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소개

후기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고대에서와 같이 이 시대에도 역시 그러하며, 장차 올 시대에서와 같이 고대에도 역시 그러하[셨던 것처럼]”(니파이전서 10:19) 자신의 자녀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이 원리는 회복된 복음의 근간이 되며, 후기 성도의 경전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진리이기도 하다. 그러한 경전들에는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하신 일들에 관한 기록과 그분이 조셉 스미스 및 후기의 다른 선지자들에게 주신 말씀들이 담겨 있다.

교리와 성약은 계시가 계속해서 아낌없이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교리와 성약의 각 편은 중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중요한 진리를 밝히며, 실질적인 지침을 알려 준다. 이 계시들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주고받은 대화의 산물이다. 그러나 교리와 성약의 대부분에는 그런 대화 중 절반, 즉 주님께서 계시하신 응답만이 담겨 있는데, 이런 면은 후기 성도의 경전 중에서도 교리와 성약만의 독특한 특성으로 볼 수 있다. 성경, 몰몬경, 값진 진주는 대부분 이야기 형식으로 복음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이런 이야기는 복음의 가르침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 가르침이 경전 속 인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하는 단서를 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교리와 성약에는 계시에 관련한 사연이 나오지 않는다.

2013년에 개정된 편 머리말에서는 교리와 성약에 수록된 계시와 지시 사항, 선언에 대한 배경이 설명되어 있지만, 아직도 전체 이야기를 다 다루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질문이 있었기에 이런 계시를 받게 된 것인가? 주님의 응답은 그 응답을 받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였는가? 계시를 들은 사람들은 새로운 가르침에 어떻게 응했는가? 계시를 받은 배경에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 주는 여러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직접 계시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시각으로 서술된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계시의 의미를 고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계시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모음집에 실린 일화들은 교리와 성약의 거의 모든 편과 관련이 있으며, 이 자료의 집필은 교회 역사부의 역사 학자들이 맡아 진행했다. 모든 집필진은 회복된 복음을 믿는 자신의 신앙과 더불어 미국 및 몰몬 역사와 관련하여 받은 훈련 및 전문 지식을 동원하여 이 모임집을 집필했다. 특히 이 시리즈를 집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자료는 Joseph Smith Papers Project[조셉 스미스 기록들 프로젝트]이며, 이는 매우 정밀한 학문 연구의 토대이고, 조셉 스미스의 삶과 업적에 대한 모든 역사적 해석은 이를 기초로 해야 한다. 계시를 받은 배경에서 조셉 스미스의 기록을 인용한 부분은 거의 다 josephsmithpapers.org에 게시된 문서와 자료에서 가져온 것으로 간주해도 된다.

이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교회 회원들은 계시 자체를 더 분명히 이해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연약함 가운데 있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언어의 방식에 좇아 … 이해할 수 있게”(교리와 성약 1:24) 말씀하신다는 사실에 대해 더 깊이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