물결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밀려오기 시작한다.
시나리오 2: 한 청남은 최근에 교회에 가입했다. 그의 옛 친구 중 다수는 그가 교회 회원이 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공공연히 비난한다. 그는 자신이 계속 활동적이고 충실한 교회 회원이 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노력하면서 의심이나 두려움을 경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는 이 외에도 또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마태복음 14장의 나머지 부분을 공부하면서, 두려움과 의심, 낙담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리의 말씀들을 찾아본다.
마태복음 14장 24~25절을 읽으면서, 제자들이 구주의 지시에 순종하여 갈릴리 바다를 건너는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본다.
24절에 나오는 “바람이 거스르[다]”라는 말은 바람이 그들의 목적지와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마태복음 14장 23절에서, 예수께서 산에 홀로 계시고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를 건너던 때는 저녁 나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리는 대략 8킬로미터여서, 날씨가 좋을 때는 두세 시간이면 건널 수 있었다. 구주께서 사경에 그들에게 오셨는데, 사경은 아침 3시에서 6시 사이의 어느 때였다. 이는 제자들이 그 바다를 건너기 위해 밤새껏 바람과 싸웠음을 의미한다.
이 기사에서 바람과 물결은, 삶에서 여러분에게 두려움이나 의심을 안겨 줄 수 있는 어떤 것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베드로의 경험에서 다음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유지하면, 우리는 두려움과 의심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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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더블유 헌터 회장
하워드 더블유 헌터 회장의 다음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주님을 믿는 신앙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떤 위험이 닥친다고 그분이 말씀했는지 찾아서 표시한다. “저는 개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지역 사회와 국가로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주님께 시선을 고정시킨다면, ‘불신앙의 세찬 파도를’ 이기고 확신에 차 걸으며 ‘의심의 회오리 바람 가운데서 두려움 없이’ 남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어야 할 그분에게서 눈을 돌린다면, 그러기가 쉽고 또 세상은 그렇게 하도록 크게 유혹하기에, 우리가 우리를 돕고 구하실 수 있는 그분을 바라보기보다는 우리 주위에 있는 끔찍하고 파괴적인 요소들이 지닌 힘과 맹렬함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기필코 다툼과 슬픔과 절망의 바다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평화의 항구에서 비치는 불빛”, 성도의 벗, 1993년 1월호, 19쪽)
베드로가 처음에 했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또한, 누군가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두려움이나 의심에 빠져드는 것을 면한 일을 목격한 적이 있다면, 그때의 경험에 대해 적는다.
여러분이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점들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그런 변화를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때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고, 두려움과 의심, 낙담에 굴복할 수도 있다
마태복음 14장 30~32절을 읽으면서, 베드로가 구주를 향해 걸어가던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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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걸으시는 그리스도
30절에 따르면, 베드로는 자신이 물에 빠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했는가? (베드로가 한 말에 표시해 두어도 좋다.)
베드로처럼, 우리가 신앙이 약해질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그분은 우리를 두려움과 의심으로부터 들어 올리실 수 있다.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경전 학습 일지에 적는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두려움과 의심으로부터 들어 올리시는가?
마태복음 14장 33절을 읽으면서, 예수님과 베드로가 배에 오르자 배에 있던 제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찾아본다.
마태복음 14장 34~36절에는 이 일이 있은 후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계속 배를 저어 갈릴리의 건너편 기슭에 도착했다고 나온다. 예수님이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그분께로 데려왔다. 모여든 사람들은 신앙이 매우 커서, 모두 그분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치유를 얻었다. 이것을 마태복음 13장 57~58절에 묘사된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과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